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대표 국제구호기구인 나누우리가 총무원장 도산 스님을 당연직 이사장으로 추대한데 이어 오는 3월 법제화를 통해 종단 공식기구로 전환, 새롭게 출범하기로 했다.
나누우리는 1월 2일 서울 사간동 법륜사 법당에서 제4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도산 스님은 이사장 수락사에서 빈민국 어린이 구호에 힘써온 이사들의 노고를 치하한데 이어 “종단의 공식기구로 전환함과 동시에 태고종 총무원 청사인 전승관에 사무실을 마련, 전 종도들의 나눔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나누우리의 올해 구호예산으로 국제구호기금 5200만원, 국내구호기금 1200만원, 긴급재난구호기금 2000만원 등 총 1억여 원을 확정했다. 나누우리는 올해 국제구호사업으로 오는 4월 캄보디아 현지를 방문, 랏나릇과 프레이톰 초등학교에 우물과 식수대, 교과서, 음향시설 등을 전달하고 페인팅 작업과 축구대 등 운동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형규 기자kimh@beopbo.com
[1229호 / 2014년 1월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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