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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우리절, 전북베트남불자회 창립

  • 교계
  • 입력 2015.08.27 14:48
  • 수정 2015.08.27 20:06
  • 댓글 0

8월23일 관음보살점안법회서
이주여성 팜드휫 회장 위촉

 
전북 불교 최초의 베트남 불자회가 창립했다. 지역 사찰을 기반으로 베트남불자회가 창립한 것은 서울, 광주에 이어 3번째다.

전주 참좋은우리절(주지 회일 스님)는 8월23일 한국불자와 베트남불자 5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전북베트남불자회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창립법회는 참좋은우리절 관음보살점안식에 이어 봉행됐으며, 전주·김제·광주에 거주하는 베트남 결혼이주여성과 가족 120여명이 참석해 지속적인 신행과 포교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창립법회는 광주 원오도량 드엉탄·광민 스님이 집전한 가운데 베트남식으로 진행됐다. 전북베트남불자회는 참좋은우리절과 광주 원오도량의 협력을 기반으로, 전북지역 다문화가족 지원단체인 (사)착한벗들(이사장 회일 스님)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베트남결혼이주여성 팜드휫(홍현주)씨와 희윗(김영희)씨의 노력으로 추진됐다. 팜드휫씨는 전북베트남불자회 초대회장 소임을 맡아 불자회를 지역 내 베트남 불자들의 구심점으로 성장시킬 것을 발원했다.

팜드휫 간사는 “사찰을 다니고 싶어 하는 베트남 이주민들이 많았는데 전북 지역의 베트남 출신 이주민들이 법회를 가질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신행 활동을 통해 베트남이주민들이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봉사활동을 통한 사회 활동 참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사회 통합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참좋은우리절 주지 회일 스님은 “불교국가에서 온 이주민들이 종교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찾지 못해 이웃 종교로 개종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며 “오늘 창립법회를 통해 전북지역 베트남 불자분들이 부처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이어 “베트남 불자들도 불교를 통해 베트남의 다양한 문화를 나누고 이어감으로써 하나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앞으로 베트남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미얀마 등 전북지역의 이주민 법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참좋은우리절 신도들은 이날 관음보살 점안식을 시작으로 관음 100일 릴레이 저녁 기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308호 / 2015년 9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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