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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불교센터’로 세계 불교학 거점 꿈꾼다

  • 교계
  • 입력 2013.10.21 17:08
  • 수정 2013.10.21 17:53
  • 댓글 0

정승석 동국대 불교대학장
10월21일 기자회견서 공표
“불교학 선진화·세계화·소통
소프트웨어 담을 하드웨어”

 

융합교과·전공개발로 선진화
영어과정·어학캠프로 세계화
평생교육·복지 확대로 소통

 

11월26일 ‘동문의 밤’서
‘비전 2020’ 선포식 진행

 

 

▲2020년을 목표로 '동국불교센터' 건립 비전을 발표하는 정승석 불교대학장.

 


동국대 불교대학·불교대학원이 국내 인문학은 물론 세계 속 불교학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공표했다.


동국대 불교대학·불교대학원(학장 정승석)은 10월21일 오전 서울 인사동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0년까지 ‘동국불교센터’ 건립을 기점으로 불교대학을 세계의 중심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승석 불교대학장이 밝힌 ‘동국불교센터’는 불교대학의 독립공간으로 불교대학이 마련한 ‘비전 2020-국내 인문학과 세계 불교학의 거점화’를 담는 하드웨어, 즉 그릇이다. 정 학장에 따르면 ‘동국불교센터’는 불교학 선진화와 한국불교 세계화, 불교의 사회적 소통 등 세 가지 큰 틀 아래 계획된 소프트웨어를 구현하는 거점이다.


불교학 선진화는 융복합으로 집약된다. 우선 인문, 사회, 자연 계열을 아우르는 교과를 개발하고 박사급 연구자의 강의전담교수 확충으로 교육 선진화를 꾀한다. 또 전공연구소 개설, 프로젝트 기획 및 수주를 강화할 박사급 연구원을 겸임교수로 임용해 연구도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특히 불교와 사회, 경제, 과학, 의학, 예술, 교육 등 인문학 전반의 연계교과 및 전공을 불교대학 내에 개발할 방침이다. 불교대학원의 전문성은 불교학과 명상심리상담학, 생사의례학, 융합요가학, 사회복지학의 인증제 및 자격증 실용화 지원으로 활성화한다.


한국불교 세계화는 ‘동국불교센터’를 세계 불교학 연구의 중심으로 구축하는 중점 사업이다. 정기적인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해외 불교연구중심 대학들과 협력을 강화한다. 참여대학 학과 간 복수학위제를 추진하고 불교영문저널 발간도 계획 중이다.


세계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제불교학 석박사과정’을 신설하고 영어로 불교 강의가 가능한 국내외 교원을 확충한다. 해외 학생의 교내 불교캠프 유치는 물론 국내외 학생 및 교원을 위한 대학원 전용기숙사 확보에도 노력한다.


국제적인 감각으로 불교학을 알릴 후학 양성은 한국불교 세계화의 핵심이다. 특히 해외 명문 불교학 연구학과 및 연구소와 교류 체결을 추진한다. 거론되는 곳은 하버드대학 남아시아학과, 시카고대학 남아시아 언어 문명학과, 런던대학의 SOAS 불교학센터, 빈대학 남아시아 티벳 불교학연구소, 도교대학 인도철학불교학연구실, 베이징대학 세계종교연구소 등이다.


방학 중 해외불교탐방, 국내외 어학캠프, 신진 연구인력의 해외 단기연수 지원 등 불교대학 재학생과 불교대학원생들의 국제적 역량 개발도 실시할 예정이다.


사회적 소통은 불교문화 보급으로 채운다. 불교문화콘텐츠 관련 앱스토워를 개발해 보급하고 불교관련 정보를 취합해 개인 및 집단 수요자에게 제공한다. 동국불교의 역사를 전시하고 다양한 캠페인으로 동국불교의 역량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불교 학습과 수행을 지원한다. 인터넷 불교학습 시스템을 구축해 평생교육개념 도입으로 불교 지식의 전문성 및 실용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사찰복지와 승려복지 관련 제도를 연구해 제안하는 등 ‘동국불교센터’를 불교사회복지 서비스 허브로 육성한다.


정승석 동국대 불교대학장은 “불교학은 내년 108주년을 맞는 동국대 역사와 다름없다”며 “한국불교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불교대학이 세계 불교학의 중심으로 서야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학장은 “불교학 선진화, 한국불교 세계화, 사회적 소통이라는 소프트웨어에 역점을 두고 이를 구현할 ‘동국불교센터’를 2020년까지 건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동국대 불교대학․불교대학원은 11월26일 저녁 7시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동문의 밤’을 개최하고 ‘비전 2020’을 발표한다. 행사에는 동국대 이사장 정련 스님, 김희옥 총장을 비롯해 불교대학․불교대학원 소속 불교학과, 인도철학과, 선학과, 불교경영자 최고위과정, 석림회, 동림회 등 많은 동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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