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은 10월1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개최하는 제14회 노인의날 기념식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대통령을 대신해 각현 스님의 상좌이자 연꽃마을 대표이사인 원명 스님에게 전달한다. 정부는 10월2일 ‘제19회 노인의날’을 맞아 노인복지증진 및 경로우대 정착에 실질적 공로가 있는 유공자를 선발해 포상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관계자를 선발한 결과 각현 스님을 비롯해 3명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하기로 했다.
각현 스님은 1968년 속리산 법주사로 출가해 안양 청계사, 홍콩 홍법원, 조계종 사회부장, 법주사 부주지, 법보신문 사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1990년 9월 연꽃마을을 맡아 25년간 노인복지발전을 위해 매진해 왔다.
각현 스님은 2005년부터 베트남과의 해원상생을 목표로 매년 쾅남성 땀끼시를 방문해 장학사업과 전쟁희생자 위령제, 의료봉사, 의수족 지원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또 광남성과 함께 한글학당과 기숙사, 도서관, 노인요양원 등을 갖춘 종합복지타운 국제연꽃마을 건립을 추진하던 중 지난해 12월25일 연꽃마을 파라밀요양병원에서 입적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12호 / 2015년 9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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