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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줄이고 웰빙 늘리는 삶의 기술

  • 불서
  • 입력 2015.03.30 14:42
  • 댓글 0

‘생각 바꾸기’ / 김정호 지음 / 불광출판사

▲ ‘생각 바꾸기’
눈앞에 절반의 물이 담겨 있는 컵을 보면서 누군가는 ‘절반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아직도 절반이나 남았다’고 여긴다. 여기서 ‘절반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도 절반이나 남았다’며 만족하는 사람과 달리 부족함을 느끼며 불만족의 스트레스를 갖게 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생각을 어떻게 하는가는 한 사람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인생의 절반은 생각에서 결정된다’고 한다. 일례로 물에서 뜨는 법을 모르는 사람에게 깊은 물은 불안의 대상이다. 하지만 수영을 할 줄 아는 사람에게 깊은 물은 즐거움의 대상이다. 또 파도를 탈 줄 모르는 사람은 높은 파도가 겁난다. 그러나 파도를 탈 줄 아는 사람은 파도가 높을 때 오히려 더 즐겁다.

따라서 깊은 물과 높은 파도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려면 수영과 파도타기를 배우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다. 삶을 행복하게 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전쟁과 스포츠에 전략이 있듯이, 삶에서도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잘못된 과정을 바꿔야 행복한 삶이 가능하다. 이처럼 삶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을 ‘동기인지행동전략’이라고 한다. 따라서 삶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웰빙을 늘리는 동기인지행동전략이 바로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할 삶의 기술이 되는 것이다.

이 책 ‘생각 바꾸기’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웰빙을 늘리는 생각과 행동의 방식, 즉 동기인지행동전략이라는 삶의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덕성여대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명상과 긍정심리학 분야의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스트레스를 만들어내는 이유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마음의 작동 원리와 변화 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바탕으로 누구나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간단한 실천법, 그리고 이 기법을 통해 생활이 바뀐 사람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전체 3부로 구성된 책 1부에서는 동기인지행동치료란 무엇이며, 어떠한 이론적 바탕을 갖고 있는지 설명한다. 이어 2부에서는 스트레스를 만드는 동기의 유형과 실례를 살폈다. 여기서는 흑백논리, 독심술사고 등의 인지전략 유형이 어떻게 스트레스를 만들어내는지 설명한다.

그리고 마지막 3부에서 동기인지행동치료의 다양한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마음챙김 명상을 통한 관찰 연습, 비합리적 믿음을 논리적으로 파하여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하는 ABCDE기법, 동사섭에서 유래한 나-지-사 기법, 웰빙인지기법 등을 정의하고 생활 속 실천법과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해 독자들이 따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책을 통해 인생의 절반을 결정하는 생각 바꾸기에 도전해보는 자체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만5000원.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1288호 / 2015년 4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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