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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단체 네트워크 형성에 주력”

  • 교계
  • 입력 2015.04.27 18:34
  • 수정 2015.04.2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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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명상지도자협회장 용타 스님

▲ 용타 스님

“명상수행을 바탕으로 진정한 마음의 평화와 지혜를 체득하고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 정신적 안녕을 공유하면서, 불교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보편적 종교로서 이 땅에 더욱 깊게 뿌릴 내릴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입니다.”

불교명상 대중화를 위해 출범한 한국명상지도자협회가 4월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창립총회 및 기념법회’를 봉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초대회장에 추대된 행복마을 이사장 용타 스님은 “곳곳에서 불교명상을 전파하고 있는 이들을 한데 묶어야겠다는 여러 사람들의 발원이 결국 오늘 실현됐다”며 “만나서 토론하고 나누며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한국명상지도자협회는 지난해 5월8일 ‘명상포교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포교종책 연찬회, 10월15일 차드맹탄 초청 ‘창조경영을 위한 명상포럼’, 11월5일 ‘불교명상 지도자 간담회’, 올 2월6일 ‘불교명상지도자협회 발족식’ 등을 거쳐 구성됐다. 불교명상지도자협회에서 한국명상지도자협회로 명칭을 변경한 것은 7월 시행될 예정인 인성교육진흥법에 따른 국가 공인 인증프로그램·인증기관 자격을 얻기 위함으로 지난 3월30일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스님은 “오늘날 현대사회는 풍요롭지만 갈수록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 청년 실업률과 직장인들의 격심한 직무스트레스, 이혼율 증가와 더불어 가족이 해체되는 심각한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창립은 이러한 시대적 위기를 직시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명상의 실천체계를 새롭게 확립하고 현대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점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유능한 명상 지도자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명상단체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인성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부처님 가르침에 근거한 보편적 인류애를 널리 선양하고 각자 본래 간직한 불성을 일깨워서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한국불교명상지도자협회는 불교명상의 가치관과 정체성 정립, 명상포교 방안 마련, 명상지도인력 네트워크 형성, 지도인력 배출에 따른 교과 정비, 인성교육 지도자 양성 및 프로그램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국가가 인정하는 명상자격증 발급을 위해 추후 단체를 법인화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협회를 확대해갈 방침이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292호 / 2015년 4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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