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 사찰들의 모임인 서산시주지협의회(회장 도신 스님)가 4월27일 오후 4시 서산시청 앞 시민공원에서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연등축제를 봉행한다.

‘나누고 함께하면 행복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서산시 연등축제는 1부 문화공연과 2부 법요식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문화한마당에서는 국악과 대중가요, 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무대를 마련, 불자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후 7시부터 봉행되는 봉축 법요식 및 점등식은 아기 부처님을 씻기는 관불의식에 이어 수덕사 주지 지운, 서산주지협의회 회장 도신 스님, 이완섭 서산시장이 축사를 통해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나툰 참의미를 나눈다. 부처님의 탄생과 공덕을 찬탄하는 찬불가 공연 이후 화합의 제등행렬이 진행된다. 연등축제 한마당 주변에는 연등 만들기를 비롯한 탁본, 다도체험, 단청목걸이 만들기, 떡메치기, 모니카인형 만들기, 연꽃지화 만들기 등 체험마당이 마련돼 있으며 이주여성단체들은 스리랑카와 베트남, 중국, 태국, 일본 등 각 나라의 독특한 도시락을 만들고 시식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해 운영한다. 서산시주지협의회는 2012년부터 시민과 함께 하는 연등축제를 개최해 왔으며 봉축한마당에는 해마다 2000여명이 넘는 시민과 불자들이 함께 해 성황을 이루고 있다.

 대전·충남지사=이장권 지사장

[1241호 / 2014년 4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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