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참좋은우리절(주지 회일 스님)은 1월12일 다문화가족 70여 명을 초청해 베트남 전통 설음식과 우리 고유의 설음식 떡국을 나누는 작은 설맞이 축제를 개최했다.
사단법인 착한벗들 산하 ‘행복나눔실천단’ 단원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이 함께 한 행사에는 다문화가족 70여명을 포함해 300여 명이 참석, 베트남 떡과 쌀국수, 야채샐러드 등 베트남 음식과 떡국·만두 등을 나눠 먹으며 친목을 다졌다.
황수진 착한벗들 간사는 “베트남도 한국과 같이 음력으로 설 명절을 보내고 음식도 비슷한 점이 많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 지역주민과 다문화가족이 화합하는 장을 열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착한벗들 산하 행복나눔실천단은 베트남결혼이주여성을 중심으로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개선과 결혼이주여성들의 사회활동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2013년 6월에 결성됐다. 이후 매월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센터 아동들과 함께 놀아주고 간식을 만들어주는 봉사를 펼치고 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beopbo.com
[1230호 / 2014년 1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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