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회장 운광 스님)는 12월 1일부터 2일까지 석촌동 불광사에서 ‘제28회 겨울불교학교를 위한 지도자 강습회’를 실시했다. ‘부처님이 최고야’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강습회에는 어린이 법회 지도교사 7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는 불레협 정기자 부회장의 레크댄스, 이성훈 교육국장의 겨울철 실내 게임, 선재연구모임 유지선 법사의 성불도 놀이, 불음 보급회 조영근 회장의 교리를 배울 수 있는 찬불가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다른 계절보다 추운 날씨 덕에 겨울엔 수술하는 사람이 많고 병원에 입원하거나 집에서 요양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아픈 것만큼 서러운 것이 없다는데 환자와 그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병문안을 갈 때 뭘 가져가면 좋을까. 많은 사람들이 병원 근처에서 파는 각종 음료수 선물세트나 과일바구니를 사서 가져가지만 배려가 담긴 특별함을 전할 선물은 없을까. 병원 법당 스님들과 병원불자회원, 환자보호자에게 들어보았다. 몸에 지니는 단주 인기 최고 스님들에게 가장 많이 꼽힌 선물은 바로 합장주. 입원 환자의 입원 기간에 관계없이 모든 환자와 그 가족들이 좋아한다고. 한국보훈병원 법당의 지문 스님은 '108염주도 좋지만 환자가 어디가 아픈가에 따라 단주를 선호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합장주 선물은 남녀 성별에 따라
조계종 제8회 포교사고시에 전국 41개 대학에서 473명이 응시했다. 포교사 고시 응시생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이 31.9%로 가장 많았고, 부산이 31.7%, 대구 14.1%, 광주 10.7% 등이다. 고시에 응시한 전국 41개 불교대학 가운데서 부산불교교육대학이 6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령별 분포는 40대가 47.78%로 가장 높았다. 심정섭 기자
날이 흐리면 몸이 전반적으로 무겁게 느껴지고 왠지 마음까지 찌뿌둥해진다. 나이가 드신 분들이라면 날씨가 흐려 오면 허리 아랫부분에서 엉덩이, 허벅지까지 저릿저릿한 감각과 통증을 느낄 때도 있을 것이다. 오늘의 ‘누워서 다리 당기기’자세는 허리에서 시작되어 하지쪽으로 뻗어나가는 운동신경과 근육을 집중적으로 강화시킨다. 이 자세는 좌골신경통이나 경미한 요통, 다리의 무력감, 저린 증상에 효과적이다. 그리고 골반을 받쳐주는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 근육을 늘려서 비뇨생식기 계통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방법은 1. 등을 대고 누워 두 다리를 붙인다. 2. 왼쪽 다리를 들어올리면서 상체를 일으켜서 두손으로 무릎이나 발목을 잡는다. 오른쪽 다리는 바닥에 대고 쭉 뻗는다. 3. 숨을 2-3번 내쉬면서 왼쪽
지난 12월 25일 정릉 일승보살회 법당에서는 부처님께 예경하고 한 해 동안의 죄를 참회하는 예참법회가 열렸다. 예참법회는 그동안 15년간 매년 크리스마스에 열리는 일승보살회만의 독특한 송년법회인 셈이다. 일승보살회 정하경(46. 국민은행 마케팅부장)회장은 “부처님께 예불하고 그릇된 일은 바로잡고 부진했던 일은 더욱 정진하고자 다짐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일승보살회는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였던 故 고익진교수(88년 입적)가 후학 및 재가불자들과 뜻을 모아 만든 신행모임으로 지난 83년 10월 창립됐다. 현재 9개반 약 2백여명의 회원이 매월 정기적으로 서울 정릉법당과 광주 광륵사, 퇴계원 한길법당, 이천법당에 각각 모여 경전공부와 참선정진으로 직장생활에서 쌓인 번뇌를 정화하고 있다. 故
80이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출가절부터 열반절까지 일주일 정진기간동안 매일 아침 강남 봉은사를 찾아 1만배에 도전한 거사가 있어 화제다. 1만배를 처음 시작한 3일 동안은 하루에 1080배를 하고 나머지 4일은 하루에 1700배를 해서 1만배 도전에 성공했다는 조응호(80세·법명 원명)거사. “1만배를 시작한 지 사흘 째 되는 날은 무릎도 아프고 너무 힘들어서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나흘 째 되는 날은 법왕루에서 절을 하는데 근심이 싹 사라지고 마음이 개운해지면서 1만배를 끝까지 마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하는 조 거사의 얼굴에 1만배를 성공한 환희심이 묻어났다. 6년 전 아내를 먼저 저 세상으로 보내고 난 뒤 봉은사 불교대학에 입학해 불교공부를 시작한 조응호 거사는 벌써
‘채식’ 주제 녹색시민강좌 실시 녹색연합이 4월 10일부터 5월 1일까지 ‘음식이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시민강좌를 실시한다. 4월 10일 열리는 첫 강좌는 ‘육식에 대한 재고’를 주제로 생명과 환경을 살리는 채식모임 정인봉 대표가 육식문화의 악영향과 채식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한다. 02)747-8500 성북복지관 치매·중풍 이동 상담 성북노인종합복지관은 4월 10일 오후 1시 30분 성북구 동암동 한신팔각정 경로당에서 치매·중풍 이동 상담을 무료로 실시한다. 지역주민들에게 올바른 치매·중풍 정보와 예방치료에 대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간이 치매검사와 혈압측정도 함께 할 계획이다. 02)929-7950 파라미타 청소년 사경 공모전 사
PC통신불교동호회들이 대표시샵 선거와 운영진 개편 등의 조직활성화 작업에 들어갔다. 천리안불교동호회는 대표시샵선출을 위해 선거관리위원을 위촉, 회장후보추천과 등록을 받고 12월 12일 후보 소견발표와 질의응답을 벌인다. 투표는 12월13에서 19일까지이다. 넷츠고불교동호회도 정기총회를 열고 대표시샵선거를 한다. 이와 관련해 12월 12일까지 회칙상정과 개정찬반투표, 공표, 후보추천을 받는다. 후보정견발표는 12월 15일까지이다. 하이텔불교동호회는 지난 12월 5일 총괄, 게시판, 운영시샵 등 일부 운영진을 재편하고 동호회 내실을 기했다. 한편 나우누리불교동호회는 내년초 대표시샵과 운영진 선거를 할 예정이다. 윤우채 기자
정기적인 건강검진에 소홀한 스님과 가정 형편이 넉넉지 못해 건강을 돌보기 어려운 불우이웃 등 1080명에게 무료건강검진을 해주는 봉사단체가 있어 화제다. 71년 결성…150여명 활동 지난 71년 정무 스님이 용주사 주지로 있을 당시 스님의 법문을 듣기 위해 모인 경기·수원 지역 불자 10여 명이 사회의 그늘을 없애자는 취지로 결성한 ‘중심회’가 화제의 신행 단체.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자’는 목적으로 첫 발을 디딘 중심회(회장 이황)는 지역 내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들에게 꾸준히 후원활동을 해 왔는가 하면 어려운 이들을 보면 스스럼없이 사비를 털어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보살행을 실천했다. 30년이 지난 현재 활동하는 회원 수만도 150여 명에 이르면서 불우 이웃을 위한 씀씀이도
조계사 기본교육반서 '무차 질문' '기도법'부터 '대구 참사'까지 다양 불교에 처음 입문한 초보불자들은 무엇을 궁금해 할까? 2월 26일 저녁 7시 30분. 조계사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기본교육반 종강식에선 초보불자들의 '무차질문' 시간이 마련됐다. 새내기 불자들은 기본교육과정 지도를 맡은 도은 스님에게 그동안 궁금했던 불교에 관한 질문들이 쏟아 놓았다. 수업이 끝날 무렵 '궁금한 점을 질문하라'는 스님의 말씀이 떨어지자 여기 저기서 질문을 하기 위해 손을 들었다. 가장 먼전 질문을 한 여성 불자. '평소에 늘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었는데요…파리, 모기, 바퀴벌레 잡아도 되나요?' '해충을 잡을 때 이것이 살생이라는 생각이 듭니까?' '네' '그래서요?' '그래도
그 꽃길을 걸었다 봄날, 제비가 찾아온다는 삼월 삼짇날 무렵이면 문득 떠오르는 곳이 있다. 마당 앞에 눈 속에서도 피어나는 노란 복수초꽃이 절정을 이룰 무렵이면 곱게 단장한 얼굴이 눈물자위로 인해 얼룩이 번지듯 알록무늬를 입은 새 잎이 돋아 나오고 연분홍 꽃대를 밀어 올리는 꽃이 있다. 다 보여주겠다는 듯, 어디 한번 내 속을 다 들여다보라는 듯. 아니다. 그게 아니다. 긴 기다림의 눈물로 인해 온통 눈이 퉁퉁 부어버려 차마 내보일 수 없다는 듯 꽃잎을 치마처럼 뒤지어 쓰고 피어나는 꽃이 있다. 낱낱의 꽃잎을 한껏 뒤로 제쳐 열어 보이는 꽃, 그 팽팽한 긴장이 안스러워 보이는 얼레지꽃, 얼레지꽃을 보면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 겨울이었다. 눈길 위에 첫 발자욱을 찍으며 산길을 올랐다. 이
'음식찌꺼기 하나 남기지 않는 발우공양은 음식을 통해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는 훌륭한 수행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월 17일 오전 조계사는 이방인들의 방문으로 분주했다.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 '2003 한·아세안 청년 교류' 행사 참여차 방한한 아세안 10개국 청소년과 대학생 40여명이 한국불교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조계사를 찾았기 때문이다. 17일 오전 조계사에 도착한 청년단은 사찰 경내를 둘러보고 곧바로 도은 스님의 지도를 따라 참선의 시간을 가졌다. 가부좌를 튼 모습들은 어색했지만, 그들의 표정만은 어느 수행승 못지 않게 진지했다. 발우공양과 연등만들기가 끝난 후 자은 스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숭산 스님의 가르침을 따라 한국에 왔다는 자은 스님은 아세안 청년들에
불가(佛家)의 최대 명절 사월 초파일을 한 달여 남짓 앞두고 교계 이곳저곳에서는 연등을 만들고 봉축 프로그램을 짜는 등 부처님 오신날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지금부터 초파일까지 약 한 달간은 화려한 문화행사에 색색의 연등이 사찰 경내에 물결치는 축제기간이지만 봉축의 기쁨을 마음으로만 나눌 뿐 함께 하지 못하는 외로운 사람들이 있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 노인,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전방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불자 장병들… 하지만 이들을 위해 정성껏 초파일 선물을 준비하는 불자들도 있다. 이처럼 축제와도 같은 사월 초파일에 절에 가서 가족을 위해서만 기도 드리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이나 복지 시설에 작은 선물이라도 보내 기쁨을 함께 나눠 두 배로 즐기는 것도 공덕 중에 공덕이다. 다가오는
12월 3일 중앙신도회는 서울 하림각에서 제 3대 백창기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취임 및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신도회 부총재 도영, 봉선사 주지 일면, 조계종 총무부장 원택, 교육원 불학연구소장 능허 스님과 15개 교구본사 신도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 L.M.B 싱어즈의 열창과 불자 가수회 남강수 고문과 김활선씨의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
인터넷 불교모임이 또 하나의 신행형태로 자리잡아 가면서 어린이 불자들을 위한 웹페이지들도 하나둘씩 늘어가고 있다. 정보의 바다 인터넷을 헤엄쳐 우리 어린이 불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를 찾아가보자. 어린이불교교실(http://woonbong.er.ro)은 어린이 홈페이지 중에서도 가장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는 사이트다. 어린이불교교실에는 전래동화, 게임과 카드, 불교만화방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들이 많다. 또 어린이법문, 한자교실, 숙제도움방 등 학습에 유익한 메뉴들도 풍부하다. 웹제작자료, 지혜의 샘터, 놀이배우기 등 어린이법회 지도선생님들이 법회 때 활용할 수 있는 자료들도 있다. 특히 '부모님방'에는 태교, 어린이교육, 경전 등 엄마 아빠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페이지가 마련돼 있다.
'사경숙제는 수업 끝나고 제출하세요. 오늘까지 내지 않으면 졸업 못합니다.' 조계사 기본교육과정 야간반 수업 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는 배난경(무생심) 씨가 공지사항을 알리고 나자 학생들의 질문이 쏟아진다. '학점이 좋지 않아 걱정'이라는 성적 고민형 질문부터 '기본과정 이수 후에는 어디서 공부하는 것이 좋겠느냐'는 진학상담까지. 초발심 불자들의 질문은 계속됐고 배 씨는 이들의 질문과 상담에 일일이 지도를 아끼지 않았다. 배 씨와 같이 불교대학이나 교양강좌 등에 개설돼 있는 신도 입문 교육 강좌에서 이제 막 불자의 길에 첫발을 디딘 '초보' 불자들을 돕기 위한 도우미 자원봉사를 펼치는 '베테랑' 불자들의 활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기본 교육과정과 불교대학 등을 졸업한 선배 불자들이기도 하다.
심폐기능-어깨통증 개선 인슐린 분비 조절까지 옛날과 달리 요즘엔 성인병의 호발연령층이 따로 없다. 성인병의 가장 큰 원인은 과다한 스트레스로 이것은 성인병뿐 아니라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인체의 대항기전 작용을 통해 긍정적으로 극복될 수 있지만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인체의 휴식기능을 없애므로 건강의 큰 걸림돌이 아닐 수 없다. 활자세는 바로 그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 버릴 수 있는 좋은 자세이다. 이 자세를 지속적으로 취하면 가슴을 최대한 젖히게 되므로 심폐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사십견, 오십견 등 어깨와 등의 통증에 효과적이다. 췌장을 자극하여 몸 속의 인슐린 분비를 조절해 균형을 맞춘다. 따라서 당뇨증상에도 도움이 되는 자세다. 복부
지난 해부터 인도의 하층민들 사이에서는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것이 불교의 가르침이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불교로 개종하자는 운동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 이 운동은 거의 반세기 전에 암베드카르 박사가 주도했던 불교 개종 운동의 재현이다. 이 운동은 인도의 민중이 현실에서 겪고 있는 사회 문제를 불교의 이념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이 운동은 불교의 많은 행위 덕목들 중에서, 현실을 개선하는 데 실질적인 효력을 발휘한다고 확신하는 덕목들을 실천 강령으로 채택한다. 일찍이 암베드카르는 불교로 개종함을 선포하는 집회에서 스물 두 가지 항목의 실천 강령을 준수하겠다고 맹세했다. 이 강령에 포함된 구체적인 행위 덕목으로 먼저 열거되는 것은 8정도이다. 그는 이어서 바라밀과 자비와 5
2월 24일 오후 6시 50분, 광주 금남로 4가에 위치한 송광사 광주 분원 원각사. 젊은 여성불자들에서부터 나이든 노보살님들은 물론 정장 차림에 서류가방을 든 거사들이 속속 대웅전으로 모이고 있었다. 오늘은 송광사 오도암 정왜 스님의 원각경 강의가 있는 날. 강의가 시작할 무렵에는 이미 불일 선우회 회원 30∼40명이 법당에자리를 잡고 있었다. 법회전 108참회 - 예불 실시 원각사 불일 선우회는 교리와 수행을 여법하게 진행하고 봉사활동도 열심히 전개하는 모범적인 신행단체로 광주지역에서는 익히 알려져 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함께 수행하는 도반이 되자'는 취지로 지난 96년 5월 창립된 선우회가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교리공부와 수행. 회원들이 교리와 수행에 충실할 때 불교를 바르게
부처님은 열반에 드시기 직전 제자들에게 의심나는 것이 있는가를 세 번이나 물으신 후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당부하셨다.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하니 부지런히 정진하여 고통의 속박에서 벗어나라.' 음력 2월 8일과 15일은 부처님이 출가-열반하신 출가재일과 열반재일이다. 교계에서는 이 기간을 부처님께서 수행하실 때 모습을 떠올리며 더욱 정진하는 용맹정진주간으로 정해놓고 있다. 이 기간동안 전국의 각 사찰들은 재가자들이 수행 정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불교 4대 명절인 출가재일과 열반재일에 불제자들이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각 사찰 수행 정진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서울 조계사에서는 3월 10일부터 17일까지 신도들이 스님처럼 수행할 수 있는 '1일출가'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