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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죽음들 위로됐으면”

이주노동자 위령재 봉행
스리랑카 담마끼띠 스님

▲ 담마끼띠 스님

“타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주민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타지에서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이들을 위한 위령재를 봉행했습니다. 앞으로도 이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법석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습니다.”

9월27~28일 평택 스리랑카법당 마하위하라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공장 두 곳에서 위령재를 봉행한 담마끼띠 스님은 “이주민들에게 명절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깊어지는 시기”라며 “특히 고향에 두고온 가족뿐 아니라 타국에서 유명을 달리한 동료들 생각에 외로움과 아픔이 더욱 깊어지기에 위령재를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일간 3번에 걸쳐 진행된 위령재에는 200여명의 이주민들이 참석해 먼저간 동료의 넋을 위로하고 부처님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특히 위령재를 치른 공장 중 한 곳은 3달 전 스리랑카 출신 한 이주노동자가 근무 중 프레스기계 작동 미숙으로 목숨을 잃은 곳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담마끼띠 스님은 “한국에서 목숨을 잃은 스리랑카 노동자가 올 상반기에만 10명 이상”이라며 “다시는 이주민들이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법보신문 기사를 읽고 비구니스님 세분이 마음을 모아 후원해 주셨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이주민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노고를 격려하는 법석을 꾸준히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13호 / 2015년 10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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