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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2018년 세종시 인근으로 총무원 청사 이전

  • 교계
  • 입력 2014.01.15 14:34
  • 수정 2014.01.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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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광수사 주변 99,174m²부지 확보
200억 자비포함 400억원 규모로 계획
남북교류활성화 차원 개성 3사 순례도
일요법회 등 신행활성화 방안 등 추진

▲ 천태종 총무원장 도정 스님은 1월15일 서울 관문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에서 20여분 떨어진 대전 광수사 주변에 99,174m²(3만평)의 부지를 확보했다”며 “2018년까지는 구인사에 있는 총무원이 대전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태종이 단양 구인사에 위치한 총무원을 2018년 세종시 인근으로 이전한다.

천태종(총무원장 도정 스님)은 1월15일 서울 관문사 국제회의장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총무원장 도정 스님은 “세종시에서 20여분 떨어진 대전 광수사 주변에 99,174m²(3만평)의 부지를 확보했다”며 “2018년까지는 구인사에 있는 총무원이 대전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태종에 따르면 올해 안으로 총무원 청사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에 착수하게 된다. 자부담 50%와 국비와 지방비를 더해 400억원 규모의 전승관 형식으로 추진되는 총무원 청사는 천태종 중창조 상월 스님의 유훈에 따른 것이다.

총무원장 도정 스님은 “상월 대조사께서 이미 오래전 불교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전을 중심으로 불교를 일으켜야 된다고 유훈을 남기셨지만 당시에는 공허한 이야기로 생각했다“며 ”대전 인근에 세종시가 들어서는 등 조사 스님의 말씀이 현실에서 이뤄지는 것을 보고 모든 종도들이 뜻을 모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천태종은 올해 남북 화해를 위한 대북지원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종단 내 대사회창구인 ‘나누며하나되기’를 중심으로 기존의 대북사업을 계속하는 한편 천태종이 복원한 개성 영통사를 중심으로 3사 순례코스를 새롭게 추진한다. 영통사와 함께 개성의 대표적인 사찰인 관음사, 안화사 등을 관광 및 순례코스로 활성화해 남북불교도들의 교류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개성 나무가꾸기 사업을 통해 삼림자원이 상당부분 훼손된 북의 환경복원사업도 지원한다.

총무부장 월도 스님은 “북측 불교계가 3사 순례를 염두에 두고 영통사에서 박연폭포를 거쳐 관음사로 향하는 길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남북 불교계의 친밀한 교류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차원의 경색국면만 완화된다면 교류에 상당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태종은 또 종단 차원에서 일요법회에 나선다. 직장인과 학생들이 법회에 참석하기 힘든 사회적인 여건을 고려, 현재의 생활패턴에 맞게 법회를 변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앙에서 법회를 진행할 법사들 파견을 고려하고 있다. 천태종은 이외에도 신도들의 신행의 질을 높이기 위해 수계산림법회를 열고, 수계를 마친 신도들에게는 교리와 습의교육도 제공할 방침이다.

천태종의 이날 신년기자간담회에는 총무원장 도정 스님을 비롯해 부실장이 모두 배석했으며 수행포교․복지․문화․출판 등 4개 분야를 종단의 중점사업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자료와 정보, 성과를 축적해 종단의 업무효율화를 꾀하는 미래지향적인 데이터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태종 총무원장과 부실장 스님들은 이날 세종시 인근에 들어서게 될 총무원 청사의 좋은 모델을 찾기 위해 조계종 총무원이 있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방문했다.

김형규 기자kimh@beopbo.com
 

 

[1230호 / 2014년 1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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