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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사, 약사여래불 복장 봉안법회

  • 교계
  • 입력 2013.11.28 11:23
  • 댓글 0

12월 8일 봉행…복장물 모연도
내년 1월 약사전 보수 회향 앞서

 

 

▲보물 제41호 실상사 약사여래불(철조여래좌상)

 


구산선문 최초가람 남원 실상사(주지 해강 스님)가 내년 1월 약사전 개축불사 회향을 앞두고 약사전에 모셔진 약사여래불에 복장물을 모시는 봉안법회를 봉행한다.

 

실상사는 12월8일 오전 10시 경내 약사전에서 ‘약사여래불 복장물 봉안법회’를 봉행한다. 보물 제41호 실상사 약사여래불은 통일신라 후기에 조성된 철불로 실상사 창건 당시부터 지금까지 보존돼왔다. 실상사는 지난 2010년 문화재청의 지원과 감독 아래 노후화와 흰개미 피해로 기울어진 약사전에 대한 전면 해체보수정비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약사전에 모셔진 여사여래불도 부식 예방을 위한 보존처리작업을 함께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불상 내부에 모셔진 복장을 꺼내야 했고, 약사전 보수불사가 2014년 1월 완료됨에 따라 이에 앞서 약사여래불의 복장을 모시는 봉안법회를 봉행하게 된 것이다. 실상사 약사여래불 복장에서는 그동안 유실된 것으로 여겨졌던 철불의 수인을 비롯해 16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법화경’ 등 경책류와 여러 복장물이 발견됐다. 이번 봉안법회에는 과거 복장물 중 일부와 새롭게 조성되는 복장물을 함께 모실 예정이다.

 

실상사는 “실상사는 예로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정신적 의지처였으며 약사여래부처님은 실상사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라며 “천년이 넘는 고불을 복장하는 일은 만나기 어려운 불사일 뿐 아니라 실상사 약사여래부처님의 영험과 가피를 믿는 불자들에게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복장물 조성과 봉안법회에 대한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실상사는 약사여래불 복장에 봉안할 복장물은 12월5일까지 접수받는다. 063)636-3031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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