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회가 9월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한 종책세미나. 불교가 사회 주류에서 밀려나고 있는 것일까. 최근 서울 강남에서 불교의 교세가 개신교에 이어 가톨릭에도 뒤지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강남권은 도심 포교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는 능인선원, 구룡사, 불광사의 활동 무대라는 점에서 교계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다. 조계종 중앙종회 종책 모임 화엄회(회장 성직 스님)는 9월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화엄회 종책 자료집 발간을 기념한 세미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공개 했다. 광역시와 도, 군, 구를 포함한 지자체 230여 곳의 지난 10년간(1995/2005) 종교 현황을 자세히 분석한 화엄회의 이번 자료집은 역대 종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9월 14일 서울 장충동 만해NGO교육센터에서 종교자유정책연구원(공동대표 길희성ㆍ김주원ㆍ박광서ㆍ최윤진, 이하 종자연)에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정산 스님은 박광서 공동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도 종교자유 신장을 위해 용맹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광서 대표는 “종자연은 종교의 잘못된 관행 비판과 미비점 지적을 통해 종교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는 천태종 총무원 사회부장 무원 스님을 비롯, 이혜숙 불교아카데미 원장, 김희욱 교단자정센터 원장, 김동건 상임지도위원 등 10명이 동석했다.
올 겨울 아름다운 불교 국가 캄보디아의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것은 어떨까? 파라미타 청소년협회(회장 원택 스님, 이하 파라미타)는 12월 15일부터 21일까지 캄보디아에서 ‘TWO-H 희망프로젝트(Are you Happy? May I help you?)’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실천불교전국승가회(공동의장 성관·효림 스님)가 ‘아름다운 캄보디아(BWC)’ 사업의 일환으로 개원하는 캄보디아의 고아원과 학교를 방문해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는 국제교류 협력 사업으로 행정자치부가 후원하는 비영리민간단체 국제교류 협력 부문 공모사업이다. 파라미타는 구호활동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참가자들은 고아원과 학교, 빈민마을을 방문해 생활용품과 의약품, 학용품을 전달하고 9월 중 개교예정인
9명으로 구성된 박물관특위 위원으로부터 전권을 위임 받은 위원장 영담 스님이 총무원 및 포교원 소속 재가종무원들과 함께 불교중앙박물관과 관련된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제13대 중앙종회가 지난 9월 5일 마지막 임시회에서 구성한 ‘불교중앙박물관 공사 관련 특별위원회’(이하 박물관특위)가 오히려 불교중앙박물관 사태의 핵심으로 지목받고 있는 B스님에게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박물관특위가 진실을 규명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지우려는 의지가 전혀 없이 특정인을 보호하거나 누군가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낳고 있다. 박물관특위 위원장 영담 스님은 9월 5일 특위 구성을 이유로 B스님의 심리보류를 호법부에 요구했고, 호
미타도량 팔공산 은해사(주지 법타 스님)는 9월 21일 윤달 삼사성지순례를 봉행한다. 영천 은해사가 병술년 윤달을 맞아 떠나는 사찰 3곳은 화엄종 10대 사찰 중 하나인 갑사를 비롯해 계룡산 3대 사찰인 신원사, 고려시대의 거대 석조미륵보살입상이 조성돼 있는 관촉사이다. 삼사성지순례에 동참하고자 하는 사부대중은 은해사 종무소에 접수한 뒤 동대구역 지하도나 영천시외버스터미널 앞, 은해사 주차장으로 오전 7시까지 모이면 된다. 동참금은 3만원. 054)335-3318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dolgore@beopbo.com
대한불교조계종 군종특별교구본사(주지 일면 스님)는 지난 9월 12일부터 2박 3일 동안 경주일원에서 제 3회 육 · 해 · 공군 준·부사관 불자 수련회를 가졌다. 군간부 불자들의 신심수련을 통한 정신전력 강화와 군불교 활성화를 목적으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는 국군 불자간부 중 모범 준·부사관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육·해·공군 준·부사관 불자회 창립식도 함께 거행됐다. 총회장에는 이강수 준위(육군 종합군수학교)가 추대됐고, 지회장으로는 육군 1군 윤상윤 원사(1군사령부), 육군 2군 한우석 원사(39사단), 육군 3군 정용장 원사(7군단)가 각각 선출됐으며 육군본부ㆍ국방부 직할 지회장에는 전영배 준위(육군본부), 해군 지회장 공상식 준위(해군복지단), 공군 지회장 김영준 준위(11전투비행단) 등이
불교 호스피스와 카운슬링(상담과정) 전문 교육 기관인 부산 환희불교복지대학이 9월 12일 불기 2550년 하반기 학기를 개강했다. ‘사회복지법인 늘 기쁜 마을’ 산하 환희불교복지대학(학장 지현 스님)은 9월 12일 관음사 원통보전에서 환희불교복지대학 입학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호스피스 17기, 카운슬링 2기 과정 신입생과 환희불교복지대학 총동문회 회원 불자 등 사부대중 150여 명이 참석, 불교복지대학의 발전을 기원했다. 학장 지현 스님은 입학식 법어를 통해 “환희불교복지대학에서 많은 선배들의 격려와 알찬 강의를 바탕으로 ‘스스로 부처’라는 진리를 항상 받들고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보살행을 회향할 수 있도록 배움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희불교복지대학의 호스피스 과정은 매주 화요일
석암 큰스님의 인재 육성 원력을 실천해 온 석암장학회(이사장 정련 스님)는 9월 8일 부산 내원정사 만불전에서 제63기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내원정사 종무소 및 사회복지법인 내원에 근무하는 종무원들과 각급 학교 재학생 등 23명에게 1430만원의 장학금을 보시했다. 세부 장학금 지급 내용을 살펴보면 강주연(학사여고 3) 양을 비롯한 고등학생 9명에게 각각 50만원을, 동아대 대학원 서봉 스님과 대학생 14명에게는 각각 70만원을 지급했다. 또 내원정사 이난희 사무장을 비롯한 내원어린이집 김명숙 원장, 내원시니어클럽 소속 오정희 복지사 등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있는 종무원 3명에게도 장학금이 수여됐다. 석암장학회 이사장 정련 스님은 “석암장학회는 곡식이 귀하던 1958년부터 사하촌 주민들에게 쌀을 나
광진노인종합복지관(관장 화평 스님)은 9월 20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예술문화공연장에서 개관 3주년을 기념해 복지관련 실무자를 비롯해 이용 노인 200명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고령화 사회 노인 인권 증진을 위한 실천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는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노인 인권 및 학대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노인들의 인권 의식 수준을 짚어보고, 인권 보호의 실천방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세미나 일정은 광지노인복지관 신재원 과장의 ‘노인의 인권 보호와 학대 실태’라는 기조발제에 이어 목원대학교 권중돈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노인복지실천에서의 인권 관점 도입 방안 고찰’에 대해 발표한다. 2개의 주제 발표에 이어 중앙승가대학교 김응철 포교사회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서울여
조계종은 2006년 국제포교사 선발 고시를 시행한다. 모집 분야는 영어 부문으로 조계종 국제포교사 양성과정 수료자 및 조계종 승려 또는 신도로서 국제 포교의 원력과 함께 양성과정 수료와 동등한 자격이 인정되는 영어 능통자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10월 16일~10월 31일, 필기 및 면접시험은 11월 12일이며 합격자는 11월 29일 조계종 홈페이지(www.buddhism.or.kr)를 통해 공지한다. 02)2011-1895
파라미타 청소년협회(회장 원택 스님)은 주5일제 수업을 활용해 세대간의 화합과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기 위한 세대공감주말아카데미 ‘부모와 함께하는 캠프’를 10월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유스호스텔에서 개최한다. 최근 늘어가고 있는 세대 간의 대화 단절을 웃음치료로 극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이 행사에서는 웃음지수체크, 팀 파워 빌딩, 레크리에이션, 심리역할극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파라미타는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모집기간은 9월 30일까지며 파라미타 홈페이지(www.paramita.or.kr)의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roes99@paran.com)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02)723-6165 정하중 기자 raubone@beopbo.com
외국인 근로자 60명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몸으로 느끼고 이해하는 체험의 장이 열린다. 국제포교사회(회장 김봉래)는 9월 24일 경복궁과 조계사, 남산 등지에서 ‘2006 외국인 근로자 한국문화 체험’을 개최한다. 이번 문화체험 행사에는 태국 국적의 근로자 30명과 베트남 근로자 10명 네팔 근로자 1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9월 19일까지며 국제포교사회 이메일(ipogyo@buddhism.or.kr)이나 팩스(02-722-2203)으로 접수가능하다. 한편, 국제포교사회는 9월 18일 오후 7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화계사 국제선원장 현각 스님 초청법회도 봉행한다. 초청법회는 영어법문으로 진행되며, 국제포교사뿐 아니라 영어법회에 관심있는 국내외의 사부대중은 누구나 동참가능하다. 02)722-22
전통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독창적인 불교문화 콘텐츠 발굴 및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제 3회 불교문화 디지털콘텐츠 공모전이 열린다. 조계종이 주최하고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정보화사업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플래시,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 일러스터(극화) 등 5개 부문에 걸쳐 실시되며 고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자유 주제와 지정주제로 나눠져 있으며 자유주제는 한국 전통불교문화, 지정주제는 일연 스님과 삼국유사다. 수상자는 상금 300만원과 상장이 수여되는 대상 1명을 비롯해, 우수상 2명, 장려상 4명, 특선 10명, 입선 10명이며, 10월 16일부터 11월 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심사결과는 11월 10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홈페이지(www.koreat
효행본찰 용주사(주지 정호 스님)는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경내 효행교육원에서 제2교구본사 사찰 신도회 임원 및 경기 지역 불교 지도자 연수 교육을 실시한다. 16일 오후 2시 입재하는 연수 교육에서는 ‘간화선의 이해’란 주제의 강연과 간화선 영상물 상영, 포교 종책의 이해 및 지역 불교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등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또 용주사 효행박물관장 스님의 ‘성보 문화재에 대한 이해’에 관한 강의도 열린다. 제2교구본사 불교 지도자 연수 교육에는 100여명의 불자들이 동참할 예정이다. 031)234-0040 화성지사=김기성 지사장 kaskim@hanmail.net
조계종 중앙종회가 폭행, 사기, 추행 등 파렴치범도 종단의 주요직책을 맡을 수 있도록 종법을 개정한 가운데 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한다. 참여불교재가연대는 12일 긴급공지를 통해 9월 22일 오후 7시 만해NGO교육센터에서 ‘조계종중앙종회 등의 개혁 퇴행행위에 대한 회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종단의 자정과 투명한 운영을 위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열리는 이 간담회는 재가연대 회원 및 후원자들만을 대상으로 비공개로 진행된다. 참여불교재가연대는 “최근 조계종중앙종회를 핵심으로 하는 이른바 ‘종단 권력’의 중심부에서 퇴행적인 행위와 결정이 제동장치 없이 남발되고 있다”며 “더욱 심각한 것은 과거에는 그나마 시민단체 및 재가단체의 건강한 비판에 대해 이를 경
현등사 사리구 반환을 촉구하는 대규모 친견법회가 9월 26일 오후 2시 삼성 리움박물관에서 봉행된다. 조계종 현등사 사리구 제자리찾기 추진위는 9월 12일 조계종역사문화기념관에서 실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사리친견법회를 개최할 것을 결의했다. 지난 9월 6일 삼성 리움박물관을 항의방문했던 추진위는 “법회를 박물관 안에서 하기는 어렵겠지만 밖에서라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실행위원회 이분희(조계종 문화부 행정관) 위원은 “사리구로 인해 조계종의 법통이 부정되고 당연히 돌아와야 할 사리가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이에 대해 삼성은 그 중요성에 대해 전혀 인식하고 있지 못하다”며 “사리친견법회는 조계종의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구본사주지회의와 관
9월 13일 (수)▲서울 대한불교교사대학 ‘제1기 불교어린이지도사 양성과정 개강’=매주 수·목요일 저녁 7시, 조계사 교육관, 2007년 2월 28일까지. 02)739-4967 ▲조계종사회복지재단 ‘2006년 하반기 자원봉사 기본교육’=매주 수·금요일 오전 10시, 복지재단 법당, 27일까지. 02)723-5101 ▲서울노인복지센터 ‘개관 5주년 기념 세미나-센터의 기능과 역할’=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02)739-9501 9월 14일 (목)▲개운사 ‘생전예수재 정락 스님 초청 회향법회’=오전 9시, 개운사 대웅전. 02)926-4069 ▲향천선원 ‘목탁교육’=매주 목요일 저녁 7시, 향천선원. 02)2254-3171 9월 15일 (금)▲조계종 교육원 ‘외국인 수행자 한
일제하 최초의 수좌대회를 기록한 회의록이 발견됐다.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소장 현종 스님) 불교사연구위원이자 상임연구원인 김광식 박사는 최근 인사동 모처에서 발견한 ‘조선불교선종수좌대회회록’을 9월 6일 공개했다. 조선불교선종수좌대회는 1935년 서울 선학원에서 열린 수좌대회로 당시 「매일신보」와 「동아일보」 및 선학원 소식지인 「선원」 등에 이 대회 개최를 알리는 기사가 남아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대회의 정확한 진행과정과 목적, 결과 등은 알려지지 않아 연구대상으로 남아있던 부분이다. 김 박사는 “이 회록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일제 강점기 하에서도 수좌들은 선수행의 전통을 지키며 독립적인 활동을 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며 “수좌 대회를 통해 선종 종파의 독립을 지향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 제일의 대기업 밀집지역인 테헤란로에 개산한 극락선원 법당, 주지 각진 스님이 참선수행을 하고 있다. 아셈타워와 코엑스, 신안, 한국전력, 온라인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엔씨소프트 등에 이르기까지 서울 강남의 삼성동과 테헤란로 인근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기업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이들 대기업에는 보다 빠름을, 보다 많음을, 보다 큰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경쟁만이 있을 뿐 수행의 향기는 없다. 자신을 관하면서 마음을 닦는 수행과는 좀처럼 연관지을 수 없는 곳이 바로 30층 이상의 빌딩이 숲을 이루고 있는 테헤란로이다. “빌딩 숲, 그냥 보기에는 삭막함 그 자체입니다. 그러나 이곳에도 불성을 찾으려는, 생존을 위한 경쟁 속에서도 늘 정좌한 채 마음을 닦고
고불총림 백양사박물관(박물관장 지선 스님)은 9월 17일 도난당한지 13년 만에 되찾은 아미타회상도〈사진〉를 공개한다. 백양사박물관은 1994년 9월 도난당했다가, 지난 7월 14일 백양사로 돌아온 아미타회상도의 훼손을 막기 위해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한 지류연구소에서 보존처리를 마치고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백양사 대웅전에 봉안, 불자와 일반인들이 친견할 수 있도록 한다. 고불총림 대중 스님들은 이날 오전 10시 공개에 앞서 아미타회상도를 봉안한 대웅전에서 사시 예불을 봉행한다. 아미타회상도에 나툰 불보살님들은 13년 만에 고불총림 대중들의 예불 의식을 맞이하게 되는 셈이다. 백양사박물관 사무국장 법선 스님은 “아미타회상도의 귀환을 축하하고 성보 도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