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비도량 자리매김…제2·3 불교병원 건립”

  • 인터뷰
  • 입력 2015.09.21 18:14
  • 수정 2015.09.21 18:16
  • 댓글 0

동국대의료원 태석기 원장
9월15일, 개원 10주년 기념식

▲ 태석기 원장

“부처님 가르침인 자비의 실천도량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며 제2·제3의 불교병원 건립을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태석기 동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표정은 굳건했다. 그는 9월15일 동국대일산병원(원장 오민구)·일산한방병원(원장 정지천) 개원 10주년 기념식에서 자신감에 찬 어조로 인사말을 낭독했다. 그는 개원 10주년을 맞아 불교종립병원의 자비인술 10년 열정이 100년 희망으로 싹트길 염원했다. 개원 멤버로서 남다른 감회에 젖기도 했다.

“1990년대 불교계에서 건립이 논의되고 전국에서 모금된 삼보정재로 2002년 준공해 2005년 개원한 도량이 일산병원입니다. 참으로 오랜 기간 불교계에서 염원하던 병원이 10년 전 이곳에서 탄생했습니다. 개원 준비부터 작은 힘이나마 더해왔기에 감회가 큽니다.”

훌륭한 병원이 되기까지 고생한 교직원들과 성원해준 스님들과 불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원부터 10주년까지 함께한 만큼 아쉬움도 많았다. 그는 수도권 최초로 건립된 불교종립병원으로서 규모나 운영 등 여러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고 했다. 그래서 개원 10주년을 맞은 일산병원과 한방병원이 고객중심의 자비도량이 되기를 다짐하는 ‘비전 2020’을 선포했다. 자비와 신뢰를 바탕으로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중심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이었다.

동국대 이사장 일면 스님을 비롯해 총장 보광, 종회의원 장명, 경주병원 지도법사 무구 스님과 송석구 전 동국대 총장, 이운룡 국회의원, 강천수 9사단장, 김미현 고양시의원 등 내빈 그리고 교직원 400여명은 ‘비전 2020’을 박수로 응원했다. 그는 개원 10주년이 새로운 시작임을 강조했다. 국내 첫 양·한방 협진 종합병원, 보건복지부 선정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환자만족도 최우수등급 평가 등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을 향해 나가갈 것을 다짐했다.

그는 “10주년은 초심으로 돌아가 앞으로의 10년, 20년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계기”라며 “동국대 일산병원과 한방병원이 불자뿐 아니라 이웃종교인들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완성을 앞둔 동국대 고양캠퍼스가 의생명과학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데 동국대의료원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국대일산병원과 일산한방병원은 2005년 세계 최초 양·한방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갖추고 출발했다. 최첨단 장비와 환경 그리고 사람을 중시하는 병원문화로 외래와 입원환자가 70만명 이상 방문하는 병원으로 성장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11호 / 2015년 9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