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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과 호흡하는 도량으로 거듭”

  • 인터뷰
  • 입력 2015.08.25 12:17
  • 수정 2015.08.2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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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정수사 개산 60주년 주지 일준 스님

▲ 일준 스님
“개산 60년을 맞아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도량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부산 용두산공원 정수사 주지 일준 스님이 8월18일 ‘정수사 개산 60년 기념 개산대재 및 정수사지 발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이 밝혔다. 스님은 “정수사 창건 60주년을 기념해 9월22일 개산대재와 함께 60년사를 정리한 ‘정수사 60년의 이야기’를 발간한다”며 “호국도량을 발원하면 산문을 연 정수사는 그동안 수행과 기도, 봉사도량으로서 그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일준 스님은 “정수사는 60년 전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피폐해진 부산시민들의 마음을 달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재가불자들이 동산 스님의 자문을 받아 세운 도량”이라며 “경호, 동진, 태옹 스님이 정수사를 이끌었고 만오 스님이 주지를 맡은 후에는 아비라기도도량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수사는 특히 한국전쟁 당시 산화한 무연고 경찰 위패 89위를 모시고 추모의 기도를 올리는 등 호국도량으로서의 역할도 담당해 왔다”며 “뿐만 아니라 32개 봉사단체가 당번제로 매일 300인분의 공양을 제공하는 무료급식소를 25년째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산 60년을 맞은 정수사를 기도와 봉사, 호국도량의 역할을 넘어 시민을 위한 열린도량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전했다. 일준 스님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용두산공원 내에 위치한 정수사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언어의 안내문을 설치할 것”이라며 “열린도량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수사 창건 60년 개산대재는 9월22일 오전 11시 봉행된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07호 / 2015년 8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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