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할 때 건강한 식재료와 음식을 만드는 정성, 그리고 먹는 사람의 감사한 마음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 중에서도 전통발효 장은 음식의 맛을 내고 몸 안의 독소를 해독시켜주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다. 된장, 고추장, 간장을 사흘에 한 번만 먹어도 장수할 수 있다고 예부터 전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면역효과가 탁월해 현대인들에게 치명적인 암 등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각 나라마다 자연환경에 따른 훌륭한 발효음식들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인도의 건강음식 카레는 치매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식재료다. 오늘은 우리 식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카레를 이용해 우리 입맛에 맞게 먹을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 재료 : 카레가루, 두부, 감자, 애호박, 단호박, 당근, 새송이버섯, 표고버섯◈ 양념재료 : 채수, 식용유, 소금
◈ 요리 방법
1) 카레가루는 채수에 풀어둔다.
2) 두부는 1.5㎝크기의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 기름에 굽거나 튀겨둔다.
3) 감자, 애호박 등 남은 재료들도 두부와 같은 크기로 썰어 둔다.
4) 단호박은 반으로 갈라 씨 부분을 제거하고 껍질 채 깍두기 모양으로 썬다.
5) 손질한 재료들을 소금으로 밑간 하며 팬에 기름을 두르고 각각 볶아둔다.
6) 모든 재료들을 팬에 넣고 자작할 정도의 채수를 붓고 불을 켠다. - 채수를 먼저 끓이고 볶아둔 재료들을 넣어도 된다.
7) 감자가 적당하게 익으면 풀어둔 카레가루를 넣고 농도를 맞춘다.
8)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불을 끈다.
일운 스님의 Tip
카레는 간단하면서도 제철 야채를 넣어 골고루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일품음식입니다. 여름에는 단호박, 완두콩, 가을에는 고구마, 사과 등을 재료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카레만으로도 향이 짙으므로 강황이나 후추 등을 지나치게 넣게 되면 오히려 무겁고 거부감 있는 맛을 내므로 주의하세요.
[1307호 / 2015년 8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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