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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 개최

  • 교계
  • 입력 2016.10.13 10:24
  • 댓글 0

10월12일, 중국 설두사서
불교지도자 400여명 동참

▲ 한중일 삼국의 불교지도자들은 부처님 전에 삼국의 불교발전과 불법을 통한 교류확대, 세계평화를 기원했다.

“대승불교 보살도정신으로 한중일 삼국불교는 서로 배우고 이끌어주면서 평화우호의 정신으로 밝은 미래를 비출 것이다.”

제19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가 10월12일 중국 절강성 영파 설두사에서 개최됐다. ‘천년을 이어온 법맥을 이어가자’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자승 스님과 중국불교협회장 학성 스님, 일중한불교교류협의회 이사장 다케카쿠초 스님 등 한중일 불교지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부처님 전에 삼국의 불교발전과 불법을 통한 교류확대, 세계평화를 기원했다.

한중일대회의 일환으로 영파 판퍼스픽호텔에서 진행된 학술회의에는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와 조계종 포교연구실장 원철 스님, 관음종 총무부장 도각 스님의 발표가 이어졌다. 원철 스님은 이 자리를 통해 ‘공용 한자(漢字) 808자의 확산’을 제안했다. 스님은 “불교적 문화유전자를 통한 동북아공동체 복원의 일환으로 3국문화를 연결하는 매체역할을 해왔던 한자의 사용 확대해야 한다”며 “삼국의 민간학자들이 새롭게 선정한 ‘공용 한자 808자’의 확산”을 주장했다.

도각 스님은 당면한 사회문제 해결의 철학적 근거를 부처님의 연기법과 원효스님의 화쟁사상에서 찾으면서 “불교가 개인수행에만 머물지 않고 중생과 함께 하는 적극적 사회참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중일 불교지도자들은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발표했다. 불교지도자들은 “한중일 삼국의 선현들은 불법을 널리 알리고자 고난과 어려움을 거치고 수고를 마다하지 않으며 삼국우호의 황금유대를 만들어냈다”며 “옛일을 거울로 삼고, 역사를 염두에 둔다면 삼국의 아름다운 미래를 비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천동선사에서의 삼국 다도시연으로 공식일정이 마무리됐다. 제19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는 내년 3월22~24일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63호 / 2016년 10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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