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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결혼이주여성 봉제교육 회향

  • 교계
  • 입력 2014.09.30 11:32
  • 수정 2014.09.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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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가족을 지원하는 (사)착한벗들(이사장 회일 스님)은 9월22일 ‘2014 행복한 취업교실’ 과정 중 봉제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봉제교육은 섬유산업이 발달한 지역적 특성과 결혼이주여성의 생활환경에 맞춤형 교육이다.
전북 지역 결혼이주여성이 불교계가 마련한 봉제교육을 회향하고 사회로 첫 발을 내딛는다.

다문화가족을 지원하는 (사)착한벗들(이사장 회일 스님)은 9월22일 ‘2014 행복한 취업교실’ 과정 중 봉제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봉제교육은 섬유산업이 발달한 지역적 특성과 결혼이주여성의 생활환경에 맞춤형 교육이다. 상대적으로 취업이 가능한 봉제분야 교육으로 향후 취업활동을 위한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다.
 
착한벗들, 9월22일 취업교실 수료
20명 수강생 중 전 과정 이수 15명

봉제교육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 총 20명 가운데 15명이 전 과정을 이수했다. 베트남 출신 부이티짱씨는 교육성취도가 높았던 결혼이주여성이다. 부이티짱씨는 “처음에는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되었는데 막상 배워보니 아주 재미있고 보람도 느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배워서 봉제를 활용한 취업이나 부업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착한벗들이 8월22일부터 11월28일까지 진행하는 ‘2014 행복한 취업교실’은 전주시 후원을 받아 결혼이주여성의 취업을 위한 실습과 이론교육을 책임지는 프로그램이다. 봉제교육은 물론 오는 10월14일~11월21일 자격증 취득과정인 ITQ한글자격시험반도 운영한다. 실습과 이론교육이 끝나면 전주시가 11월24~28일 실시하는 취업소양교육을 받고 사회로 진출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향후 착한벗들은 봉제전문가과정을 신설, 교육을 이수한 결혼이주여성을 중심으로 봉제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다꿈틔움협동조합(가칭)을 운영할 방침이다.

착한벗들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들 중 많은 분들이 취업을 원하고 있으나 언어나 기술이 부족해 직업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그나마 경제 활동을 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의 대부분이 단순저임금의 직장을 다니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원만히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경제적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보다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착한벗들은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행복나눔실천단을 운영해 지역아동센터, 양로원, 장애인자활센터 등을 방문해 정기적 음식봉사를 진행 중이다. 2015년부터는 전북 최초로 지역 내 중도입국자녀 교육사업을 수행하는 지원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beopbo.com

[1264호 / 2014년 10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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