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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8·15 합동법회 조계사서 개최”

기자명 남배현
  • 사회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8·15 방북 불교대표단, 조불련 공식초청, 北 단청지원 합의…남북사찰 결연 추진

'2001년 민족통일대축전불교대표단'은 지난 8월 23일 조계종 총무원 4층 회의실에서 민족통일대축전 평양대회 참가와 관련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번 방북을 통해 조선불교도연맹과 북 지역 사찰의 단청 재료와 기법, 전문가 기술 등을 남한 불교계가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하고 “2002년 8·15 남북불교합동법회는 조계사에서 봉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 분단 이후 처음으로 지난 8월 16일 평양 광법사에서 8·15 56돌을 기념하고 6·15 남북공동선언을 실현하기 위한 남북-해외 불교합동법회를 봉행하고 돌아 온 불교대표단은 “북한의 60여 사찰이 현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사찰에 대한 단청 지원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하면서 “오는 2002년 8·15 대축전에 북한 불교계를 공식 초청했다”고 덧붙였다.
불교대표단은 또 “남한의 사찰이 북한의 사찰을 지원하는 남북 사찰 자매 결연 사업에 대해서도 조불련과 협의를 거쳐 추진하기로 뜻을 같이했다”고 언급하면서 이후 남북 불교 교류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불교대표단은 “남북불교의 상호 관심사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별도의 협의를 올 해 안으로 열자는 제의에 조불련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조불련은 오는 10월 북경에서 열리는 한·중·일 불교교류회의에는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 채택을 이유로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불교대표단은 밝혔다.
불교대표단 지현 정사는 “평양 광법사에서 공동법회를 봉행한 일은 남북 불교의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그 의의를 높이 평가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 스님은 불교대표단으로부터 방북 성과에 대해 보고 받은 자리에서 “남한 불교계가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기능보유자인 만봉 스님과 함께 방북해 단청 기술과 단청에 필요한 안료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모든 종단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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