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1일 취임한 한국비구니복지실천가회(이하 한비복) 초대회장 상덕 스님은 공익과 불교발전을 강조하며 “복지시설 간의 협력을 통해 불교사회복지 발전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비회는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비구니스님들이 현장에서 겪는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기 위해 창립됐다. 옥수종합사회복지관장 상덕 스님의 이 같은 발원에 뜻을 같이 한 10여명의 비구니스님들이 모였고, 5개월의 준비기간 끝에 복지계에 종사하는 전국 40여 비구니스님이 참여한 한비회를 창립할 수 있었다.
상덕 스님은 “서울시 최초 비구니 복지관장으로 18년 동안 활동해 올 수 있도록 돌봐주신 삼보님의 은혜에 보은하는 마음으로, 또 정년을 앞둔 입장에서 마지막으로 보람된 일을 한다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이어 회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의 장 마련, 선후배 파트너십 운영, 불교계 협약체결 등 비전실천 15항을 발표하고 의지를 다졌다.
스님은 “회원 모두가 대사회활동의 주축이 되고 승가화합 및 불교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한비회를 통한 만남과 협동으로 부처님의 자비 가르침을 실천하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구현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교복지 발전의 원력을 모아 불교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29호 / 2016년 1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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