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불자들은 지식으로만 불교를 이해하지 않고 부처님 말씀을 실천-수행하는 청년불자가 되겠습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박문수)는 8월 2일∼5일 해남 대둔사·미황사 일대에서 제21차 한국불교 1600년대회를 개최했다. '다름·깨어있음·하나됨!’을 주제로 열린 1600년대회에 참석한 150여 명의 대학생 불자들은 수행위주로 구성된 프로그램에 따라 대회일정을 소화하고"자신으로부터 불국정토를 이루는 밑거름이 될 것"을 다짐했다. 심정섭 기자
전국교사불자연합회(회장 임완숙)는 지난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월정사에서 여름수련회를 열었다. 전국의 회원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수련회에서 회원들은 수련을 통해 신심을 다지고 어린이, 청소년에게 올바른 전통문화와 부처님의 참된 가르침을 심어주며 청소년 지도교사 양성에도 일조할 것을 다짐했다. 또 회원들은 월정사 주지 현해 스님의 법문과 임완숙 회장의 북한산 관통문제에 대한 설명을 해 불교계의 현재 주요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 공선림 기자 knw@beopbo.com
부산경찰청 법우회(회장 고행섭 경위)는 8월 5일 무궁화 법당 개원 1주년 기념법회를 정여여여선원 선원장, 성각 망운암 주지 스님, 경불회 회원 등 5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경찰청 법우회는 그 동안 수계법회, 기초교리강좌 및 실직자 쉼터인 선혜마을 방문, 노인위안잔치 자원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보살행을 실천해 왔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기자-학원강사 초빙…영어, 논술 등 강의 청소년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자녀들의 학습법이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한다고 해서 능률이 쉽게 오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같은 시간을 투자해 보다 많은 능률을 높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학습 포인트를 찾아내 집중력을 갖고 그것을 응용할 수 있는 올바른 학습법을 익히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하고 있다. 최근 영어, 국어, 수학 등 중·고등학교 수업에서 비교적 중요시 여겨지는 과목들을 중심으로 올바른 학습방법을 지도하기 위해 학원장, 기자 등 전문가들을 초빙해 강의하고 있는 사찰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 관음사 '가을맞이 청소년 특강’이 바로 그 화제의 현장. 관
요즘은 대부분의 가정이 세탁기를 통해서 빨래를 해결한다. 손빨래 보다 훨씬 힘이 덜 든다는 장점은 있지만 간혹 세제 찌꺼기가 남아 있는 것 같아서 찜찜하다는 이들도 많다. 이럴 땐 마지막 탈수까지 마친 빨래를 세탁기에서 모두 꺼내어 넉넉한 양의 맑은 물에서 한 점씩 흔들어 헹군 후 다시 탈수하면 좋다. 빨래를 모두 헹군 후의 물통 속을 들여다 보면 세제 찌꺼기와 섬유 부스러기가 적지 않게 발견된다. 이런 불순물들은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에게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특히 아기들의 피부에는 매우 좋지 않다. 세탁기에서 그냥 꺼내 말린 옷감과 맑은 물에서 한 번 더 헹구어 낸 빨랫감을 다 말려 놓은 후 비교해 보면 훨씬 뽀득 뽀득한 느낌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빨랫줄에 잘 펴서 말리면 면 옷감의 경우
우리나라 부모의 높은 교육열은 어제오늘일이 아니지만 이제 유치원 진학도 치열한 경쟁속에서 이뤄지고 있다. 해마다 연말에 단 한차례 모집하는 원생 접수에서 명문으로 꼽히는 곳은 수십대 일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다. 불교계에서 운영하는 유치원 가운데 몇몇 곳이 특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이들 인기가 많은 유치원들은 특별한 노하우가 있기 마련이다. 지역에서 '명문’으로 소문난 교계 유치원의 인기 비결을 알아보았다. 과감한 시설투자 '명문 도약’ 경주 불국유치원은 지난 12월 원서 접수에서 기록적인 경쟁을 보였다고 한다. 선착순으로 모집한 까닭에 정확하게 경쟁률이 나오지는 않지만 170명의 원생을 모집하는데 모집 전날 낮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해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몰려들어 막상 접수
불자들이 좋아하는 불화(佛畵) 중 제일은 뭐니뭐니해도 '달마도’입니다. 여러 가지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 의해 그려지고 있는 달마도를 살펴보면 한가지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달마대사의 부릅뜬 눈인데요, 달마대사의 눈은 한결같이 눈꺼풀이 없이 부리부리한 눈동자만으로 표현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달마대사의 눈이 눈꺼풀 없이 그려지는 것은, 동굴에서 수행을 하던 달마대사가 졸음이 몰려와 눈이 자꾸 감기자 눈을 감지 않기 위해 눈꺼풀을 아예 잘라버렸다는 일화에서부터 비롯됐다고 합니다. 수행에 방해가 되는 수마(睡魔)를 쫓기 위한 달마대사의 법력(法力)이 돋보이는 그림이 바로 '달마도’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국염불만일회는 8월 5일에서 7일까지 땅끝마을 해남 미황사에서 청화 성륜사 스님을 비롯해 300여 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성지대회를 개최했다. 전국염불만일회 성지대회에 참여한 대중은 3일간 염불삼매에 들어 염불수행에 정진하고 육바라밀과 육염불실천을 다짐했다. 해남 미황사에서 열린 성지대회는 이애주 서울대 교수의 지도로 동산불교대학 우리춤반 학인들의 아미타춤공양, 호마천도의식, 염불만일다짐대회, 아미타춤대동제, 촛불점등의식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심정섭 기자
직장불자들이 직접 법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집중적인 집전 교육이 실시된다. 조계종포교원(원장 도영 스님)은 8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서울 법련사에서 '서울·경기지역 직장·직능불교단체 임원의식·집전교육’을 실시한다. 직장 불자회 임원들의 자신감 있는 법회 운영과 법회 의식의 통일화를 위해 실시하는 이번 교육에서는 좥직장·직능 법요집, 불교의식의 이해와 바람직한 집전 방법좦을 교재로 주경 조계종 포교원 신도국장 스님의 지도로 진행된다. 8월 27일(화), 8월 29일(목), 9월 3일(화), 9월 5일(목)일 4일간에 걸쳐 진행되며, 직장인 불자들의 신행생활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독경·예불·정근·법회 의식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받게 된다. 또 직장인 불자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이하 대불련)가 평화와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천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거리로 나섰다. 대불련은 8월 2일∼5일 개최한 여름대회에 이어 평화자비보살단(단장 박문수·대불련 회장)을 구성, 13일∼16일까지 경기 수원시내, 서울 지하철, 북한산 송추 철마선원 등지에서 평화와 환경의식을 배우고 전하는 행사를 가졌다. 박문수 단장은"그동안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통일문제는 평화를 전제조건으로 하는 만큼 향후 '평화’를 테마로 한 실천운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환경 역시 세상의 평화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중요한 자산"이라며"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북한산 관통도로 저지 도량인 철마선원을 돌아보며 환경의식을 고취시키고 실천의지를 다졌다"고 덧붙였다. 평화자비보살단
지난 96년 2월. 성현(법명 광덕화·67) 보살은 교통사고가 있기 전까지 6·25로 인해 공부를 중간에서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늘 한이 됐을 뿐 정작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못했다. 우연히 사고를 당하고 병원에 입원한 후에야 공부를 다시 시작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렇게 시작된 만학의 꿈은 2년만에 마침내 중학교 과정의 검정고시를 통과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도 성공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찾은 곳이 대입학원. 학원강사들의 지도로 다시 공부를 시작했고 그 결과 지난 5월 드디어 대입 검정고시를 통과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 8월 초에는 마침내 평생의 꿈이었던 동국대 불교학과에 추천입학으로 대학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나이가 많다는 것이 장애
"57년 동안 수치와 고통 속에 살아온 위안부할머니들. 우리가 강요에 못 이겨 했던 그 일을 역사에 남겨두어야 한다는 (故)김학순 할머니가 남긴 말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지난 8월 13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안식처인 나눔의 집을 방문 일일자원봉사를 한 금나나(20) 2002 미스코리아 진은"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가 짓밟히고, 빼앗겨버린 인생과 왜곡돼 온 할머니들의 삶을 되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위안부 문제에 대해 아직까지 명확한 사과와 배상을 하지 않은 상태인데 이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줄어든 듯 해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나눔의 집 할머니들을 위해 거처를 깨끗이 청소하고, 말벗이 되어주고, 때로는 손녀딸처럼 애교도 부린 금 씨. 하루동안 할머니들
오는 8월 23일(음력 7월 15일)은 백중이다. 우란분절이라고도 하는 이날에는 목련존자가 과거와 현재 7세(世)의 부모를 위해 부처님과 스님들에게 공양하고 지옥에 있는 어머니를 구했다는 이야기가 보여주듯이 선망부모와 조상의 영혼을 천도하는 날이다. 최근에는 의미가 확대되어 많은 사찰에서 우란분절 49일재 기도의 회향법회만이 아니라 수자령(유산된 아기의 영가)천도를 함께 하는 곳도 있고 각종 문화행사를 준비해 생명 존중과 화합의 의미를 가지는 우란분절 행사의 의미를 새기기도 한다. 봉은사에서는 '제 5회 생명해방의 대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회향기도와 법문이 진행된 후 천도재가 열리며 오후 6시부터는 합동 천도재를 봉행한다. 저녁 7시 40분부터는 육법공양·회심곡 등으로 구성된
사찰에서 재가불자들간의 호칭은 대부분 법명을 사용한다. 법명을 갖고 있다는 것은 수계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수계란 무엇일까? 수계(受戒)란 마땅히 지켜야 할만한 것을 받아 지닌다는 뜻이다. 즉, 불자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생활 규범들을 지키겠다는 약속이며, 수계를 받아야만 진짜 '불자’가 되는 첫 번째 의례를 거치는 것이 된다. 엄밀히 따져 말하자면, 수 십년 절에 다녔다하더라도 계를 받지 않았다면 불자가 아니다. 마땅히 지켜야할 규범 '계’ 불자들이 받는 첫 번째 계는 삼귀의계다.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겠다는 삼귀의계는 불자되는 첫 걸음이다. 삼귀의계를 받아 불자되기를 결심했다면 그 다음엔 오계를 받는다. 오계는 '불살생, 불투도, 불사음, 불망어, 불음주’의 다섯가지
"전철-만원버스가 수행도량" 포켓용 경전 활용-화두 참구 등 다양 "마음이 편안하니 하루일과도 술술"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에 살고있는 오애자(법명 보문원·44) 씨는 재작년 인천 제물포역 부근에 작은 미용학교를 차렸다. 가정살림은 물론 미용학교까지도 운영해야 하는 바쁜 그로써는 전철 안이 곧 법당이고 도량이다. 신이문역에서 제물포역에 이르는 1시간 20분 가량을 그는 「금강경」을 독송하고 염불을 한다. 혼자만의 공간이 아닌 까닭으로 비록 소리내어 읽을 수는 없지만 경전을 펴놓고 한 줄 한 줄 정성껏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마음도 차분해 진다. 이렇게 2~3독을 마친 후에는 조용히 염주를 꺼내 돌리며 마음속으로 염불을 시작한다. 왕복
우리는 선우가 부모의 이혼이나 가정폭력, 빈곤 등으로 인해 가정으로부터 일탈된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사회구성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그룹홈 '선재동산’을 개소한다. 우리는 선우는 가정해체에 따라 일시적 또는 장기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이 가족을 이뤄 공동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양천구 화엄동산 주변에 1억원을 들여 현대식 건물의 가정집을 임대, '아동-청소년 그룹홈’을 9월말에 개소할 계획이다. 그룹홈은 양천구를 비롯해 마포구, 은평구, 강서구 등 인근 4개 구 소재 중·고등학교 재학생을 입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입주할 학생은 해당학교 상담교사 및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거나 구청 등 관계기관의 도움을 받아 선정한다. 류동호 기획과장은"가정붕괴로 인해 갈 곳을 잃은 청소년들이 올바
군산 공군 전투비행전대 호국 군성사(지도법사 각인)가 지역 사찰과 군부대, 불자들의 도움으로 50평 규모의 새 법당을 마련해 오는 9월 1일 오전 9시30분 낙성식을 갖는다. 비행장 내에 있는 하우스형 임시 건물에 비좁은 법당을 개설, 운영해 온 호국 군성사는 군법사가 상주해 있지 않은데다 부실한 법당 환경으로 인해 불자들의 신행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호국 군성사가 새 법당 건립 불사에 뛰어 들게 된 것은 지난해 말 이 부대에 새 전대장이 부임해"제대로 된 법당을 건립해 정상적인 종교 활동을 하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호국 군성사 신도회(회장 김남정)를 비롯한 군 불자들은 지역 사암련에 새 법당 불사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동참을 요청했고 흥천사를 비롯한 관음사, 은적사 등 지역 사찰과 불자들
인취사 연(蓮) 음식 강좌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는 8월 18일 충남 아산 인취사에서 "진흙에서 피워올린 산사의 여름별미' 강좌를 연다. 인취사에서 개최하고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에서 주관하는 이번 강좌에는 연꽃과 연근의 약리작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연잎밥, 연자죽, 연근물김치 등 연을 이용한 조리법을 소개한다. 02)355-5961 사찰음식강좌 수강생 모집 자연건강사찰음식연구소는 사찰음식을 배울 9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8월 6일부터 개강하는 강좌는 6개월 과정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된다.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고 생명 존중 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음식을 배울 수 있다. 02)747-8734 경로식당 후원자 모집 사회복지법인 연꽃
스님들이 입는 옷을 통칭 '승복'이라고 부르지만 가사, 장삼 등 모양이나 용도에 따라 승복은 각기 다른 명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불가(佛家)에서는 예로부터 '승복' 보다는 '분소의(糞掃衣)' 라는 명칭으로 더 많이 불려왔습니다. 분소의(糞掃衣)란 사람들이 입다 버린 헌 옷을 가지고 만든 가사를 일컫는 말입니다. 원래는 똥 묻은 천이나 얻은 천을 조각조각 이어 꿰매 만들었습니다. 불제자가 탐심(貪心)을 여의기 위해 검소함을 닦는다는 뜻으로 입는 옷이라 해서 '법의(法衣)'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분소의'라는 글자가 갖고 있는 뜻 그대로 청빈한 승가의 생활을 상징하는 수행자의 옷을 말하는 것입니다.
금강경독송회(지도법사 김재웅)는 지난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제9회 어린이 수련캠프를 개최했다. '부처님께 여쭈어 보아요'라는 주제로 열린 여름 캠프에서는 금강경 독경, 참을성과 자재력 등을 기르는 극기체험 등이 다양하게 진행됐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