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범어사(주지 대성 스님)는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11시부터 2006년 새벽 1시까지 범어사 보제루와 종각에서 새해맞이 타종 행사를 봉행했다. 처음으로 재야행사를 마련한 범어사는 타종법회를 위해 승가대학 내에 위치해 출입이 제한된 범종각과 종각 앞마당을 개방,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범어사 주지 대성 스님, 부주지 계전 스님, 범어사신도회 박정현 회장, 부산불교실업인회 김윤환 회장, 김문곤 금정구청장 등을 비롯해 사부대중 500여 명이 새해의 서원을 범종 소리에 실었다. 자성의 시간, 고불문, 발원문, 법어, 석가모니불 정근 등에 이어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타종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범어사 주지 대성 스님을 비롯한 범어사 소임 스님들이 “0”이라는
“청계천과 우정국로, 조계사는 이젠 서울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걷기 코스가 될 것입니다.” 한나라당의 유력 대권 후보 중 한 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1월 4일 오전 새해 인사차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 “조계사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주변 정비 불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 돼 청계천과 인사동, 우정국로, 조계사로 이어지는 구간은 시민들의 걷기 코스로 제격”이라면서 “한국 불교 1번지 조계사는 국민의 사찰이자,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관 스님은 “큰일을 하려면 무엇보다 건강해야 한다”고 덕담을 하면서 “조계사 정비 불사 등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협조 바란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총무부장 자승, 기획실장 동선, 사회부장 지원, 한국불교역사문화
‘황우석 연구지원 난자기증자 모임’ 카페(http://cafe.daum.net/eh2389)의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난자 기증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김이현(47) 씨가 난자 채취 과정에 대한 의혹에 대해 의견을 밝힌 편지를 보내왔다. 김이현 대표는 편지를 통해 “난자 채취의 모든 과정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황우석 박사는 난자 채취 과정과 전혀 무관한 인물”이라며 “난자 채취와 관련된 부작용이나 후유증, 도덕적, 윤리적, 법적 책임은 모두 채취 당사자인 미즈메드 병원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이현 대표는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서울 봉은사에서 진행된 황우석 박사 연구 재개를 촉구하는 촛불법회에도 동참했다. 다음은 ‘황우석 연구지원 난자기증자 모임’ 김이현 대표의 입
한국불교태고종(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1월 3일 오전 11시 서울 신촌 봉원사 설법전에서 병술년 신년하례법회를 열어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승가상 구현”을 다짐했다. 태고종 신년하례법회에 참석한 500여 사부대중은 또 화합과 안정 속에 도약하는 종단 건설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건립불사의 성공적 회향을 발원했다.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지난해까지 대승교화종단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한 기반조성에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조성된 기반을 바탕으로 종단의 원력 불사들을 하나씩 가시화하고 성취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운산 스님은 이어 “태고종도들은 의무적으로 1일 3시간씩 수행하는 실참실수운동이 정착되도록 하고, 1사찰 1선행실천운동을 통해 종단 사찰이 지역사회에서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조계종 11교구본사 불국사(주지 종상 스님)는 지난해 12월 31일 석굴암 입구 통일대종 앞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새해맞이 대법회와 문화공연, 제야의 종 타종식을 가졌다. 예년에 비해 훈훈한 날씨를 보인 이날 전국에서 4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희망찬 새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저녁 9시 30분에 시작된 1부 예술제는 코미디언 유쾌한 씨의 사회로 인기가수 김태촌, 장미화, 변해림 등이 출연해 흥겨운 놀이마당을 열었으며, 2부 해맞이 대법회에서는 가정의 행복과 부처님의 가피를 발원했다. 이어 열린 타종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불국사 회주 성타 스님, 주지 종상 스님, 불국사 강원 학장 덕민 스님, 백상승 경주 시장 등이 참석해 나라의 안녕과 경제 발전을 염원하며 제야의 종을 타종했다. 경
지난해 4월 강한 바람을 타고 시작된 양양 산불은 천년고찰 낙산사를 모두 집어삼키고서야 비로소 그 위세를 잠재웠다. 보물 제479호 동종을 비롯해 전각 21개 동 전소. 거대한 불더미가 할퀴고 간 상처는 ‘참혹함’ 자체였다. 그로부터 9개월. 아직까지 화마의 상처는 곳곳에 역력했지만 자연의 위대한 복원력과 천년고찰을 다시 일으켜 세우려는 불자들의 집념은 천년고찰의 상처를 조금씩 아물게 하고 있었다. 동장군의 위세가 하늘을 찌르는 듯 살을 애는 듯한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새해 벽두 양양 낙산사를 찾았다. 폐허같은 적막감 도량 곳곳에 넘실대는 동해의 푸른 물결은 변함없건만 천년고찰을 외호하던 양양 오봉산은 거센 불길이 핥고 간 상처로 민둥산이 돼 있었다. 해수관음상을 향하는 오솔길과 사찰을 둘러싼
법보신문이 독립언론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불국사가 경영권을 직원들에게 양도하고 지원 사찰이 되면서 신문사 구성원 모두가 운영의 주체가 되는 전례없는 변화가 일어났다. 이에 법보신문은 지난해 12월 27일 독립언론 법보신문의 앞날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독립언론 법보신문이 나가야 할 길’이란 주제로 본지 사장실에서 열린 좌담회에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지현 스님, 동국대 교수 혜원 스님, 포항불교신도단체협의회 사공정규 사무총장이 참석했으며, 채한기 편집부장이 사회를 맡았다. 법보신문은 지난해 12월27일 본지 사장실에서 법보신문의 앞날을 모색하는 좌담회를 가졌다. 사진은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지현 스님, 채한기 부장, 혜원 스님, 사공정규 사무총장. 커버스토리·집중취재 강화했으면
황 박사 만난 김재일 회장 “서울대조사위 발표 후 교계 입장 정리” 지난해 12월 30일 황우석 박사와의 전격적인 만남을 통해 황 박사의 최근 심경을 언론에 전한 동산반야회 김재일 회장은 “황우석 박사가 상당히 자신감에 차 있었다”며 “원천기술 보유에 대해서도 매우 차분히 설명하며 보유사실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재일 회장과의 일문일답. -. 황우석 박사와의 만남 어떻게 이뤄졌나. 황우석 박사와 전에도 몇 차례 통화를 나누기는 했지만 이번 만남은 미리 예정돼 있던 것은 아니었다. ‘황우석 박사 지키기 재가불자들의 모임’을 주도해온 입장에서 갖가지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황 박사로부터 직접 명확한 대답을 듣고 싶었다. 연락이 되는 이들에게 황 박사와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놓았었는데,
법보신문이 2005년 12월 31일 오후 5시부터 2006년 1월 3일 오전 11시까지 홈페이지 법보닷컴(www.beopbo.com) 방문자를 대상으로 ‘황우석 박사의 맞춤형 배아줄기세포 생성 원천 기술 보유 여부’를 묻는 인터넷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1.6%가 ‘있다’고 밝혀 황우석 박사에 대한 압도적인 신뢰를 보여줬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6.6%, ‘모르겠다’고 밝힌 사람은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대다수는 황우석 박사의 건강을 염려하며 “국익과 난치병 환자들을 위해 연구는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황 박사 스스로 맞춤형 배아줄기세포 생성 원천 기술 보유 여부를 증명할 수 있도록 시간과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불교계
대한불교 조계종(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1월 3일 오전 9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시무식을 봉행했다. 지관 스님은 신년사를 통해 “2006년 병술년에도 빈틈없는 종단 행정을 당부한다”며 “또한 개인적으로 신심을 다지며 정진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목-증오 벗어나려 해야 참 불자” 샤카디타 회장 렉시 쏘머 스님 매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다음 달에는 달라지리라 결심합니다. 때때로 새해의 결심은 단 며칠동안 지속되거나, 혹은 찰나의 기억이 되어버립니다. 우리의 오래된 습관은 한순간에 우리의 좋은 그 모든 의도들을 잊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올해 나는 불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속에서 자비로운 시각으로 한 해를 열자는 도전과제를 제의하고 싶습니다. 보통 우리는 사람들을 세 가지 범위로 분류합니다. 친구와 적, 그리고 이방인이 그것입니다. ‘친구’는 우리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이들이고, ‘적’은 우리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거나 싫어하는 자들입니다. 자연히 인간은 이 세 가지 범주에서 사람들을 구별합니다. 이들 범주는 바뀌지 않는 것들이
“부처님의 근본적인 가르침인 자비와 지혜에 귀의할 때 현재 지구상에 일어나고 있는 고통과 파멸의 길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불자들이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사명이기도 합니다.” 『오래된 미래』의 저자 노르베리 호지 여사, INEB 대표 슐락 시바락사 박사 등 세계의 불교 지도자들이 한국의 불자들을 위해 신년메시지를 보냈다. 이들 세계불교 지도자들은 지구 상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과 전쟁·기아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2006년이라는 새로운 해가 우리에게 그다지 희망적이지 않으리라는 점을 시사하면서도 이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부처님의 근본적인 가르침에 귀의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르베리 호지 여사는 “우리가 지구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공동체의 재건이 필
사회 모범 보이는 불자 돼야 홍 승 희 (재)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 다사다난했던 을유년 한해가 가고 이제 병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불보살님의 가피 아래 참되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기를 대한불교진흥원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지난해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난히 시련이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인간의 끝없는 욕망에서 비롯된 부와 권력에의 그릇된 집착이 그 모든 사건, 사고의 원인이었음을 다시 한 번 깊이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무비판적인 물질문명의 수용이 정신적 가치관의 혼란으로 표출되고, 그에 따라 이기주의의 만연과 인간성의 상실이라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이러한 사회의 제반 병리현상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 우리 모든
“편견 빠지지 말고 욕망 버려라” 조계종 종정 법 전 스님 오늘 아침 하늘이 법등을 밝혀 시방세계(十方世界)가 역사(歷史)를 맞습니다. 집집마다 건곤(乾坤)의 덕(德)이 쌓이고 온누리에는 혜일(慧日)이 충만합니다. 산과 들에 법계(法界)를 장엄 하는 풍류(風流)가 가득하니 야노(野老)는 줄 없는 거문고로 무생가(無生歌)를 부릅니다. 금룡(金龍)은 골짜기에서 법우(法雨)를 몰고 나오고 새들은 꽃 속에서 향기를 안고 돌아옵니다. 사람들의 가슴에는 만복(萬福)이 들어 있고 눈 속에는 푸른 하늘이 가득합니다. 곳곳에는 도(道)를 깨닫는 길이 있고 눈앞에는 향상(向上)의 관문(關門)이 열려 있습니다. 법에 얽매이면 자유롭지 못 하고 이념(理念)에 집착하면 편견(偏見
“자신과 사회 모두 이롭게하는 보살도 실천을” 조계종 총무원장 지 관 스님 병술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나라 안과 밖에 사시는 동포 여러분 모두에게 희망이 가득하고 민족의 밝은 미래를 여는 날이 이어지기를 간절히 부처님께 기원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을유년은 국제 관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남과 북 사이에 화합으로 가는 큰 길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남과 북, 그리고 해외의 동포들이 서울과 평양을 오가면서 얼싸안고 춤을 추며 ‘한 핏줄’임을 확인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국내적으로는 여야, 진보와 보수,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 서로 다른 종교와 이념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많이 배운 사람과 배울 기회를 갖지 못했던 사람들 사이의 갈등과 지역간 이해를 둘러싼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 앞에서 황우석 박사의 원천 기술 재현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던 '황우석을 지지하는 네티즌 연대' 회원 유성곤 씨가 병술년 1월 1일자로 "원천 기술 재현 약속을 확인 받지 않고는 절대 집으로 돌아오지 않겠다"는 유서성 글을 남긴 채 2일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유 씨는 황우석 지지 네티즌 연대와 황우석 연구지지 난자기증자모임 회원들에게 남긴 글을 통해 "이성을 잃고 발광하는 언론이 국민의 품에 돌아올 것을 소망하며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면서 황박사 사태에 관한 언론의 보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하면서 단식 농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현재까지 유 씨가 어디서 단식에 들어갔는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유 씨를 잘 알고 있는 '황우석 연구지지 난자기증자모임'
불자가수회(회장 김흥국) 임원진은 지난해 12월 27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흥국 회장을 비롯해 불자가수 김활선, 남강수 작곡가이자 불자가수회 사무국장 선선호 씨 등 8명이 참석했으며 불자가수회 임원진은 총무원장으로 선출된 스님의 취임을 거듭 축하했다. 안문옥 기자 moonok@beopbo.com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지난해 12월 28일 MBC를 방문해 문화방송 최문순 사장에게 폭설피해 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지관 스님은 “70년 만의 폭설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호남 지역 주민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비록 작은 성의지만 실의에 빠진 호남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으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태고종 보우승가회가 사회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재난기금을 예산에 반영한다. 보우승가회는 지난해 12월 14일 유성에서 2005년 정기총회를 개최, 사회참여 차원에서 재난기금을 상설화하기로 했다. 또 보우승가대학 신축을 위한 부지 확보 기금으로 1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보우승가회는 보우승가대학 부지 확보, 재난기금 상설 운영, 전국 시도지부 설치, 홈페이지 개설 등의 사업을 확정하고 1억 7500만원의 사업예산안을 의결했다. 보우승가회는 태고종 승가단체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으며, 사회참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첫 시도로 재난기금을 예산의 10%로 책정, 긴급 재난상황 발생 시 우선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보우승가회는 또 회원 스님 45명 전원이 보우승가대학에 입학해 스스로 재교육을 받기로 했
중앙승가대는 학교 상징 조형물 도안 공모를 오는 2월 28일까지 실시한다. 단서 조건은 반드시 조형물에 사자의 형상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으로 이를 바탕으로 학교의 교훈, 설립 이념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상징물의 크기는 5미터. 응모자는 도안을 정면도, 측면도, 평면도 및 조감도 형태로 제작 제출하고, 4절지 용지 기준에 각 도면을 별도 제작해야 한다. 상금은 당선작 1000만원, 가작 200만원이며 당선 발표는 3월 8일 중앙승가대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개별 통지한다. 031)980-7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