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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동행, 필리핀 6개 학교 재건복구 완공

  • 교계
  • 입력 2014.12.03 10:57
  • 수정 2014.12.0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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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예쁘게 완공된 학교를 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11월26일 타이완 고교 완공 끝으로
태풍피해 교육시설복구 지원 완료
자승 스님 "사회 기여 지도자되길"

지난해 11월 태풍 하이옌으로 재해를 입은 필리핀과 고통을 함께 나누었던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스님)이 2차 지원으로 교육시설 복구를 완료했다.

아름다운 동행은 11월26일 타이완고등학교 복구 완공식을 가졌다. 완공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스님, 총무원 사서국장 도성스님, 육군본부 군종실 함현준 법사, 이철원 필리핀 합동지원단 아라우부대장, 레오폴도 페틀리아 레이테 주지사, 팔라히오 텍슨 주니어 타나완 시장,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기쁨을 나눴다.

아름다운동행은 지난해 11월 태풍 발생 2일 만에 대한불교조계종 긴급구호봉사단을 꾸려 현장에 파견했다. 이후 아라우부대와 손잡고 아동․청소년들과 주민들이 재난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 다시 내일을 꿈꾸며 정착할 수 있도록 레이테주 파윙 ․ 부락 ․ 다가미 센트럴 초등학교, 톨로사 ․ 카부이난 ․ 타나완 고등학교의 6개 초등․고등학교를 재건 복구사업을 진행했다. 타나완 고등학교 완공을 끝으로 6개월 만에 6개교에 대한 재건복구 사업을 완료했다.

▲ 아름다운 동행은 11월26일 타이완고등학교 복구 완공식을 가졌다.

타나완 고등학교가 제 모습을 갖추게 되면서 학생 1,300여 명이 안전한 환경에서 다시 배움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타이완 고등학교 완공식에 참가한 학생들은 필리핀을 돕기 위해 먼 길을 달려와 준 스님들에게 연신 “쌀라맛 포(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궂은 날씨에도 학생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자승스님은 “한국전쟁 당시 여러분의 아버지, 할아버지들이 전쟁터에 달려와 목숨을 바쳐가면서 대한민국을 지켜주었다”며 “그러한 인연으로 한국의 많은 사찰과 불교 신자들이 하이옌의 피해 복구를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모아 후원했다. 이 모든 일들은 필리핀 친구들에 대한 우리의 작은 보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타나완 고등학교의 학생들이 모두 훌륭하게 자라서 나와 이웃, 인류가 손에 손잡고 공존, 공영의 길로 나아가도록 기여하는 지도자들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 아름다운동행은 아라우부대와 손잡고 6개월 동안 6개 초등․고등학교를 재건 복구사업을 진행했다.

팔라히오 텍슨 주니어 타나완 시장도 “조계종과 아라우부대의 노력으로 학교 건물이 복구됐다”며 “여러분이 보내 준 지원과 친절함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교장을 대표해 감사인사를 전한 메히아 교사는 “지난해 긴급구호에 이어 다시 학교 복구에 도움을 주신 불교계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학생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할 것이며 학생들이 미래를 이끌어나갈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에서 컴퓨터를, 아라우부대에서 장학금과 학용품을 학생들에게 선물했다.

한편 이날 완공식에서는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에서 컴퓨터를, 아라우부대에서 장학금과 학용품을 학생들에게 선물하며 필리핀을 이끌어나갈 주역으로 자라나기를 기원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273호 / 2014년 12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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