雖有才學 無戒行者 如寶所導 而不起行 雖有勤行 無智慧者 欲往東方 而向西行 비록 재능과 학문이 있다 할지라도 계행이 없는 자는 보물 있는 곳에 인도해도 일어나 가지 않음과 같으며, 비록 부지런히 행함은 있으나 지혜가 없는 사람은 동쪽으로 가려 하면서도 서쪽으로 향하여 가는 것과 같다. 16세기 작품 작자 미상이 대목은 윤리적 규범인 ‘계(戒)’의 중요성을 논하고 있다. 원효스님이 중시하는 것은 마음을 정화시키는 수행이 있어야 청정한 계행을 이룩할 수 있다고 보았다. ‘계(戒)’라고 하는 것은 양면성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계’는 스스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연(緣)에 따라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는데 그래서 실유(實有)가 아니 라고 하는 것은, ‘계’의 현상적측면을 부정하는 것이 된
74년 첫 출발…연구자 대폭 증가 선-유식-위파사나 접근 등 다양 한국에서 심리학 및 정신치료가 불교와 만난 것은 1970년대 중반이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의 단초가 된 게 바로 1974년 출간된 이동식의 『한국인의 주체성과 도』와 『노이로제의 이해와 치료』다. 그는 이들 저술을 통해 불교의 인식론과 심리학 연구의 유사성 및 수도과정과 정신분석치료과정의 특징을 비교 고찰함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특히 선(禪)의 핵심사상인 ‘내 마음이 부처임을 단박 깨달으면 진리를 증득할 수 있다(直指人心 見性成佛)’는 사상이 현대 정신분석이나 정신치료와 직결된다는 주장은 학계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이후 『현대인의 정신건강』(1985), 『현대인과 스트레스』(1991) 등 저술에서는 심신불이
원효불교대학 공개강좌 학봉 한국불교종동선림 대표 총무원장 스님은 조동선림 종찰 원효사 불교대학 개강에 앞서 4월 7일부터 12개월 동안 공개강좌를 개최한다.02-704-8065 인도 국제학술세미나 참가 김선근 동국대 인도철학과 교수는 4월 2일∼4일까지 인도 바르나시 힌두대에서 개최되는 ‘종교 개념에 대한 국제학술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1937년 3월 출가 81년 조계종 종정 추대 철저한 원칙주의 고수 “수행자 본분, 수행”강조 퇴옹당 성철 스님은 현대 한국불교사에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해방 후 정화 운동 등 종단 안팎에서 발생한 각종 문제로 인해 쇠퇴기를 맞던 한국불교에 선풍을 진작시키면서 한국불교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위없는 깨달음을 위해 평생을 일관된 삶을 추구했던 수행자로서 불교 뿐 아니라 타종교인들 조차 존경하는 인물로 꼽히기도 했다. 1912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난 성철 스님은 하이네의 시집을 통독하고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에 몰두하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자주 갖기도 했다. 그러나 나이 20살 되던 해 결혼을 했고 두 딸을 낳을
본 각 스님 비구니종회의원 효림 스님은 지난 해 12월에 「법보신문」 785호에 이라는 글을 쓰면서 제목에서 나타나는 것과 같이 비구니에게 종단의 참정권을 평등하게 부여하지 않는 것이 위헌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이 점에 대해 “비구니가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전혀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이며 이점은 부끄러움을 넘어 하나의 수치다”라는 글을 쓰셨다. 94년 개혁 당시 효림 스님은 비구와 동등하게 비구니에게도 참정권을 주자고 주장했는데 몇몇 비구니가 자신의 영달을 위해서 개혁회의 의장단을 찾아와서 전체비구니의 참정권을 팔아먹었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이 부분은 참으로 중대한 일이고 개혁회의가 부여한 비구니의 참정권을 팔아먹은 비구니가 있다면 이는 참으로 간과할 수 없는 일이다. 꼭 사실이
離心中愛 是名沙門 不戀世俗 是名出家 行者羅網 狗被象皮 道人戀懷 蝟入鼠宮 마음에서 애욕을 떠남이 사문이라 이름 함이요, 세속을 그리워하지 않음이 출가라 이른다. 수행인이 몸에 비단을 두름은 마치 개가 코끼리 가죽을 쓴 것과 같고, 수도인이 그리움을 품는 것은 마치 고슴도치가 쥐구멍에 들어간 격이다. 송담의 승학도(僧鶴圖)사문이라 함은 모든 선법을 부지런히 닦고 모든 악법을 쉰다 (勤修善法 息諸惡法)는 뜻으로, 수행자도 역시 마음을 잘 조절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사십이장경』에는 “애욕에 빠진 사람은 마치 횃불을 들고 바람을 거슬러 가는 경우 반드시 손을 데이는 것 같아서 꼭 재앙을 겪는다”하여 애욕의 위험함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수행인의 의복에 대한 말씀도 지적하고 있다. 예전에는 누에가 친 ‘비
최선경 교수, 불교설화 등장한 여성상 분석 뛰어난 수행-희생 감내한 여인 등 34명 소개 과거 우리 사회에서 여성의 존재는 언제나 억압받고 남성보다 열등한 위치에 있었을 것으로 믿기 쉽다. 이는 우리 사회가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유교적 이념에 사로잡혀 가부장적인 사회로 정착됐기 때문이다. 불교계 역시 역대 뛰어난 고승들의 대부분은 비구로 그려질 뿐 구도에 있어 어느 남성 못지않게 뛰어났던 여성 수행자들의 삶은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다. 그렇다면 정말 과거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열등했으며 구도(求道)에 있어서 뛰어난 여성 수행자는 없었을까? 최근 『삼국유사』의 불교설화에 재조명함으로써 삼국시대 여성들의 뛰어난 삶을 부각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가톨릭대 최선경 교
자기 자신이나 가까운 사람의 죽음에 당하면 누구나 슬퍼하기 마련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치유를 향한 첫걸음은 바로 지금 자기가 겪고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다. 죽음에 임해 슬픔을 표출하는 것은 임박한 죽음을 인정하겠다는 뜻도 어느 정도는 담겨있을 것이다. 죽어가는 사람의 첫 번째 반응 절망 혹은 두려움, 두 번째 반응 부정, 세 번째 반응 분노, 네 번째 반응 타협 혹은 삶의 마무리에 이어, 다섯 번째로 보여주는 반응이 바로 슬픔 혹은 우울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지 않을까. 바람이 불면 부는 방향에 따라 납작 엎드렸다가 곧바로 일어서 자세를 바로 잡는 잡초처럼,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감정적 흔들림을 서서히 추스르고 이제 임박한 죽음을 차분히 직시해 수용하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
자료 분석 바탕으로 엄격한 비평 시도 신화 허울 벗겨내고 위대한 사상가로 소개 한국사상사에서 원효는 대단히 우뚝한 존재다. 그러나 정작 원효는 누구이며 어떤 인물인지, 깊이 탐구한 책은 드물다. 신라가 낳은 위대한 사상가 원효, 학문적 사대주의를 배격하고 파격적인 삶을 살았던 원효, 그의 생애와 사상을 다룬 대표적인 책이 김상현 선생의 『역사로 읽는 원효』(1994)이다. 이 책은 굳이 장르를 구분한다면 ‘평전’에 속하지만, 여타 평전과 매우 다른 점은 원효의 저술과 어록(명언)을 중심으로 쓴 평전이라는 것이다. 또한 현존하는 원효의 전기(傳記) 자료를 세밀하게 분석함은 물론 지금까지 이루어진 원효 연구 성과를 모두 반영하면서도 엄격한 비평을 거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있다. 이
부산 범어사에서 열린 ‘간화선 대중화를 위한 범어사 설선대법회’가 3월 5일 범어사 보제루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설선대법회 입제법문을 설한 범어사 조실 지유 스님은 사부대중 3천 여 명에게 “가만히 있어서는 깨달을 수 없다. 몸부림을 치고 고통을 받아야 한다”며 “염불이나 관법 등 한 가지에 매달려 열심히 하다보면 자기 모습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법문을 요약 게재한다. 편집자 ‘선(禪)’이라는 것은 불교에서만 나오는 말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미얀마, 일본에서 모두 ‘선’이란 말을 쓰고 수행을 하고 있어요. 여러 강들이 궁극에는 바다로 흘러 들어가듯 각 나라마다 수행방법은 틀리지만 목적은 같습니다. 그렇다면 선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
3월 16일(수) △서울 구룡사 ‘금강경 사경 정진 대법회’=오전 11시, 구룡사 경내, 24일까지. 02)575-7766 △한국미술사연구원 ‘한국미술의 탄생과 그 전개-구석기시대’=매주 오후 7시, 연구원, 6월 2일까지. 02)363-1114 △조계사 ‘갓바위 철야정진’=오후 6시 출발, 팔공산 갓바위. 02)732-2115 3월 17일(목) △서울 구룡사 ‘금강경 사경 정진 대법회’=오전 11시, 구룡사 경내, 24일까지. 02)575-7766 △조계사 ‘출가재일 발심정진주간 입재’=조계사 대웅전, 24일까지. 02)732-2115 △한국선학회 ‘제34차 학술발표회’=오후 2시, 동국대학교 다향관. 02)2260-3135 △부산 홍법사 ‘출가에서 열반까지 자비도량참법기도 입재’=오전 10시 3
한국불교가 낳은 불멸의 성사(聖師) 원효대사를 곧 영화로 만날 수 있게 됐다. 3월 중순부터 크랭크인 되는 ‘원효대사’는, 불자로 널리 알려진 조재현 배우가 원효 대사 역을 맡았고 요석공주 역에 손예진 배우가 캐스팅 됐다. 연기파 배우로 날로 인기를 더해가는 조재현 불자는 본인은 물론 일가친척, 가족들까지 모두 서울 정릉 홍법사의 신도로 불심 또한 깊은 배우이다. 조재현 불자는 “스님의 역을 충실하게 소화하기 위해 불교기초교리부터 다시 배운다는 마음으로 불교공부를 하고 있다며 요즘에는 원효 스님을 다룬 책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요석공주 역을 맡은 손예진 배우는 “천주교 신자이지만 불교도 좋아한다”며 “연기파 배우 조재현 씨와 함께 영화계에 큰 획을 그을 만큼의 대작을 만들어 보겠다”고 당찬 포
불교에 있어서 궁극의 이상적 인간상인 불타(佛陀: 깨달은 사람)의 특성은 무엇일까? 그것은 깨달음으로 본질적이며 자주적으로 깨닫는‘자각’을 의미 하는 것이며, 그 내용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먼저 연기의 도리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연기사상은 무아(無我)사상을 확립하게 되는데, 여기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구도를 향한 마음의 발로, 즉 발심인 것이다.원효(617~686)의 『발심수행장』은 총 706자의 짧은 문장으로, 그 형식은 운문체로 되어있다. 내용은 욕심을 버리어 수행을 완성하는 것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방법적인 면에 있어서는 계와 염불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무지한 이들에게도 노래와 춤을 추어 불타의 칭호를 알려‘南無(나무)’를 칭념하게 한 그의 교화를 연상하게 하는 것이다.
웰빙 시대를 대비, 절에서 사찰음식을 배우는 강좌가 속속 개설된다. 사찰음식을 전문적으로 소개해 온 신지영 사찰음식연구소는 오는 3월7일부터 통도사 반야암(화), 함안 능가사(목), 마산 정법사(목), 김해 대법륜사(수), 부산 원효정사(월) 등 부산·경남 지역 5개 사찰에서 매주 1회씩 총 3개월에 걸쳐 강의를 실시한다. 강의 내용은 사찰음식과 불교문화에 대한 이해,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고 나물을 보관하는 법, 오신채를 쓰지 않고 조리하는 법 등 기초 지식과 함께 4가지 배우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초 과정 수료가 끝난 수강생에 대해서는 차후에 연구반을 개설해, 본격적인 조리법 전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싸움과 겨룸은 차원이 다르다. 싸움은 폭력과 이전투구를 연상시키는 부정적인 개념이지만 겨룸은 바르고 수승한 것을 드러내기 위한 절차 또는 수단을 의미한다. 간혹 겨룸과 싸움이 혼돈되어 사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두 용어의 씀씀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현상일 뿐이다. 불교는 여러 종교 중에 겨룸의 요소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종교라고 할 수 있다. 불교는 신앙의 체계가 일방적이거나 수직적이지 않고 도그마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겨룸이 활기를 띨 수 있는 토양이 갖춰져 있는 종교이다. 그런데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불교계에서 겨룸의 흔적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다. 법의 경지를 드러내는 겨룸, 즉 법거량이라든지 부처님의 가르침을 놓고 해석이나 주석을 달리하는 교학적 겨룸이 없
“중관과 유식의 단점 보완·극복”주장에 “반야 중시했는데 중관 비판이라니…”반박 “일심은 여래장 사상에 입각”기존 주장에 “원효의 일심 관점은 화엄과 동일”새 학설 대승불교 최고의 개론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 원효는 『대승기신론』을 어떤 시각에서 바라봤을까. 지난 2월 12일∼13일 불교학연구회(회장 이중표)가 안성 도피안사에서 ‘대승기신론과 원효사상’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겨울워크숍에서 원효 전공학자들은 ‘원효가 『대승기신론』을 어떻게 바라보았는가’를 두고 각기 다른 주장을 펼치며 난상 토론을 펼쳤다. 5세기경 인도 승려 마명(馬鳴)이 저술한 것으로 알려진 『대승기신론』(이하 『기신론』)은 담연(曇延, 516∼588
불교학연구회(회장 이중표)는 오는 2월 12일∼13일까지 안성 도피안사에서 ‘한국의 원효 연구가와 함께 하는 불교학연구회 겨울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대승기신론과 원효 사상을 둘러싸고 학자들마다 다양한 견해를 제기하고 있는 요즘 관련전공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은정희, 이평래, 최유진, 고영섭, 남동신, 전종식, 정영근, 이병욱, 석길암 등 국내 대표 원효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해 그들의 서로 다른 의견 제시와 난상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2월 9일(수) △통도사 ‘을유년 정초기도’=오전 10시, 통도사 경내, 10일까지. 055)381-1288 △능인선원 ‘설날 합동 차례’=오전 11시, 능인선원. 02)577-5800 △조계사 ‘설날 합동차례’=오전 7시, 조계사 설법전. 02)732-2187 2월 10일(목) △불국사 ‘을유년 정초기도’=오전 10시, 불국사 무설전. 054)746-9913 △부산 홍법사 ‘정초 7일 기도 입재’=오전 10시 30분, 홍법사 대웅전. 051)508-0345 2월 11일(금) △계룡산 갑사 ‘괴목대신제’=오전 12시, 계룡산 갑사 대웅전 앞. 041)857-8981 △서울 봉은사 ‘을유년 선지식 초청법회-조계종 원로의원 활안 스님’=오전 11시, 봉은사 법왕루. 02)3218-4811 △
1월 29일 경남 밀양 표충사 신임주지에 추대 된 청운 스님〈사진〉은 “표충사는 원효 대사께서 창건한 이래 황명, 보우, 일연, 사명, 효봉 대사 등 민족의 정신적 등불과 같은 스님들이 주석하시던 유서 깊은 고찰”이라며 “옛 선풍과 명성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맡은 소임에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민족의 혼을 지켜낸 사명대사의 소중한 유물이 간직돼 있는 만큼 이를 대내외에 확고히 할 수 있는 박물관 건립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박물관이 호국불교의 정신을 알리고 배우는 소중한 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여주에서 출생한 스님은 1964년과 1970년 각각 통도사에서 월하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와 구족계를 수지했다. 통도사승가대학 및 중앙교육원을 졸업하고 기
총무원장 “합의안 성실히 이행해야” 논평 천성산 환경영향 공동조사가 실시됨에 따라 사실상 공사가 중단될 전망이다. 그러나 지율스님 요구의 핵심사항이었던 발파작업 중단은 합의문에 명시되지 않았다. 사진은 공사가 중단된 천성산 터널공사 예정지. 2월 3일 단식 100일을 맞은 지율 스님에게 정부가 제시, 서명한 합의서에는 △양측은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구간의 관통터널과 관련된 환경영향조사를 위하여 공동 조사단을 구성 △사업 시공자측은 원효터널 공사 구간의 환경영향조사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지 않으며 △지율스님측은 조사기간 완료 후에 공사 방해 행위를 하지 않는다고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시공사 측인 고속철도건설공단 측과 지율 스님 측이 각각 추천한 7명씩 총14명으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