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금산사(주지 성우 스님)가 팽목항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금산사는 2월28일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희생자 304명에 대한 위령재를 봉행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방생법회와 함께 진행된 이날 위령재에는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을 비롯해 군산 은적사 주지 석초 스님, 남원 선원사 주지 운천 스님, 금산사 포교국장 지월 스님 등 스님 10명과 곽인순 전북불교네트워크 공동 대표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했다.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은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위로한데 이어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등의 생활이 안정되고 진도 지역 등의 경제가 안정을 찾기를 바란다”며 “세월호 참사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진실이 규명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불교회관은 동안거 해제를 맞아 3월5일 해제법회와 스님과 신도들간의 윷놀이 등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