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유일 불교 종립학교인 동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 금산고등학교(교장 조영석)와 전북대 박물관(관장 고동호)이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금산고와 전북대박물관은 3월12일 금산고 교장실에서 인문학에 기반한 창의적 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금산고등학교 조영석 교장, 장종배 교감, 김태재 행정실장, 조원일 교무부장과 전북대학교 박물관의 고동호 관장, 김도형 학예사를 비롯,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15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금산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가 연계해 인문과학대학 및 사회과학대학 교수들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30시간 개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금산고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인재 양성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인문강좌를 개설하는 동시에 인문학적 소양 및 인간 중심의 융합적 사고 방식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소논문 제작 활동까지 적극 지원한다.
전북대 고동호 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전북대와 금산고의 발전적인 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금산고 조영석 교장은 "고교와 대학이 연계해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인문학적 가치를 정립하고 진로에 대해 깊이있게 고민하며 자기 성찰의 기회로 삼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