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법회는 음력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음력 1일에 초하루 법회, 음력 15일에 보름법회가 대표적인 경우지만 이와 함께 관음재일, 지장재일, 미타재일, 약사재일 등 각종 '재일'을 중심으로 법회를 봉행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유래와 의미='재(齎)'일은 재가불자들이 정해진 날에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계율을 지키며 청정한 생활을 하도록 정해진 날을 의미한다. 부처님 당시부터 육재일이라 하여 한 달에 여섯 번 반드시 계를 지키며 청정한 생활을 하는 전통이 오늘날에까지 이어져 각종 재일의 시초가 되었다. 육재일은 음력 3일, 14일, 15일, 23일, 29일, 30일이며 이후 1일, 18일, 24일, 28일이 더해져 십재일이 보편화되었다. 이 각각의 재일에는 특정한 불보살이 하나씩 대입되었는데, 오늘날 우
수행
2004.08.10 16:00
남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