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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불가, 불교의식으로 정착되길”

조계종 불교음악상 대상 덕신 스님
찬불동요 등 찬불가 작사·보급 앞장
19일, 한국역사문화기념관서 시상식

 
제2회 불교음악상 대상 수상자에 좋은 벗 풍경소리 회장 덕신 스님이 선정됐다. 불교음악상은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불교음악을 통한 불법홍포와 불교문화 발전에 공헌한 불교음악인들을 격려·치하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했다.

대상 수사자로 선정된 덕신 스님은 찬불가 작사가로 활동하며 좋은 벗 풍경소리 회장으로 오랜 세월 어린이 불자들을 위한 찬불동요 등 찬불가 작사 및 보급에 앞장선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덕신 스님은 “개인적으로도 기쁘고 영광스럽지만 음악을 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나눠야할 기쁨”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여년 전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김회경씨와의 만남을 계기로 찬불가 가사를 쓰며 음악을 통한 포교에 관심을 갖게 된 덕신 스님은 “초기의 가사들이 어린이 불자들에게 불교의 가르침을 전하는데 주력했다면 이제는 연꽃 등 자연을 소재로 삼아 모든 어린이들의 정서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직접 불교를 표방하기 보다는 모든 어린이들이 즐겨 부를 수 있는 노래를 통해 자연스럽게 불교적 정서를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스님은 “불교음악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서는 불교의식 속에 찬불가를 함께 부르는 순서가 정착돼야 한다”며 “합창단만 부르고 배우는 찬불가가 아닌 모두가 함께 하는 찬불가라는 인식을 넓히기 위한 노력으로 붓다콘서트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를 운영하고 활동을 하는 과정에는 언제나 제정적인 문제가 따른다”며 단체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한 덕신 스님은 “조금 더 여건이 좋아지면 음악 분야에 재능이 있는 어린이들을 지원해주는 인재불사를 펼치고 싶다”고 희망을 밝혔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불교음악상 시상에서는 덕신 스님을 비롯해 이준형 한국불교음악인협회 부회장과 연정연 바라오페라단 부단장이 공로상, 강주현 E&I 앙상블 대표와 추현철 지휘자가 원력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 공로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 원력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전달되며 수상자 전원에게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12월19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274호 / 2014년 12월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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