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부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이 아플 때 병원에서 진료 후 처방을 받고 약국에서 약을 지어 복용한다. 아픈 몸을 치료하는 기본절차다. 그런데 이때 약을 지어 받아들고는 약의 모양과 내용물 및 복용법을 확인하고서도 정작 복용을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굳이 고민할 필요도 없이 병을 치료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답을 얻을 수 있다. 종교적 가르침도 마찬가지다. 특히 유일신을 신봉하지 않고, 부처님이 전한 진리를 따르고 실천함으로서 불교인이 되어 살아가게 되는 불자들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실천이다. 그렇다고 보통사람들이 불교를 생각하면서 떠올리는 채식주의, 비폭력, 평화, 명상이 전부가 될 수도 없다. 불교에는 8만4000의 법문
▲종사르 켄체 린포체는 “현대인들에게 행복추구는 중요한 과제”라며 “그것에 대한 분명한 해법은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행복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행복은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현대사회는 모두에게 동등한 기준의 행복 조건을 부여하고 그것만을 좇기 때문에 현실을 늘 불만족스럽게 여기게 되는 것입니다. 적게 가졌더라도 풍요롭게 느낀다면 그것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티베트불교의 스승이자 영화감독으로도 유명한 종사르 켄체 린포체가 8월5일 방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어떻게 행복을 찾을 것인가’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자신의 저서 ‘우리 모두는 부처다(도서출판 팡세)’를 홍
7월31일(수)▲조계종 포교원 ‘2013 청소년 마음등불 10분 집중명상’=서울 국제선센터, 8월2일까지. 02)2011-1911 ▲서울 길상사 ‘대학입시 수능 100일 기도’=매일 오후 2시, 경내 극락전, 11월7일까지. 02)3672-5945 ▲서울 화계사 ‘대입합격발원을 위한 특별기도’=매일 오전 10시, 경내 대적광전, 11월7일까지. 02)902-2663 ▲천태종복지재단 ‘2013 천태 K-POP 여름캠프’=논산 금강대, 8월2일까지. 02)873-3405 8월1일(목) ▲조계종 총무원 ‘불교합창페스티벌 참가자 모집’=23일까지. 02)2011-1779 ▲서울 조계사 ‘선원대중공양’=오전 6시30분 일주문 출발, 문경 봉암사. 02)768-8520 ▲평창 월정사 ‘일반인 여름수련
시킴지역 닝마파의 중심 사원티베트혈통만 출가할 수 있어새로 왕 즉위하면 이곳서 축복 세르덥 스님 7년간 혼자 만든정교한 3차원만다라 상톡팔리2011년 강진의 심각한 피해도무사히 이겨내 눈길 사로잡아 ▲페마양체곰파의 동자스님이 곰파 마당에 서 있는 기도깃발 룽다를 다시 걸고 있다. 시킴의 서부에 자리하고 있는 펠링은 작은 도시다. 도시라 부르기에도 좀 민망한, 우리 정서상 ‘읍내’나 될까 싶은 산등성이 마을이다. 그런 산골마을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다르질링에서 보았던 것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성큼 다가온 칸첸중가 봉우리의 웅장한 자태를 바라보며 히말라야 산자락을 거닐 수 있는 트
▲8월 방한하는 종사르 켄체 린포체. 세첸코리아 제공 티베트 불교의 스승이자 영화 ‘더 컵’을 만든 영화감독으로 유명한 종사르 켄체 린포체가 8월초 내한해 불자들을 위한 힐링 법석을 연다. 수행모임 ‘세첸코리아’는 종사르 켄체 린포체를 초청, 8월2~4일 유나방송을 비롯해 서울 봉은사와 상도선원 등에서 불자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명상법회를 연다고 밝혔다. 린포체는 2일 오후 7시 유나방송에서 ‘마음의 자유’를 주제로 설법을 하며 3일 오전 10시에는 서울 봉은사 보우당에서 ‘일상의 명상’을 주제로 지혜의 가르침을 전할 예정이다. 또 마지막 날인 4일 오전 10시 열리는 상도선원 법회에서는 ‘현대인을 위한 불교의 지혜’를 주제로 법문할 계
▲‘자비심 일깨우기’ 인간은 자신도 알지 못하는 잠재력을 갖고 살아간다. 자신을 위해, 혹은 사회를 위해 표출되어야 할 그 잠재력은 부지불식간에 나타나기도 하고, 영원히 알지 못한 채 사장되기도 한다. 자비심도 마찬가지다. 모든 이들이 저마다 속 깊이 자비심을 갖고 있음에도 그것을 드러내놓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책 ‘자비심 일깨우기’는 우리 안에 잠재된 일곱 가지 지혜를 계발해 자비심을 일깨우도록 돕는다. 서기 982년 벵갈에서 왕족으로 태어나 인도의 위대한 불교학자가 된 디판카라 슈리즈나나가 처음 가르친 ‘일곱 가지 마음 훈련에 관한 근본 경전’에, 티베트에서 트룽파 툴구로 알려진 법맥의 11번째 환생으로 인정받은 초 트룽파 린포체의 가르침과
“우리는 함께 다람살라 강그라 계곡 아래로 펼쳐지는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한다. 열린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산들바람에 히말라야 소나무와 참나무와 진달래의 향기가 실려 온다. 그럴 때면 마치 태곳적 마법 세상에 있는 듯하다. 그의 따뜻한 팔에 안겨 있으면 세상의 모든 구분이 사라진다. 보는 사람과 보이는 사람, 고양이와 스님, 황혼의 고요함과 깊은 곳에서 울리는 나의 기쁨에 겨운 목소리, 그 사이 아무런 구분도 없다. 그런 순간이면 나는 달라이라마의 고양이라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세계가 다 아는 위대한 영적 지도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이면서 깡통까지 잘 따는 남자와 같이 살게 된 고양이가 달라이라마를 비롯해 주변 인물과 달라이라마를 찾아온
대만에서 순수정토사상을 널리 홍포하며 염불수행 스승으로 알려진 혜정 스님이 한국불자들을 염불의 세계로 안내한다. 안성 법등사(주지 설오 스님)는 6월14~16일 2박3일간 혜정 스님을 초청해 정토법문과 실수행 염불정진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혜정(慧淨) 스님은 건봉사 만일염불회 지도법사 서현 스님이 대만에서 가르침을 받았던 스승으로, 순수정토사상을 널리 홍포하고 있다. 특히 혜정 스님은 대만불자의 핸드폰 컬러링이 스님의 나무아미타불 염불음성으로 유행할 만큼 정토수행을 대표하는 스님이다. 1950년 대만 대남시에서 출생한 혜정 스님은 1977년 불광산사 성운 스님 제자로 출가했다. 1988년 일본 교토 대곡대학에서 당나라 정토조사인 선도대사 정토수행을 연구하고, 1993년 대만으로 귀국해 ‘정토종문교기금회
20세기 초부터 불교에 관심1960년대 이후 본격적 연구 하버드·MIT 등 연구기관서매년 수백 편씩 연구 논문 국내 힐링도 지속 가능성 커한국불교는 ‘기회이자 위기’ ▲ 달라이라마는 불교수행이 심리치료와 뇌과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갈파했고, 최근 많은 학자들에 의해 이것이 사실임이 속속 입증되고 있다. 사진은 ‘마음과 생명 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달라이라마, 마티유 리카르 스님과 연구자 및 명상가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출처=마음과 생명 연구소 홈페이지 ‘힐링(healing)’이라는 영어단어에서 알 수 있듯 오늘날 우리 사회에 불고 있는 힐링의 진원지는 서구, 더 정확하게는 미국이다.
안성 법등사 주지 설오 스님과 함께하는 염불정진 템플스테이가 수원 봉녕사(주지 자연 스님)에서 실시된다. 4월27일부터 28일까지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염불정진 템플스테이에서는 정토신앙의 진수라 할 수 있는 염불정진과 함께 서현 스님의 선도대사 칭명염불, 정공 큰스님의 8천인 염불정진, 아미타경 독송 및 염불, 설오 스님의 조념염불 등 수행 위주의 프로그램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한국인을 위한 달라이라마 법회 당시 공식 통역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티베트 린포체들과의 수행 및 교학교류에 진력해 온 설오 스님은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부친이신 정반왕에게 정토수행을 권유하시면서 아미타경을 설하셨다”며 “염불 수행을 통해 정토발원을 하는 정진에 많이 불자들이 동참해 수행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
잠펠예시 분신 1주년 맞아3월28일 인도 뉴델리에서‘모든 존재의 평화’ 기원하는불교의식·춤 등 펼칠 예정 ▲사유진 감독은 “모든 깨달음은 실천으로 완성된다”는 믿음으로 국가권력에 의해 학살되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들을 위한 무용 연작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티베트 분신사태는 두 번째 주제이며 진혼(鎭魂)의 의미를 넘어 평화·치유의 기원도 함께 표현할 예정이다. “‘설산’, ‘달라이라마’, ‘샹그릴라’. 흔히 생각하는 티베트의 이미지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평화롭고 영적인’ 이미지는 외부세계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오리엔탈리즘일 뿐입니다. 현실은 ‘착취’, ‘차별’, ‘말살’입니다. 그 결과 100명이 넘는 티베트인들이
▲‘티베트 린포체의 세상을 보는 지혜’ 지난 17세기 명상의 대가이자 학자인 욘게이 밍규르 도르제 린포체의 7대 환생자. 그리고 최고의 명상 스승으로 여겨지는 캬브제 칸규르 린포체의 환쟁자로 네팔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인도와 네팔, 부탄을 오가며 티베트 불교 스승들인 타이 시투 린포체, 뇨술 켄 린포체, 살자이 린포체 등으로부터 지혜로운 가르침을 전수받았다. 최근 티베트 불교계의 떠오르는 별로 불리는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다. 그의 아버지 툴쿠 우르겐 린포체는 유명한 명상 스승으로 네팔에 있는 수행처에 많은 과학자들이 마음공부와 명상수련을 위해 찾아오곤 했다. 밍규르 린포체는 뛰어난 스승들에게 강도 높은 수련을 받는 동시에 이 과학자들로부터 신경과학, 생
▲‘행복, 하다’ 프랑스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장래가 촉망되는 과학자로 손꼽히던 청년은 1972년 돌연 가족과 문명을 모두 버리고 티베트로 떠나 서른셋 나이에 출가해 스님이 되었다. 이후 네팔 세첸 사원에 거주하며 40여 년간 명상 수행에 전념했고, 그곳에서 달라이라마의 스승이자 티베트 불교의 위대한 지도자였던 딜고 켄체 린포체에게 가르침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수행하면서 만난 이름 없는 현자들에게 얻은 행복에 관한 깨달음과 성인들의 지혜를 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그 과정을 책에 옮겼다. ‘승려와 철학자’로 이름을 알렸던 마티외 리카르다. 그가 이번에는 “내적 평화와 지혜가 없다면 행복에 필요한 그 무엇도 없는 것과 같다”며 ‘행복, 하다’에
초기불교경전에 기초해 교리의 실천적 재해석을 시도하고 사회적 실천사례를 제시해 주목받았던 김재영 작 ‘초기불교의 사회적 실천(민족사)’이 ‘2012 올해의 불서’ 대상에 선정됐다. 불교출판문화협회는 11월28일 대상을 비롯해 ‘2012 올해의 불서’ 선정작을 발표했다. 대상 ‘초기불교의 사회적 실천’에 이어 석담 스님이 지은 ‘한계를 넘어서(동국대출판부)’와 불필 스님이 지은 ‘영원에서 영원으로(김영사)’가 각각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생각나무 1·2(스튜디오 돌/ 솔바람)’, ‘자기치유(조순희/ 정우서적)’, ‘위대한 스승의 가르침(뺄뛸 린뽀체/ 지영사)’, ‘소설 경(김정빈/ 문학의문학)’, ‘산사는 깊다(지안/ 불광출판사)’, ‘불교와 무의 근대(김영진/
과학자서 티베트 스님에 감동1972년 히말라야로 돌연 출가“행복 얻기 위해선 마음닦아야” ▲마티유 리카르 스님 “현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법은 우리 모두가 자비롭고 이타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승려와 철학자’의 저자이자 티베트불교 수행자인 마티유 리카르 스님이 11월2일 종로 사간동 법련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마티유 스님은 ‘행복을 위한 변명(현대문학 출판)’ 출간과 사진 전시회 홍보, 강연 등을 위해 랍잠 린포체와 함께 방한했다. 마티유 스님은 “세계 어디를 가든 사람들이 좀 더 자비롭고 이타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불교는 사회 속 균형 잡고자비·연민 키우는 가르침 타인에 대한 친절 통해자기 통제력 높여갈 때 수행도 함께 깊어질 것 ▲까루 린포체. 불교는 그저 제도로서 존재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반대로 영성을 수행하는 길만도 아닙니다. 그보다는 사회적인 관계 속에서 균형을 잡는 과정입니다. 또한 우리 안에 있는 덕성을 찾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스스로를 잘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참자아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궁극적으로는 그것이 불교의 길입니다. 불교에서 궁극적으로 찾는 것은 우리 마음의 균형, 평정심입니다. 마음의 균형이 깨지면 삶도 흐트러집니다. 균형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한국을 처음 방문한 마티유 리카르 스님은 "천년 이상 보존돼 오고 있는 한국 불교의 수행 전통에 깊은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현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법은 우리 모두가 자비롭고 이타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승려와 철학자’의 저자이자 티베트불교 수행자인 마티유 리카르 스님이 11월2일 종로 사간동 법련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마티유 스님은 ‘행복을 위한 변명(현대문학 출판)’ 출간과 사진 전시회 홍보, 강연 등을 위해 랍잠 린포체와 함께 방한했다. 마티유 스님은 “세계 어디를 가든 늘 강조하는 메시지는 모든 사람들이 좀 더 자비롭고 이타적인 삶을
마티유 리카르 스님 사진전불일미술관, 11월4~13일까지‘승려와 철학자’ 저자로도 유명명상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도 ▲조몰라리(Jhomolhari)는 부탄 사람들이 가장 숭배하는 봉우리다. 신성한 산에는 신들이 살고 있다 믿는 부탄사람들은 일찍부터 조몰라리 봉의 등반을 금지해왔다. 인간을 허락하지 않는 신들의 공간 앞에 스님이 오롯이 앉았다. 신성한 산을 배경으로 명상에 잠긴 수행자의 뒷모습이 아련하다. 2007년. 마티유 리카르 作. 카메라를 메고 히말라야 곳곳을 누비며 영적 깨달음을 추구해온 푸른 눈 스님의 사진작품이 한국을 찾는다. 세계적 명상가이며 사진작가 겸 베스트셀러 작가인 마티유 리카르(Matthie
▲ 위말라람시 스님 ▲ 존 카밧진 박사 미국 담마수카 명상센터를 이끌고 있는 위말라람시 스님을 비롯해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MBSR)의 창시자인 존 카밧진 박사, ‘승려와 철학자’의 저자인 프랑스 마티외 리카르 스님 등 세계적인 명상 치유가들이 잇따라 방한한다. 인터넷수행모임 ‘고요한 지혜통찰명상(Twim Korea)’은 미국 담마수카 상카에서 위빠사나 수행을 지도하며 명상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위
네팔의 국민가수이자 ‘자비심 가득한 천상의 목소리’로 칭송 받는 아니 초잉 돌마 스님의 밀리언셀러 앨범 ‘마음의 평화(Inner Peace)’가 국내에 소개된다. 콘텐츠코리아에서 발매한 앨범에는 반수리, 타블라, 기타 선율에 맞춰 티베트어로 노래한 만트라 ‘대비주(大悲呪)’, ‘육자대명주(六子大明呪)’, ‘아미타불심주(阿彌陀佛心呪)’, ‘녹도모심주(綠度母心呪)’가 수록됐다. 1971년 네팔에서 태어난 스님은 13살에 출가해 티베트에서 가장 존경받는 명상가 중 한명인 툴쿠 우르겐 린포체로의 지도를 받았다. 1997년 첫 앨범 ‘Cho’를, 2004년에는 ‘Selwa’를 발표해 대중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미국과 유럽의 각종 페스티벌에 초대돼 공연했으며 스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