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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명상지도자협회, ‘불교명상 대중화’ 닻 올리다

  • 교계
  • 입력 2015.04.22 10:08
  • 수정 2015.04.22 10:10
  • 댓글 2

4월21일, 창립총회 및 기념법회 봉행

▲ 한국명상지도자협회는 4월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총회 및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불교명상 대중화를 위해 출범한 한국명상지도자협회(회장 용타 스님)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한국명상지도자협회는 4월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총회 및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 스님을 비롯해 한국명상지도자협회장 용타(행복마을 이사장), 금강선원 주지 혜거,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장 인경, 자비명상 대표 마가 스님 등 불교명상 지도자와 명상프로그램 운영기관의 지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원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명상은 미국을 비롯한 서구사회에서 산업, 예술, 심리, 건강, 환경 등 전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또한 이러한 영향권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한국명상지도자협회가 국가적 차원에서 전개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나서준다면 명상의 저변 확대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명상포교의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초대 회장인 용타 스님은 “한국에서 명상을 지도하는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협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게 됐다”며 “포교원장 지원 스님과 종무원들의 노력으로 협회가 결성돼 활동에 들어가게 됐다.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것 자체도 가치가 있는 일이지만 더욱 분발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부회장 인경 스님은 창립선언문 낭독을 통해 “명상수행을 바탕으로 진정한 마음의 평화와 지혜를 체득하고 고통 받는 이웃과 함께 정신적 안녕을 공유하면서, 불교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보편적 종교로서 이 땅에 더욱 깊게 뿌릴 내릴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며 “한국명상지도자협회는 시대가 요구하는 명상의 실천체계를 새롭게 확립하고, 현대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점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유능한 명상 지도자를 양성할 것이며, 또한 명상 단체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현대 사회가 요청하는 인성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명상지도자협회는 지난해 5월8일 ‘명상포교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포교종책 연찬회, 10월15일 차드맹탄 초청 ‘창조경영을 위한 명상포럼’, 11월5일 ‘불교명상 지도자 간담회’, 올 2월6일 ‘불교명상지도자 협회 발족식’ 등을 거쳐 구성됐다. 개명은 7월 시행될 예정인 인성교육진흥법에 따른 국가 공인 인증프로그램·인증기관 자격을 얻기 위해 3월30일 협회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됐다.

향후 한국명상지도자협회는 불교명상의 가치관과 정체성 정립, 명상포교 방안 마련, 명상지도인력 네트워크 형성, 지도인력 배출에 따른 교과 정비, 인성교육 지도자 양성 및 프로그램 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날 법회에서는 용타 스님의 ‘동사섭의 역사와 명상 지도자의 길’ 특강이 진행됐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292호 / 2015년 4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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