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불교의 포교와 신행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가 개설됐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대성 스님)가 최근 홈페이지 ‘부산광역시 불교연합회’(bba.or.kr)를 개설, 사이버 포교를 위한 본격적인 항해에 나섰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는 회장단 회의를 통해 사이버 포교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으며 최근 전문 홈페이지 제작 업체를 통해 자체 홈페이지를 제작, 9월 초 사이버 포교의 장을 열었다. 이 홈페이지는 부산 불교계의 주요 뉴스를 비롯해 연합회 행사와 관련된 공지사항, 회원 사찰 소식 등을 서비스 한다. 특히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 홈페이지에는 부산 불교계 각 사찰과 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구인․구직란이 개설돼 있다. 사찰 공양주부터 부전 스님까지 크고 작은 교계의 구인과 구
부산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삼국의 차 문화제가 열린다. 사단법인 부산차문화진흥연구회(회장 김순향)는 10월 14일 오전 11시부터 다음날인 15일 오후까지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에서 ‘부산 국제 차 어울림 문화제’를 개최해 각 나라의 차 문화를 교류하는 마당을 마련한다. 부산 국제 차 어울림 문화제는 지난 8월 부산 벡스코에서 성황리에 거행된 부산국제차문화대전에 이어 부산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국제 차 문화 행사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APEC 정상회의가 진행됐던 누리마루에서 부산의 4대 다인을 조명, 우리의 전통 다도를 고증하면서 한국, 중국, 일본의 다인들이 각 나라의 다도를 시연하는 등 다도의 교류와 대중화를 위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인 고증 세미나에는 원광 스님(15일
풍요로운 가을을 나눔으로 더 넉넉하게 만드는 음악회가 열린다. 강남 봉은사(주지 원혜 스님)와 강북구청, 평화방송이 공동으로 10월 13일 저녁 7시 강북구민운동장에서 난치병 청소년돕기 ‘2006 한마음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어린이·청소년을 비롯해 지역민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더불어 사는 삶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한마음 콘서트는 인기댄스그룹 파란을 비롯해 바다, 걸프렌즈, 서영은 등 청소년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들과 방실이, 이혜리 등 중·장년층을 위한 대중가수들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티켓은 삼각산문화회관 3층과 강북구내 동사무소,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값은 4천원이다. 이날 수익금은 난치병 청소년들에게 전달된다. 한편 봉은사와 강북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10월 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11교구본사 불국사 주지에 성타 스님을 임명하고 주지 임명장을 수여했다. 지관 스님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힘든 일이 많겠지만 잘 할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고, 이에 성타 스님은 “대중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아닐 임명식 자리에는 총무부장 현문, 기획실장 승원, 재무부장 정만, 사회부장 지원, 전 불국사 주지 종상, 중앙종회 부의장 장주 스님 등이 참석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10월 10일 총무원 호법국장에 관행(觀行) 스님을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호법국장에 임명된 관행 스님은 법용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8년 범어사에서 사미계를, 2000년 송광사에서 범룡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관행스님은 지난 2005년 4월부터 11월까지 총무원 호법부 상임감찰을 역임한 바 있다.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임명장 수여의 자리에서 “신심과 원력으로 맡은바 소임을 다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폭력사태로 이어지던 순천 선암사 사태가 극적 타결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선암사 신임 주지 승조 스님 측과 전 주지 금용 스님측은 10월 9일 물리적 충돌보다는 대화로 해결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총무원, 전남종무원, 전·현직 선암사 주지측 대표 등 이 참석하는 ‘대화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선암사 사태로 지연됐던 제 30기 행자합동득도 수계산림도 양측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하기로 하고 이날 오후 2시 선암사 대웅전에서 입재식을 봉행했다. 이처럼 선암사 사태가 타결 국면으로 전환된 것은 선암사 전 주지 금용 스님 측이 기존 주장에서 선회, 새로운 방안을 총무원 및 새주지 측에 제안하면서 비롯됐다. 선암사 금용 스님 측은 이날 새주지 측에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선암사 전·현직
사회복지법인 인덕원(대표이사 성운 스님) 산하 은평구립도서관(관장 엄무성)은 개관 5주년을 맞아 제3회 백일장 대회를 개최한다. 지역 구민들의 문학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마련된 이번 백일장 대회는 10월 14일 오전 11시 은평구립도서관 3층 제1열람실에서 열린다. 유치부, 초등부, 청소년부, 성인부로 나뉘어 총 36명의 참가자들에게 대상 및 특별상 등이 시상될 백일장은 7세 이상의 어린이를 비롯해 초등학생, 청소년, 성인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 내용은 10월 20일 홈페이지(www.eunpyeonglib.seoul.kr)를 통해 공지된다. 02)385-1671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는 가운데 조계종이 이를 우려하면서도 인도주의에 입각한 지원책은 계속 이루어져야 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발표했다. 조계종 총무원 대변인인 기획실장 승원 스님은 10월 9일 논평문을 통해 “국제사회의 거듭된 우려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기원하는 대한불교조계종과 우리 2천만 불교도는 매우 유감스럽고 강한 우려를 표명하는 바이다”라며 “북한의 이번 핵실험 발표가 사실이라면 이는 7천만 민족의 평화염원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자 지난 1991년 남북이 합의했던 한반도 비핵화 선언에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동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또 “이처럼 무모한 행동에 대한 모든 책임은 일차적으로 현 북한 정권
고려의 담혜 선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인 천안 태조산 성불사(주지 원경 스님)에 천년의 사랑을 주제로 한 문화 법석이 펼쳐진다. 성불사가 오는 10월 13일 오후 6시 30분부터 경내 야외무대에서 봉행하는 네 번째 산사음악회는 올해로 4회째로, 천안지역의 시민과 불자 등 3000여 명이 운집해 천안을 대표하는 문화법석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연진 역시 대중성과 중량감이 넘치는 공연팀과 가수들로 구성했다. KBS2 FM 가요광장 ‘광장 TOP 40'을 진행자로 이름난 박시준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는 성불사 산사음악회에는 김수철과 밴드를 비롯, 서울팝스오케스트라(지휘 하성호·소프라노 고혜욱), 잉카엠파이어, 성불사합창단, 충남연합합창단, 성불사풍물패, 충남천안 국악관현악단 등이 출연, 전
태고종 총무원과 선암사 재적승간의 갈등이 결국 폭력사태로 이어졌다. 태고종 총무원이 임명한 새주지 승조 스님 등은 10월 8일 선암사 경내로 진입, 선암사를 점거하고 있던 전주지 등 선암사 재적승들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심한 몸싸움을 벌였으며 일부 스님들은 다쳐 순천 중앙병원을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폭력사태는 태고종 총무원측이 순천 선암사 주지로 임명된 주지 스님 등을 경내로 들여보내려는 것을 선암사 재적승들이 거부하면서 일어났다. 3시간여 동안 대치상태에 있던 양측은 총무원측이 경내 진입을 강행, 선암사측 재적승과 총무원측 관계자들 간에 폭력사태로 이어졌다. 총무원측은 이후 선암사 경내 진입을 성공했고 이에 반발하던 선암사 재적승 중 일부는 선암사 밖으로 나와 있는 상태다.
창원 불자와 시민들을 위한 전법, 정진 도량으로 사랑받고 있는 길상사 무량수전. 승보종찰 송광사의 창원분원인 길상사가 6년간의 중창 불사 끝에 창원을 대표하는 전법도량으로 거듭나고 있다. 경남 창원시 용동의 잔잔한 호수에 얌전히 앉은 듯한 길상사(주지 무자 스님)는 경남도청 뒤편 봉림산 자락에 위치한 도심 속의 수행도량이다. 창원의 중심가에서 불과 10여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산사의 고즈넉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니, 바쁜 일상에 쫓기는 불자들의 쉼터와 정진 공간으로 그만이다. 길상사는 천연의 수행 환경에 수행과 대중 법회, 교리 공부를 위한 도량까지 두루 구족하게 됐다. 지난해 완공한 무량수전은 1층 45평에 2층 23평의 2층으로 된 목조건물로, 김상
사진 왼쪽부터 배유순, 김경애, 박정희 씨. 사격이 있는 듯 없는 듯 작은 암자에 불과했던 길상사가 창원에서 손꼽히는 포교도량으로 성장한 동력은 길상사 주지 무자 스님과 불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원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길상사 불자들 사이에서는 박정희(59·법명 극락원), 배유순(54·감로화), 김경애(46·감로법) 씨는 길상사 중창 불사의 실질적인 주역이자, 도우미로 통한다. 불사가 진척이 되지 않을 땐 불자회를 한마음으로 결집하게 하는 고리가 되었고 어려운 일 앞에서는 늘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회 철야기도를 정기적으로 다닐 만큼 독실한 개신교 신자였던 김 씨는 2000년 가정 경제가 급격히 어려워지면서 허무한 마음을 달래고자, 길상사를 찾아
오대산 적멸보궁·중대사자암(주지 인광 스님)이 10월 1일 사자암 비로전에서 30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중대사자암 낙성을 기념해 ‘오대광명 법회’를 봉행했다. 중대사자암은 1999년 중창 불사의 원력을 세우고 오대산의 골짜기 등 자연미를 그대로 살리기 위한 8년의 공사 끝에 연건평 700평 지상 5층 규모로 오대산 자락을 장엄했다. 계단식이라는 독특한 구조인 중대사자암은 1, 2, 3층을 세면장 및 대중공양간과 요사채로 조성, 도량을 찾는 사부대중의 편의를 배려했다. 4층은 스님들의 요사채로 조성하는 반면, 5층은 비로전을 마련하고 1일 현해 스님을 증명 법사로 비로자나불 좌우협시에 문수-보현보살상을 점안했다. 여기에 허길량 목조각장이 40여 년의 신심으로 빚은 1000문수보살 연화장세계 목
10월 4일(수) ▲예산 수덕사 성보박물관 ‘지심귀명례-직염수 그리고 불교 특별전’=오전 9시, 성보박물관, 31일까지. 041)337-6565 10월 6일(금) ▲조계사 ‘추석합동차례’=오전 9시·오후 1시, 조계사 대웅전. 02)735-2115 ▲강화 전등사 ‘추석합동차례’=오전 10시, 전등사. 032)937-0125 ▲남양주 불암사 ‘추석합동차례’=오전 8시·10시, 불암사. 031)527-8345 ▲고운사 ‘추석합동차례’=오전 10시, 고운사 대웅보전. 054) 833 -2324 10월 8일(일) ▲천태종 대광사 ‘창건 5주년 기념 국태민안 국민화합 법회’=오전 11시, 성남 대광사 대불보전 3층. 031)715-3000 10월 9일(월) ▲공주 영평사 ‘제7회 장군산 구절초 축제’=장군산
제 9교구 본사 팔공산 동화사(주지 허운 스님)는 10월 14~21일, 8일간 개산 1513년을 기념하는 개산대재를 연다. 동화사에서 불조의 혜명을 연 중창조 심지왕사의 유지를 기리는 한편 동화사의 역할과 위상을 모색하게 될 이번 개산대재는 허운 스님의 주지 취임 이후 첫 행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동화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라는 부제를 달고 진행되는 개산대재는 헌공 다례와 극달조사 영정 이운식, 개산 법요식 등 본 행사외에 지역민과 불자들의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려진다. 탑돌이 및 일만화합의 등 밝히기, 산사음악회 등 불교와 문화가 어우러진 전야제와 함께 옛길 걷기 산행, 금석문물전 및 탁본체험, 차와 함께하는 명상사진전, 사진공모전, 사진공모 전시회, 심지왕사 찾아 떠나는 사찰 순례, 마음
충주시사암연합회(회장 원해 스님)와 충주문화원이 10월 3일 오전 10시 중앙탑 일대에서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탑돌이와 영산대재를 봉행한다. 3000여 사부대중이 동참할 예정인 제16회 중앙탑 탑돌이 및 영산대재에는 지역간, 계층간, 남북간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의 장으로 나아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고구려와 백제, 신라 문화가 뒤섞여 충돌했다가, 다시 융화하여 이룩한 충주 중원문화의 상징인 중앙탑에서 탑돌이를 재현하는 것은 한반도의 하나 됨을 기원하기 위해서이다. 충주시사암연합회 부회장 지운 스님은 “중앙탑에는 중원문화가 지니고 있는 조화와 융합의 정신이 배어 있다”고 강조했다. 043)842-1679 대전지사=송점화 지사장
임진왜란 당시 왜군과의 격전이 벌어졌던 여수만을 훤히 내려다보고 있는 지장기도도량 지장대사(주지 정현 스님)가 관음재일인 10월 15일 오전 10시 관음대불전에서 나라에 외침이 있거나 국운이 흔들릴 때 정성스레 100가지 공양물을 마련해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발원 했던 조상들의 전통 방식 그대로 천도재를 재현한다. 지장대사가 육법 공양물을 정성스레 마련, 천도재를 재현하는 것은 나라의 안녕과 국운 융창을 기원했던 조상들의 마음을 그대로 계승하기 위한 방편이다. 이날 천도재에서는 조상의 극락왕생과 임진왜란 등 전란 당시 나라를 지키다 순국한 유주무주 고혼들의 천도를 발원하는 의미도 함께 담는다. 관음재일 천도재는 티베트 칠링 도체 린포체의 증명과 수기로 엄수된다. 061)644-1244 남배현
강원도 지역의 대표적인 여성 봉사 모임으로 거듭나고 있는 동해 공덕회(회장 박용자)가 장애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기 위한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직접 가꾼 무공해 고구마와 최상급의 김장용 새우젓을 판매한다. 동해 공덕회가 9월 말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무공해 고구마는 공덕회의 수행 본찰인 공덕암의 텃밭에서 재배해 수확한 것으로, 시중가보다 5000원 싸게 살 수 있다. 공덕회는 이와 함께 인천 소래에서 생산된 최상급 김장용 새우젓 4kg을 2만원에 판매한다. 택배비는 구매자 부담을 원칙으로 한다. 고구마와 새우젓의 판매 수익금은 전액 동해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 및 보시 기금으로 쓰인다. 공덕회는 올 4월 22일 동해지역 장애인 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산사음악회를 열고 생필품을 보시하면서 장애의 아픔
태고종이 추진중인 불교위성방송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있다. 방송위원회는 지난 9월 27일 그 동안 그동안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록 후 2년이 경과했음에도 아직까지 방송을 실시하지 않은 사업자에 대해 등록 취소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위는 현재 PP 등록 이후 방송위에 방송실시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불교위성방송(BSB) 등 10여개의 PP에 대해 방송실시 여부에 대한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아직까지 실제 방송을 송출하지 못하고 있는 태고종의 불교위성방송 사업 허가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종단-사찰 대응 주요… 사법부 판결도 ‘한몫’매년 수십점 도난… 성보관리 시스템 구축을 삼성문화재단 한용외 사장이 9월 25일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해 현등사 사리 및 사리구를 조건없이 이양한다고 밝혔다. 삼성문화재단이 지난 9월 25일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해 현등사 사리 및 사리구를 반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2년간 끌어왔던 조계종과 삼성의 지루한 ‘사리 공방전’이 마침내 막을 내리게 됐다. 삼성이 사리와 사리구 일체를 아무런 조건 없이 이양하겠다는 것과 관련해 교계에서는 삼성의 갑작스런 결정에 의아해하면서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하고 있다. 채 3주도 안 된 지난 9월 6일, ‘현등사 사리 제자리찾기 추진위’ 대표단이 삼성 리움을 방문했을 때조차 삼성 측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