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처님 깨달음 따라가는 용맹정진 주간

  • 생활
  • 입력 2016.03.14 14:25
  • 수정 2016.03.14 14:26
  • 댓글 0

출가·열반절 프로그램

▲ 출가열반절을 맞아 용맹정진에 돌입한 불자들. 법보신문 자료사진

“부디 마음속의 분별과 망상과 밖의 여러 가지 대상을 버리고 한적한 곳에서 부지런히 정진하라. 부지런히 정진하면 어려운 일이 없을 것이다.”(부처님 최후 설법 중)

3월16~23일, 특별정진주간
사찰·단체별 프로그램 다양
기도·108배·설법·수계 등
아이·스님 인연맺는 자리도

수행이란 부처님을 닮아가고 이뤄가는 과정이다. 때문에 불자들에게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이고득락(離苦得樂)을 목적으로 출가한 출가재일(음력 2월8일)과 열반재일(음력 2월15일)은 더없이 큰 의미로 다가온다. 출가재일은 부처님께서 세상 모든 중생을 생로병사의 고통에서 건지겠다는 원력으로 부귀영화를 모두 버리고 출가하신 날이며, 열반재일은 깨달음을 얻어 해탈하신 부처님께서 중생교화를 위해 40여년간 설법하신 뒤 열반에 드신 날이다.

이에 전국 사찰에서는 매년 출가절에서 열반절로 이어지는 8일을 정진주간으로 삼아, 불자들을 위한 다양한 수행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출가·열반절은 3월16~23일로, 이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대규모 보살계 수계법회를 비롯해 수행프로그램과 선지식 초청법회 등 다채로운 법석이 열린다. 특별법문이나 일정하게 정해진 수행프로그램이 대부분이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특별기도법회라는 이름으로 불자들이 자유롭게 참선이나 절 등 자신에게 맞는 수행법으로 정진할 수 있도록 하는 사찰이 늘어 눈길을 끈다.

서울 봉은사는 3월16일부터 23일까지 출가·열반절 동안 매일 오전 10시 법왕루에서 ‘불교유경’ 독송 특별정진기도를 봉행한다. 출가재일과 열반재일 당일 오전 11시에는 주지 원명 스님이 법문을 통해 각 재일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남양주 봉선사는 매일 오전 10시 청풍루에서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108배 참회기도를 봉행한다. 특히 3월20일에는 수계식을 통해 참 불자가 되는 법석을 마련함으로써 출가·열반의 의미를 더할 방침이다.

서울 조계사도 같은 기간 매일 오전 10시 대웅전에서 출가·열반재일기도를 진행하며 서울 국제선센터는 사시예불 때마다 ‘모두 행복한 108배 정진’을 진행한다. 수행단체인 문사수법회는 매일 오전 10시30분 정진발원 출가일 기념법회·정진회향 열반일 기념법회를 봉행한다. 법회에 이어 본격적인 정진은 오전 5시, 오전 10시30분, 오후 6시 세 차례 진행된다.

정토회도 3월16~23일 각 지역 정토법당에서 법회를 봉행한다. 정토회는 8일간 출가부터 수행, 열반까지 각각의 의미를 설하는 법석을 마련해 의미를 더한다. 영축총림 통도사는 ‘출가에서 열반까지 우리도 부처님같이’ 정진법회를 봉행하며,  전법도량 부산 홍법사 역시 ‘출가·열반절 맞이 특별 정진기도’를 봉행한다.

어린이·청소년 포교에 앞장서 온 혜원정사(주지 효명 스님)는 3월16일 오후 6시30분 경내 대웅보전에서 출가재일을 맞아 ‘우리 아이 스님과 인연 맺기 유발상좌 수계의식’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이밖에 부산 소림사는 3월23일부터 27일까지 열반절을 기념해 제39회 참회산림 대법회를 봉행한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335호 / 2016년 3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