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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한 기운 피워내는 단체 만들 것”

  • 동정
  • 입력 2014.12.02 11:28
  • 수정 2014.12.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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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여성개발원 박순 신임 원장

▲ 박순 신임 원장
“큰 기쁨으로 받으며 마음에서 만드는 그 길, 젊은이와 같은 용기 내어 미소 띄우며 걷고, 걷고 또 걸어 가득 채우겠습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11월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신임 원장 및 (사)지혜로운여성 이사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박순 신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 세상 그대로가 부처님의 마음이요, 항상 공양을 바치는 자세로 이 길을 걸어가는 원장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원장은 또 “바른 말, 바른 행, 바른 마음으로 지혜로운 보현보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불교여성개발원, 지혜로운여성 회원들과 함께 향을 피우는 그릇에 청량한 기운을 가득 피워내는 단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학재학 시절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창립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한 박순 신임 원장은 세종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국대에서 미술교육 석사학위를 받았다. 동국대 사범대학 부속여자중고등학교에서 교법사로 재직했으며 동 학교 교감, 교장을 지냈다. 대한미술협회 수석부이사장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이사를 역임했다. 불교여성개발원 부원장 소임을 맡았고 제1차 ‘여성불자 108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불교여성개발원장의 임기는 2015년 1월1일부터 2년이다. 정경연 전 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박순 신임 원장은 깊은 신심과 폭넓은 사회적 경륜으로 불교여성개발원을 반석 위에 올려놓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회원들의 격려를 당부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272호 / 2014년 12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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