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북한의 핵실험 발표로 남북관계 및 국제정세가 어느 때보다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는 3만여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법석을 펼쳤다. 대한불교 조계종 평화통일불사리탑과 법화정사는 10월 15일 남녘의 최북단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미국, 호주, 일본 등 해외교포와 전국 각지에서 모인 3만여 불자가 참가한 가운데 ‘평화통일 기원 법화경 독송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번 법회는 호국 삼부경으로 불리는『법화경』독송 및 사경을 통해 최근 북한의 핵실험 발표로 급격히 경색되고 있는 한반도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다시 평화와 안정이 지속될 수 있기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세계 도처에
결실의 계절 가을, 2006년 한해를 나눔 실천의 향기로 마무리할 음악회가 열린다.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와 법보신문사는 11월 4일 오후 3시 동국대 중강당에서 ‘2006 생명나눔의 날-난치성 혈액암 환우와 함께하는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생명나눔실천본부의 초대 이사장인 故 인곡당 법장 대종사가 몸소 실천한 나눔의 정신을 잇고 난치성 질환인 혈액암을 앓고 있는 환우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선음악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생명나눔의 날을 기념하는 1부는 골수를 비롯해 장기, 시신 기증을 서약한 기증자와 후원자,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3시 30분부터는 불자 연예인 김병조 씨의 사회로 다채로운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전통가요를 중심으로 중·장년층과 청소년이
조계종의 미관리 사설사암의 등록이 완전히 말소된다. 조계종 총무원은 10월 11일 “1962년 통합종단 출범 후 등록된 사설사암 가운데 실질적으로 종단의 관리를 받고 있지 않는 사설사암에 대해 그 등록을 말소해 사찰관리의 효율성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90년 이후부터 한 차례도 주지 임명이 이루어지지 않는 사설사암 가운데 사찰이나 종단 명의의 재산이 없는 사설사암 244곳의 등록을 말소한다는 방침이다. 조계종이 이 같은 미관리 사설사암 정리에 나선 것은 사설사암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해나가겠다는 취지로 등록만 돼 있을 뿐 실제적으로 사찰이 존재하지 않거나 명칭 무단 사용으로 자칫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조계종은 등록말소 예정 사설사암 재산 현황
조계종은 회부 미납 등 일반포교사 선발 및 자격관리에 관한 령(이하 관리령) 제 20조에 의거 자격 정지에 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격 복권의 기회를 부여한다. 자격 복권은 1차 서류 전형과 2차 합동 연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되는데, 지원자는 응시원서, 자격 미 갱신 사유서, 포교사의 의무 서약서, 최근 3년간의 신행활동 이력서, 재적사찰 주지스님 추천서 등 8가지에 이르는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최근 3년간 단비 납부 영수증도 제출해야 한다. 02-2011-1891
태고종 부정 안된다… 종단 개혁 계속될 것태고총림 위상 갖춰지면 재적승에게 이양 선암사 전·현직 주지 스님들이 10월9일 합동득도수계법회 입제식을 함께 봉행했다. 지난 10월 8일 태고총림 선암사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는 종단 개혁 및 인재양성 불사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나온 총무원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선암사 문제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자칫 선암사가 종단의 영향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는 관측이 많다. 실제 선암사 전 주지 금용 스님측은 10월 10일 선암사 출신 행자만으로 합동득도 수계산림을 개최할 것과 선암사 운영위원회에서 선출한 조실 등 사찰 소임자를 거부하고 자체적으로 조실을 추대해 독자적
조계종이 오는 2007년 어린이 포교 활성화에 전력을 쏟는다. 또 간화선 대중화와 한국불교의 세계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계종 총무원의 최근 내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편성에 대한 논의를 정리하고 △어린이 청소년 포교활성화 △간화선 대중화 및 수행환경 조성 △한국불교세계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불교사회복지 전달체계 개발 △교구 종무행정이양 확립 △승가복지제도 구축 등 6가지 사업을 전략 사업으로 선정했다. 전략 과제란 종단의 핵심 사업으로 특히 어린이 포교활성화는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미 어린이 포교 주무부서인 포교원은 부서 종무계획에 어린이 청소년팀 신설에 따른 인력 충원을 포함시켰고, 총무원 또한 내년도 어린이 포교에만 3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이
폭력사태로 이어지던 순천 선암사 사태가 극적 타결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선암사 신임 주지 승조 스님 측과 전 주지 금용 스님측은 10월 11일 선암사 무우전에서 물리적 충돌보다는 대화로 해결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총무원, 전남종무원, 전·현직 선암사 주지측 대표 등 이 참석하는 ‘7인 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서 양측은 선암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어떠한 물리력을 행사하거나 상대방에 대한 비방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따라 선암사는 현재, 폐쇄됐던 산문을 다시 개방하고 관람객 및 신도들의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선암사 전 주지 금용 스님 측이 종단의 행정
“잘 죽는 법 배우자.”‘잘 죽는 법’을 배우고 가르치는 웰다잉 강좌가 불교계를 강타하고 있다. 지난여름부터 하나둘 씩 기획되기 시작한 사찰 웰다잉 강좌들이 전국에서 속속 진행되며 잘 죽는 법을 배우려는 불자들의 발길도 바빠지고 있다. 웰다잉 강좌는 단순히 임종의 순간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가에 관한 기술적인 측면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후회 없고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하는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불자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웰다잉 강좌의 대표주자로 첫 손에 꼽히는 한림대학교 생사학연구소장 오진탁 교수는 “사찰 뿐 아니라 불교단체와 학회 등 웰다잉 강좌를 주최하는 단체도 다양화돼가는 양상”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6월 서울
한 평생 수행자의 길을 걷으며 수많은 중생들을 피안으로 이끌었던 조계종 원로의원 정천 대종사가 10월 15일 오전 5시 35분 경남 고성 문수암에서 입적했다. 스님은 1947년 청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이후 전국 각지의 선방에서 오랫동안 참선 수행에 해왔으며, 쌍계사 및 은해사 주지를 비롯해 조계종 종회의원, 원로의원, 청담문도회 회장 등을 맡기도 했다. 055)672-8766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신라 1000년의 찬란했던 불교 문화와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신라불교문화 영산대재가 10월 14일 오전 10시부터 6시간에 걸쳐 경주 불국사(주지 종상 스님) 범영루 앞 특설법단에서 성대히 거행된다. 불국사의 융창과 수행 가풍을 견인했던 선대 대덕 스님들과 성사들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는 다섯 차례의 타종으로 막을 여는 신라불교문화 영산대재는 1부 기념법회 및 천도재와 2부 예술제로 나누어 봉행된다. 북한의 핵실험 강행으로 위기에 놓인 한반도가 하나로 통합할 수 있도록 참여 대중들은 영산대재를 통해 나라의 안녕과 평화 통일을 발원한다. 제11교구본사 불국사와 말사 주지 스님, 불자, 정·관계 인사 등 3000여 사부대중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는 불국사 신라불교문화 영산대재의 1부는 회주 성타 스님의
지난 8월 24일 새벽 창원 육군종합정비창 주둔지 내에서 차량전복 사고로 숨진 이 부대 소속 병사 5명의 49재가 엄수됐다. 경남 창원 육군종합정비창 호국사(주지법사 서찬영)는 10월 11일 호국사 법당에서 ‘순직병사 49재 및 호국영령위령제’를 봉행했다. 이날 위령제는 호국사 신도회가 주최, 주관하고 군종특별교구와 마창불교연합회가 후원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보성 스님, 율원장 지현 스님, 부산 관음사 정일 스님을 비롯한 대덕 스님과 창원 육군종합정비창장 이창권 준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 및 호국사 신도회, 군장병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이날 위령제에서 송광사 방장 보성 스님은 법어를 통해 “여러분들이 법문에 앞서 반야심경을 외우는 순
부산 북구의 중심가인 덕천교차로 인근에 도심포교를 위한 범어사 포교원이 문을 열었다. 범어사 포교원 금강선원(주지 성중 스님)은 10월 11일 부산 북구 구포1동 소재한 건물의 한 층을 임대해 금강선원의 법당을 마련, 삼존불 점안 및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부산 북구 지역의 중심가라고 할 수 있는 덕천교차로에서 도보로 3분, 화명동 신시가지에서는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금강선원은 북구의 도심 포교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원법회에는 범어사 조실 지유, 주지 대성, 부주지 계전 스님 등 범어사 대중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 금강선원의 개원을 축하했다. 범어사 조실 지유 스님은 법어를 통해 “마음 밖에 부처가 없다면, 그 부처를 바로 보는 것이 진정한 점안”이라
영축총림 통도사가 개산조 자장율사의 창건정신을 되새기는 다양한 문화 법석이 거행된다. 통도사(주지직무대행 산옹 스님)는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경내에서 창건 제1361주년을 기념하는 개산대재를 봉행한다. 통도사는 총림의 방장 부재 및 주지직무대행 체제에도 개산 법요식, 부도 헌다, 괘불 헌공, 재롱 잔치, 합창제 등을 마련해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불교 문화 축제의 마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29일 오전 10시 통도사 설법전에서 입재식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개산대재는 영축 사생대회에 이어 오후 1시 전국 차인들이 참석해 조사 스님들의 부도전에 차를 올리는 제8회 부도헌다제가 봉행된다. 개산대재 둘째 날인 10월 30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설법전에서 개산대재 법요식이 봉행된다. 국내에
부산 혜원정사가 사보인 월간 「혜원」의 지령 200호를 맞아 혜원정사 사부대중과 어린이, 청소년, 어르신이 함께하는 특별한 가을 축제를 마련한다. 혜원정사(주지 원허 스님)는 10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혜원정사 경내 일대에서 ‘혜원축제’를 개최한다. 매년 가을이면 경로잔치와 청소년들을 위한 시와 문학의 밤 행사를 개최해 온 혜원정사는 사보의 200호 발간을 자축하는 의미를 담아 두 행사를 아우르고 지역주민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열린 축제를 마련한 것이다. 축제의 첫날인 22일에는 오후 1시부터 사보 발간을 위해 열정을 다한 불자들을 위해 ‘공로패’를 수여하고 창간 초기의 사보를 소장해 온 불자 시상식도 갖는다. 시상에 이어 남성중창단 청공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 포교를 전담해 온 범어사해운대포교당 반야원이 해운대의 환경 보존을 위한 봉사단체를 발족하고 해운대의 환경 보호에 나섰다. 반야원(주지 목종 스님)은 10월 12일 반야원 법당에서 사무량심 봉사회 발대식을 봉행했다. 이날 출범한 반야원 사무량심 봉사회는 비정기적으로 봉사 활동을 펼쳐 해운대 환경 사랑 정신을 확산시켜 나간다. 사무량심 봉사회 회원들은 반야원 반야불교대학 경전반 2기생 5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유식 회장(청암, 50)을 주축으로 전원이 부산진구사회복지기관협의회 봉사자 양성기관인 여여선원에서 한 달간 교육을 이수했다. 사무량심 봉사회 이유식 회장은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마음을 모아 지역 사회를 보다 청정하게 가꾸어 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각오를
김윤환 부산불교실업인회 회장은 10월 22일 경북 봉화 청량사에서 10월 월례법회로 추계 야외법회를 봉행한다. 오전 7시 영광도서 앞에서 출발한다. 051)818-9914
사명대사의 호국 정신과 가르침을 기리는 문화 축제가 밀양 표충사에서 거행된다. 경남 밀양 표충사(주지 청운 스님)는 10월 21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후까지 제2회 표충사 사명제전을 봉행한다. 표충사는 해마다 봄, 가을로 표충사 표충서원에서 밀양유림회와 공동으로 전통 제향 의식인 향사를 봉행해 왔으며 제향 의식은 올해로 제526회를 맞이한다. 표충사는 지난해부터 향사를 ‘사명제전’이라는 전국 규모의 문화 축제로 확대, 사명대사의 호국 정신을 홍포하는 법석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 사명제전의 특징은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을 선양하기 위한 다채로운 문화마당과 문화 축제 및 의식이 대폭 늘었다는 점이다. 21일 오전 10시 표충사 대광전에서 입재식을 시작으로 제전의 막이 오르며 사명제전에서는 표충사 다
‘웰다잉’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 홍법사에서도 죽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죽음 준비를 위한 특강 법석이 봉행된다. 홍법사(주지 심산 스님)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홍법사 대웅전에서 ‘well-dying, 아름다운 죽음을 맞으려면’을 주제로 대중 특강을 개최한다. 최근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웰빙(Well-Being)’과 함께 ‘웰다잉(well-dying)’은 인간이라면 결코 지나칠 수 없는 문제인 ‘죽음’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고 행복한 삶을 위한 방법을 담고 있는 말이다. 홍법사는 개원 3주년을 맞아 한림대 생사학연구소 오진탁 소장을 초청, 3일간의 집중적인 강의 프로그램으로 ‘웰 다잉을 위한 죽음 준비 교육’을 소개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제3회 오대산 불교문화축전’을 개최했다. ‘조선왕조실록 기념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된 학술심포지엄으로 축전을 시작한 오대산 월정사는 4일의 행사기간동안 산사음악회, 청소년 어울마당, 국악예술단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행사들과 디지털 사진 촬영대회, 청소년 미술 및 백일장 대회, 찬불가 경연대회 등을 개최했다. 또 사찰 산중음식 향연, 오대광명대법회, 보살계 수계대법회, 탑돌이, 명상 108배 등을 진행해 월정사를 찾은 많은 이들에게 불교 본연의 모습과 축제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많은 이들이 오대성지 월정사에 모여 마음을 나누고 지혜를 모아 밝은 미래를
부산 불교의 포교와 신행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가 개설됐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대성 스님)가 최근 홈페이지 ‘부산광역시 불교연합회’(bba.or.kr)를 개설, 사이버 포교를 위한 본격적인 항해에 나섰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는 회장단 회의를 통해 사이버 포교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으며 최근 전문 홈페이지 제작 업체를 통해 자체 홈페이지를 제작, 9월 초 사이버 포교의 장을 열었다. 이 홈페이지는 부산 불교계의 주요 뉴스를 비롯해 연합회 행사와 관련된 공지사항, 회원 사찰 소식 등을 서비스 한다. 특히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 홈페이지에는 부산 불교계 각 사찰과 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구인․구직란이 개설돼 있다. 사찰 공양주부터 부전 스님까지 크고 작은 교계의 구인과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