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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구할 불성의 다른 이름 '영혼'의 힘 기르기

호국 화랑사 주지 법상 스님
‘영혼의 의자’ / 게리 주커브 지음/ 이화정 역/ 나라원

▲ 법상 스님에겐 어디든 책을 펼친 곳이 서재이고, 그곳이 바로 우주법계의 진리를 받아들이는 공간이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미래학자 윌리엄 하랄 조지워싱턴대학 교수는 “2020년이면 지식정보시대가 끝나고 지식 이상의 가치와 목표를 중시하는 영성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몸으로 느끼는 오감을 대신해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 용서, 겸손은 물론 생명에 가치를 둔 다양한 감각이 가치를 발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예상이다. 꼭 윌리엄 하랄 등 미래학자의 예상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오감 너머에 있는 그 무엇, 즉 영혼과 영성의 발현만이 위기에 처한 지구촌을 구할 유일한 희망이라는 데 동조하고 있다. 때문에 마음을 활짝 연 심리학자, 철학자, 과학자, 종교학자들이 오감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의 사고 전환을 위해 나서기 시작했다. 영혼의 존재와 영성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과학적 증명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도에는 매번 불교적 가르침과 명상수행이 가장 중요한 매개체로 작용한다. 서구에서 심리치료에 명상수행이 적극 활용되고, 많은 철학자들이 동양의 정신세계에 관심을 갖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 비롯됐다. 호국 화랑사 주지 법상 스님은 게리 주커브의 ‘영혼의 의자’를 이러한 시대에 꼭 한번 읽어봐야 할 책으로 강력 추천했다. 게리 주커브는 1979년 ‘춤추는 물리’로 아메리칸 북 어워드 인 사이언스를 수상했고, 그가 지은 ‘영혼의 자리’는 뉴욕타임즈․USA투데이 등 전미 유력 언론들이 꼽은 베스트셀러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책들이 세계 각국에서 수백만 권이나 독자들 손에 들려지면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가 말하는 영혼의 세계를 이해하고 있다.

▲ ‘영혼의 의자’ / 게리 주커브 지음/ 이화정 역/ 나라원
심리학․과학․종교에 대한 융합 시도
과학자이자 철학자인 저자는 ‘영혼의 의자’를 통해 인간은 존경심과 자비심,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살아야 한다는 점과 영혼을 찾아가는 여행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를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책에는 두 종류의 인간들이 등장한다. 먼저 눈에 보이는 것에 가치를 두고 그것만이 세상을 사는 힘이라 여기는 오감을 지닌 사람들이 한 종류를 이룬다. 그리고 또 다른 한 종류가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다양한 감각을 지닌 사람들이다. 저자는 여기서 두 종류 사람들의 삶을 극명하게 대조시켜 어떤 삶을 선택해야 할지 길잡이 역할을 한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인간이라는 존재가 영혼과 육체로 이뤄져 있다는 데에는 공감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영혼과 조화를 이룬 사람이나 영혼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눈에 보이는 것에 매몰되다 보니 외적 힘만을 추구하게 되기 때문이다.
책은 그래서 독자들에게 줄곧 ‘겸손한 마음을 지녔는가?’, ‘남을 용서할 줄 아는가?’, ‘생각이 맑고 순수한가?’, ‘자신과 남을 사랑할 줄 아는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가?’라고 묻는다. 따라서 책장을 넘기는 동안 지난 세월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지식이나 상식들이 머릿속에서 뒤엉키기도 하고, 알 수 없는 논제들과 치열한 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그렇게 심리학, 과학, 종교에 대한 융합을 시도한 책을 읽으면서 어느 순간 자신이 얼마나 헛된 것에 매달리며 살았는지 깨닫게 되고 영혼의 중요성을 강조한 저자의 생각에 수긍하게 된다.

영혼은 본래면목․불성과 같은 뜻
법상 스님은 저자가 말하는 영혼이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근원적 불성이나 본래면목과 같은 뜻이라고 설명한다. 스님은 “지금까지 인류는 아상에 사로잡혀 힘이 외부에 있다고 판단했고, 그 때문에 끊임없이 다투면서 적자생존의 논리대로 살아왔다”면서 “영혼, 불성, 신성 등 영혼의 자리에서 나오는 내적인 힘을 말하는 이 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오감의 세계가 전부라고 생각해온 그 사고체계를 바꾸고, 양자물리학자 데이비드 봄이 말한 드러나지 않은 ‘접혀진 세계’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양자물리학자가 과학적 검증을 바탕으로 말하는 접혀진 세계는 다름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더 깊은 차원의 영역이다. 불교적으로 해석하면 불성의 영역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지혜로운 삶을 사는 사람들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오감으로 살지 않고, 영혼의 힘으로 살아간다. 물론 우리 주변에는 나쁜 일을 하면서도 잘 사는 사람이 있고, 착한 일을 하면서도 못사는 사람이 있다. 때문에 영혼이 아니라 오감에 만족하게 되지만, 스님은 이것을 전생의 업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한다. “윤회의 차원에서 볼 때 전생에 악업을 지었으면 이번 생에서 그 업을 받아 못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감으로 감지할 수 없으나, 영혼의 차원에서 보면 보이지 않는 세계가 이 세상을 운행하는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다양한 감각을 지닌 인간으로의 진화
책에서 저자가 독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오감으로만 사는 인간이 있지만, 다양한 감각을 지닌 인간으로 진화하는 시대다”라고 한 대목에서 잘 드러난다. 스님은 여기서 다양한 감각을,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감각할 수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오감으로 사는 사람들은 외부의 힘을 절대적으로 믿어 강자를 따르면서 갈등과 대립의 구도를 만들고 승리를 쟁취하고자 노력하지만, 다양한 감각을 지닌 사람들은 분별하지 않고 그대로 지켜보는데서 힘을 얻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인류가 모두 평등하다는 원칙을 세우는 길이기도 하다. 스님은 “다양한 감각 속에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작은 미물일지라도 의미와 목적이 있음을 깨닫게 하는 힘이 있다”며 오감을 넘어서는 영역에서 봤을 때 비로소 모두가 완전히 평등한 존재임을 아는 힘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결국 그러한 힘을 알아 다양한 차원의 감각을 지닌 사람으로 진화해야 자비도 사랑도 베풀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곧 인류평화의 원천이 되는 셈이다.
스님은 때문에 저자의 글 곳곳에 불교적 사고가 깃들어 있다고 보고 있다. 책 여기저기 밑줄을 치면서 꼼꼼하게 정독하는 습관을 지닌 스님은 “환생과 인연이 등장하지 않는 심리학은 반쪽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 저자의 언급도 흘려보내지 않았다. 어릴 때 경험과 기억이 지금에 영향을 미치고, 어릴 때 트라우마가 어른이 돼서도 나타나는 것처럼, 전생의 아픔과 업이 이번 생에 나타나는 현상까지도 이해하는 ‘영혼의 심리학’이 필요한 시대임을 강조한 저자의 논거들이 불교 사상에 맞닿아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우주법계의 파장이 올곧은 책 만나게 해
스님은 때로 무작정 서점에 들러 몇 시간이고 책과 교감을 나눈다. 그렇게 이 책 저책 두루 보는 가운데 한 두 권씩 꼭 보고자 했던 종류의 책을 만나게 된다. 스님은 이를 “우주법계가 내가 정말 필요로 한 때에 적절하게 나의 파장과 함께 공명할 수 있는 책들을 만나게 한다”고 표현한다. 같은 책을 보고도 받아들이는 감응이 다른 것처럼 순간 내 의식의 파장과 맞아야 감동도 얻고 깨달음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책도 8년여 전 그렇게 만났다. 당시 심리학자, 기독교인, 타종교인, 과학자들이 내놓는 학문적 결과들이 마치 불교로 귀결되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있던 상황에서, 이 책 역시 불교를 말하지 않음에도 그 메시지의 전반이 불교로 귀결됨을 느꼈다. 심리학과 양자물리학 등이 불교를 말하지 않음에도 불교와 흡사한 방식으로 해석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고, 환경문제 역시 연기법적 논리로 귀결되고 있었다. 그때 그들이 ‘불교’라고 대놓고 이야기 하지 않아도 불교가 곳곳의 모든 학문을 동반 성장시키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면서 독서 폭도 넓어졌다.
그리고 그러한 학계 흐름에서 하나의 티끌 속에 우주가 들어있다는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의 가르침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과학자이자 철학자이면서 영성운동가인 게리 주커브의 ‘영혼의 의자’도 그랬다. 불교, 심리학, 과학 등 모든 것을 통섭하고 융합한 책이었던 것이다.

불교의 과학적 증명 이끄는 새 선지식
‘영혼의 의자’는 그렇게 불교 밖 학문들이 불교를 과학적으로 증명해주고 있음을 확신하게 했다. 덕분에 군법사 신분인 스님이 장병과 사관학교 생도들을 지도하는 데 있어서 소중한 참고서가 됐다. 뿐만 아니라 규정상 특정 종교를 내세울 수 없는, 전체 장병과 생도들을 대상으로 한 인성교육에서 이들 철학자, 과학자,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윤회와 인연에 관한 이야기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불교를 고리타분한 옛날이야기로 생각하는 젊은이들에게 서양 학자들의 과학적 규명을 바탕으로 전할 때 전달력이 배가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불교를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현대 언어로 풀어서 설명하는 새로운 선지식이라 할 만하다.
법상 스님은 특히 이 책 마지막 부분에서 말하는 ‘진정한 힘을 지닌 인간의 특성’을 잘 받아들일 때, 스스로 다양한 감각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 첫 번째는 “나를 낮추는 것은 너를 존귀하게 여기고 우주 전체를 존귀하게 여기는 것”이라고 한 겸손함이다. 모든 존재들의 가치를 존중하고 섭수하는 마음을 표현한 이 대목에서 ‘하심’의 진정한 의미도 이해할 수 있다.
이어 두 번째는 나 자신을 완전히 정화할 수 있는 용서하는 마음, 세 번째는 청정심에서 일어나는 마음을 유지하는 맑은 사고다. 그리고 네 번째가 남을 짓밟고 일어서려는 생각 자체가 일어나지 않는 사랑과 자비를 베푸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 네 가지가 진정으로 힘을 가진 사람이자, 또한 이 시대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스님은 ‘영혼의 의자’를 “불성, 혹은 본래면목이라고 할 수 있는 근원의 자리에 앉아서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선지식”이라고 말하고 있다.

책은 선지식이자 삶․수행 탁마하는 도반
요즘 선방 안팎에서 선지식 만나기 어렵다는 말이 무시로 들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스님은 자기 마음부터 열려야 한다고 역설한다. 부처님을 만난 사람들이 다 깨닫지 못한 것처럼, 본인의 마음이 완전히 열려 선지식의 파장에 동조하지 못하면 선지식을 만나도 소용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선지식이 꼭 사람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야 우주법계 곳곳에 존재하는 선지식을 만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때론 바람소리에서 선지식의 법문을 들을 수도 있고, 책에서 선지식의 가르침을 볼 수도 있다는 것. 어디 그뿐인가. 연예인들의 장난기 넘치는 말 한마디, 어린이들이 웃으며 주고받는 한마디 말에서도 가르침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스님의 생각이다.
그래서 책은 선지식인 동시에, 선지식을 만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갖게 하고 함께 수행의 길을 가는 도반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요즘은 경전 한권, 조사 말씀 한마디 제대로 보기 어려웠던 시절과 달리 많은 책과 인터넷을 통해 지혜의 봉인이 완전히 해제된 상황이다. 스님이 “누구라도 마음을 내어 자신의 정신적 파장이 공부를 하겠다는 원력만 있으면 선지식을 만날 수 있다”고 확신하는 이유다.
따라서 책을 보는 공간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방에서, 산에서, 그늘만 있으면 어느 곳이든 바람소리 새소리를 벗 삼아 책을 펼친다. 그렇게 책을 펼쳐든 곳은 서재가 되고, 서재는 우주법계가 답을 주는 공간이 된다. 즉, 마음을 열어 우주법계의 진리를 받아들이는 공간인 것이다.
법상 스님은 젊은 장병과 사관학교 생도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군법사 소임에 충실하고자, 지금 이 시간에도 다양한 분야의 책 읽기를 하며 순간순간 책과 자연이 주는 진리의 가르침을 놓치지 않으려 정진하고 있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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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 스님이 추천하는 책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 아니타 무르자니 지음/ 황근하 옮김/ 샨티
죽음을 경험한 임사체험에 관한 책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이 책은 죽음을 경험한 이후 삶 자체가 수행자로 바뀐 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부하는 수행자들의 안목이 열리게 되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자의 깨달음은 연기법이자 자비사상으로, 화엄의 놀라운 사상들이 그대로 나타나 있습니다. 임사체험 후 새로운 눈으로 새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동시에 나를 힘 있게 하는 것이 외부에 있다고 생각할 때 삶은 두려움으로 가득 채워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합니다. 진정한 자신이 되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은 다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뿐임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삶의 기술’/ 에펙테토스 지음/ 강분석 옮김/ 사람과책
로마시대 노예였던 철학자 에픽테토스가 남긴 지혜와 삶에 관한 명상 글을 모은 책입니다. 에픽테토스의 가르침은 제자였던 아리아노스에 의해 ‘어록(DISCOURSES)’이란 제목으로 기록되었는데, 현재 4권만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아리아노스는 ‘어록’의 원리만을 간략하게 다시 썼는데 이것이 바로 ‘편람(ENCHIRIDION)’이라는 책입니다. ‘삶의 기술’은 이 ‘편람’을 옮긴 것입니다. 류시화 씨가 번역해서 출간한 책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는 듯 하고 다른 곳에서 나온 책이 있습니다. 책은 특히 자연에 저항하지 말고, 남의 것을 탐내지도 말고, 현재를 충실히 살 것을 강조합니다.
 

 
‘일상에서의 작은 깨달음’/ 용정운 글․그림/ 나무생각
이 책은 일상에서 희망과 행복을 찾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짧은 글과 함께 카툰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수행을 통해 영혼의 키를 키우고, ‘내려놓음’을 통해서 무거웠던 삶을 가볍고 자유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나 자신을 사랑하고 스스로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지혜들을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담고 있어 보는 재미도 각별합니다. 불교텔레비전에서 방영됐던 명상 카툰 32편이 DVD로 수록돼 있기도 한데요, 가까운 곳에 있는 소중한 것들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게 하기도 합니다.

 
‘한 발짝 밖에 자유가 있다’/ 마이클A. 싱어 지음/ 이균형 역/ 정신세계사
저자는 전 세계적으로 영성, 명상, 수행에서 유명한 인물입니다. 지관수행, 알아차림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자들은 알아차림이나 마음공부라고 하면 불교적으로만 알고 있어서 먼저 어렵게 느끼기부터 하기도 하는데요. 저자의 문체 자체가 현대인들에게 맞고 쉬워서 일반인 누구나 책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내용입니다. 때문에 내가 이 순간 존재하는 것이 중요함을 곧바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저자가 스스로 깨달은 내용을 그대로 옮겼는데, 불교 용어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 자체가 현대적인 위빠사나 해설서라 할 수 있습니다.

 
‘디바인 매트릭스’/ 그렉 브레이든 지음/ 김시현 옮김/ 굿모닝미디어
저자 그렉 브레이든은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작가이고, 이 책은 2007년 4월 아마존 닷컴 종합 베스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독자들을 과학의 숲에서 치유와 평화를 만나고 인생을 아름답게 빚는 시간여행 속으로 안내하는데,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과학적 발견들을 통해 우리 삶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지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핵심 주제는 우주에서 인간이 맡은 역할이 무엇인가이고, 저자는 양자적 세계관에서 비롯된 삶의 비결을 받아들임으로써 내면의 능력을 키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의 상상력을 현실로 만드는 기적을 일으킬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입니다.
 

 

 ‘나는 지금 누구를 사랑하는가’/ 바이런 케이티 지음/ 유영일 옮김/ 쌤앤파커스
참된 행복과 평화로 이끄는 단순하지만 강렬하고, 거침없지만 심오한 치유법을 담고 있습니다. 내면에 잠재된 지혜를 일깨워주는 바이런 케이티의 에세이인데, 스스로 나 자신을 해방시키는 법, 진정한 사랑을 하고 온전한 삶을 누리는 법을 소개합니다. 저자는 사람들이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부정하기 때문에 진정한 사랑도, 완전한 삶도 누릴 수 없다고 말하면서 진실이 아닌 생각에 집착하지 말고 집착에서 벗어나 자신을 깨달을 것을 강조합니다. 자신의 생각에 질문을 던져보기를 권하는 것이 독특한데, 그 속에서 진정한 사랑과 완전한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존재의 경이로움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1236호 / 2014년 3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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