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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가산 개암사, 다문화가정 우금문화제

  • 교계
  • 입력 2014.10.27 13:21
  • 댓글 0

10월19일, 문화예술제 개최
결혼이주여성 고국전통공연

능가산에 자리한 천년고찰에서 다문화 가정 식구들이 모처럼 웃으며 어울렸다. 부안 개암사(주지 재안 스님)는 10월19일 경내에서 지역 주민과 다문화가정을 초청, 첫 번째 우금문화예술제를 개최하고 화합의 장을 열었다.

우금문화예술제는 산신대재와 문화공연으로 나눠 진행됐다. 부안 지역 풍물패가 풍물놀이로 흥을 돋운 우금문화예술제의 백미는 단연 문화공연이었다.

 다문화 가정을 이룬 결혼이주여성들이 산사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 부안군민에게 고국의 전통문화를 선보였고 군민들은 부안 전통공연으로 화답했다. 베트남과 필리핀 결혼이주여성들은 자국의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전통 춤으로 문화공연의 문을 열었다.

부안군 지역 다문화 가정과 군민이 한 데 어우러진 마당 뒤 흥겨운 공연이 이어졌다. 노래하는 심진 스님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열창했고 뒤이어 가수 최진아, 강소리가 무대에 올라 트로트의 진수를 뽐냈다. 불자가수 조항조도 ‘사랑찾아 인생찾아’, ‘거짓말’, ‘남자라는 이유로’ 등 히트곡으로 능가산 우금바위 아래 천년고찰 개암사를 흥으로 가득 채웠다.

개암사는 재안 스님 주지 취임 이후 지역 불우이웃돕기뿐 아니라 부안군 인재양성기금 전달, 행복한 가정 만들기, 농어촌 어린이 불서 보급 등 지역 사업에 동참해 사찰의 지역 사회 참여 모범이 되고 있다.

우금문화예술제에서도 부안 상서중 1학년 김홍일군 등 필리핀, 중국, 베트남, 일본 등 부안지역 다문화 가정 학생 11명에게 장학금을 전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beopbo.com

[1267호 / 2014년 10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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