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만, 미얀마, 태국 등의 불교 국가에서 스님들이 노후문제를 걱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개인이 스스로의 노후복지를 책임져야 하는 조계종 스님들과 달리 종단과 국가가 함께 스님들의 노후 문제를 해결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교적 불교 역사가 짧은 대만은 대부분 젊은 스님들로 구성되어 있어 아직까지 스님들의 노후복지를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앞으로 늘어날 노스님들을 위해 조직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대만 불광사는 전등회라는 조직을 두어 스님들의 노후 복지를 준비하고 있다. 전등회는 스님들의 인사발령과 복지문제를 전담하는 곳으로, 앞으로 늘어날 노스님들의 노후 복지를 위해 요양시설과 병원 등을 준비하고 있다. 태국은 불교의 오랜 전통이 남아있어 스님들의 노후 복지는 국가의
매년 재해로 많은 재산피해를 보면 유비무환이라는 말이 등장한다. 질병도 예외는 아니다. 조기발견과 치료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몸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 중의 최선의 길이다. 안과 질환 중 녹내장은 눈알의 압력이 높아져 실명까지 이르는 무서운 병이다. 이 병을 앓는 대부분의 환자는 초기에 눈알이 몹시 아파 병원을 찾는다. 이 경우는 조기발견과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자기도 모르게 악화되는 녹내장은 대책이 없다. 정기적으로 검진해서 발견하지 않으면 나중에 실명할 수 밖에 없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하게 된다. 모든 질병은 예방이 중요하다. 누구나 늙으면 오는 노안. 이것도 예방 가능한지 묻는 사람이 많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 누구나 온다. 45세가 넘으면 어김없이 온다. 이건 예방
조계종 대구·경북 포교사단은 9월 11일 도영 조계종 포교사단 총재 스님을 초청한 가운데 대구·경북 포교사단 새 단장 권대자(법명 대각화) 불자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새 단장 임명장 수여에 이어 새 감사로 선임된 박성경 불자도 도영 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백고좌 대법회 봉행 직후 거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상수(법명 대웅) 동화사 신도회장과 포교사단 임원 등 사부대중 40여 명이 동참해 대구·경북 포교사단의 발전을 기원했다. 대구·경북지사=김영각 지사장 dolgore@beopbo.com
중생제도 원력 20년 … “복지는 효의식에서 완성됩니다” 우리시대 수행자의 모습은 어떠해야 할까. 중생제도라는 불교의 주요한 가치를 외면하지 않는 한, 다양한 문화와 가치가 혼재된 시대를 살아가는 수행자들의 모습 또한 달라져야 마땅하다. 물론 수행자가 노래하고 춤추고 그림 그리는 것을 업으로 삼는 주객전도의 경우를 권장하자는 것은 아니다. 다만 참선수행이나 염불정근, 간경 등의 전통적 수행의 가치를 확고히 하는 바탕에서 세상의 소외된 이웃에게 한량없는 자비를 베푸는 것 또한 수행자가 지녀야할 가치가 아닐 수 없다는 이야기다. 부처님이 설법의 결단을 내린 것도 중생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발로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노인복지를 통해 이 땅에 아름다운 효(孝) 문화가 다시 뿌리내리도록 하겠다
전국불자교정인연합회(회장 오희창)는 9월 7·8일 이틀동안 장성 백양사에서 28개 지회 197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6회 하계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번 하계수련회에서는 다정 큰스님 및 암도 전 교육원장 스님 특별 법문을 비롯해 신행발표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밤늦도록 진행된 이날 토론에서는 △지부·지회의 내실 있는 포교 봉사 △미창립 지회 일소 △지부별 수련회 개최 △재정자립 △소식지 발행 예산 문제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재형 기자
수원포교당(주지 성관 스님)에서는 지난 9월 7일 수원포교당 불교문화원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장학금은 동국대 학인 스님들과 수원포교당에서 봉사하는 고등학생 등 총 25명에게 전달됐다. 공선림 기자 knw@beopbo.com
‘알라야식’과 ‘아말라식’에 관한 이야기를 끝으로 남북조 시대의 역경사를 마무리짓고자 한다. 유식 사상에서는 사람의 마음을 다섯 가지 지각과 의식(전6식), 마나식(제7식), 그리고 알라야식(제8식)으로 심층 분석한다. 이 가운데 우리가 살펴보고자 하는 ‘알라야식’은 범어 ‘알라야위즈냐나(a죚layavijn~ na)’의 번역어로, 음역 ‘알라야’와 의역 ‘식(識)’이 합쳐서 형성된 말이다. 한역에서는 역자에 따라 ‘알라야’에 대해서 ‘아리야(阿梨耶), 아려야(阿黎耶), 아뢰야(阿賴耶)’ 등 다양한 음역을 쓰나, ‘식(識)’은 모두 똑같이 채택해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편의상 ‘알라야식’으로 통일하겠다. ‘알라야’는 ‘곳간, 저장소’를 뜻하고 ‘識(위즈냐나)’은 ‘인식, 마음’을 뜻한다
거리 캠페인-휴지줍기-수재민 돕기 행사도 철불협 등 '환경수호 108 신장단' 곧 가동 "나뭇가지 하나를 꺾는 것은 온 우주를 파괴하는 것이며, 물 한 방울 낭비하는 것은 온 우주를 목마르게 하는 것입니다. 자연을 보호합시다. 자연은 우리의 생명입니다." 9월 8일 오전 10시 도봉산 매표소 입구. '대중교통을 이용합시다' '에너지를 절약 합시다' 등 글자가 새겨진 노란 띠를 어깨에 두른 100여 명의 불자들이 일요 등산객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켠에서는 미리 준비해온 전철 승차권과 함께 부처님의 말씀이 새겨진 '자비의 말씀' 카드를 나눠주고 있었다. 이들은 다름 아닌 직장인 불자들. '자비의 말씀' 1000장 배포 철도청불교단체협의회,
조계종 1억모금 등 지원 손길 잇따라 9월 초 강원도와 경상도 지역으로 성지순례를 떠나려던 불자들이 순례를 취소하고 그 비용을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선뜻 보시하는가 하면 아예 수해 지역으로 출동해 자비의 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지 순례에 동참하려던 지극한 마음을 남을 위한 보시행으로 승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서울 성북구 길상사는 당초 9월 4, 5일 이틀동안 80여 명의 불자들을 이끌고 설악산 봉정암으로 성지 순례를 다녀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폭우로 인해 순례의 뜻은 이루지 못했다. 강릉·김천으로 봉사 발길 길상사는 사찰을 참배하는 불자들을 대상으로 수재민 돕기모금 운동을 펼쳐 500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길상사는 9월 11일 '맑고 향기롭게'가 보
“청견스님 초빙 올바른 수행법 익혀” 교계에서 처음으로 ‘절하기 대회’가 열린다. 조계사 청년회(회장 정우식)은 2월 19일 오후 7시 30분 조계사 대웅전에서 청년회원들을 중심으로 제 1회 절하기 대회를 개최한다. [법보신문]이 후원을 맡은 이번 대회는 올바른 절 수행법 보급을 위해 마련됐으며, [기차게 절을 잘하는 법](붓다의 마을)을 펴내고, 절 수행법 전파를 통해 새로운 신행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경기도 양평 법왕정사 청견 스님이 대회 지도법사로 특별 초빙된다. 조계사 청년회 정우식 회장은 “절은 불교에서 마음을 낮추는 가장 기본적인 수행 방법이지만 절에 대한 올바른 방법이 정리돼 있지 않아 안타까웠다”며 “절 문화 보급을 통해 신행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태고종 분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비폭력’을 선언하며 대화로서 이번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것은 천만다행이다. 성북동 총무원 청사를 점거할 때나 이후에도 큰 폭력 없이 나름대로의 해결 모색을 찾는 모습은 그나마 불자들에게 위안을 안겨주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양측의 대 결단이다. 현재 혜초 총무원장 퇴진을 놓고 양측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세 번의 협상은 모두 결렬됐지만 4차 협상 일정까지 잡아 놓은 것을 보면 타결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문제는 앞으로 어떤 자세로 협상에 임하느냐 하는 것이다. 양측은 나름대로의 정당성을 강도 높게 주장하고 있지만 사부대중이 바라는 것은 어느 편의 정당성에 따른 승리 여부보다는 화합을 통한 태고종의 응집력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
조계사 청년회는 2월 19일 교계에서 처음으로 제 1회 절하기 대회를 연다. [법보신문]이 후원하고 밀알결사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올바른 절 수행법 보급을 위해 마련됐으며, 관심 있는 단체와 개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계사 청년회는 [기차게 절을 잘하는 법]을 펴내 절 수행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도 양평 법왕정사 청견 스님을 대회 강사로 초빙해 두 차례 강의와 실습을 가질 예정이다. 2월 12일부터는 조계사 대웅전에서 108배 7일 정진 입제식을 갖고 절 수행을 통한 정진에 들어간다.
여태 보이는 길만 걸었다 보이지 않는 길을 걷고서야 나는 진정 감동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내 마음에 깊이 새겨져 있는 참 아름다운 길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대구의 달성군 유가면에 있는 유가사라는 이름의 절로 이르는 길이다. 고졸한 풍취를 가진 유가사는 비파와 거문고의 화음이 들린다는 비슬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비슬산을 오르는 길은 조잡한 콘크리트 막 포장으로 되어 있지만, 이 등산로가 돌아가는 도중에 유가사로 들어가는 길을 보는 순간 범상치 않은 긴장을 느끼게 된다. 유가사 입구라는 작은 팻말이 없으면 도무지 길이 있다는 것을 알기 힘들 정도지만 부근을 두리번 거리면, 울창한 나무 사이에 널부러져 있는 큰 돌들 속에서 몇 몇 돌들이 어슴프레
전국교사불자연합회(회장 임완숙)는 8월 10~12일 오대산 월정사에서 하계 수련회를 개최한다. 서울경인지부 등 전국 11개지부 회원이 참가하는 이번 수련회는 신심 고양과 수행 생활화를 통해 교육포교의 활성화를 기하기 위해 마련된다. 교사불자연합회 엄범순 홍보부장은 “회원동참을 적극 독려하여 교사들의 불교적 소양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교사불자회(회장 최성일)는 지난달 최 회장 등 새 임원을 구성한 이후 6월 8일 능인중고교 반야전에서 첫법회를 열었다. 원통 스님을 초청해 진행된 이날 법회에는 50여 회원이 동참했다
전국금융단 불교연합회(운영위원장 김윤하)는 지난 12월 1일 한국은행 별관강당에서 제26차 금융단 불교연합회 합동법회를 봉행했다. 한국은행불교회가 준비한 합동법회에는 포교원장 도영스님과 한국은행, 한빛은행, 기업은행, 산업은행, 서울은행, 외환은행, 수협중앙회 소속의 불자회원들 100여명과 조계사 합창단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법회에서 금감원불교회 송시영 회장은 “현재 미창립 상태인 국민은행불자회 창립에 금불연과 공조하겠다”고 밝혔다. 윤우채 기자
전란을 피해 하남성 대명부(大名府)의 흥화사(興化寺)에 주석해 있던 임제선사는 어느 날 제자들에게 말했다. "내가 죽은 뒤에도, 내 정법안장(正法眼藏)을 소멸되지 않도록 하라." 정법안장이란 불법의 진수다. 이에 수제자 격인 삼성(三聖)이 나섰다. "어떻게 감히 스님의 정법안장을 소멸되도록 하겠습니까." "그렇다며 후일에 누군가가 나타나 네게 내 정법안장에 대해 물을 때, 너는 뭐라고 하겠느냐." 이에 삼성이 할(喝)을 터뜨리자, 임제선사는 말했다. "내 정법안장이 이 눈먼 노새 녀석 쯤에서 멸망하고 말 줄이야 누구가 알랴." 그러고는 다음 같은 게송을 읊고 앉은 채로 입적하니, 『임제록』의 탑기(塔記)에 의하면 서기 867년 정월 10일의 일이었다. 법을
수원 중부경찰서 경승실(실장 성관스님)은 지난 11월 28일 불상점안식을 거행했다. 11월 1일 경승실 개원법회 이후 한 달만에 봉행된 이날 법회에는 경승실장 성관스님, 수원 불교사암연합 수석부회장 본자스님, 수원 약수암 혜일스님, 수원경찰서 홍경팔 서장, 등이 참석하고, 오는 12월 불자회 창립을 결의했다. 불자회 창립은 수원경찰서장, 경리계장, 보안과장,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현재 47명의 불자들을 파악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윤우채 기자
조계종 포교원은 11월 30일 계룡대 국방부 계룡대에서 군불교위원회 출범 및 33주년 군승의 날 기념법회를 실시했다. 이날 법회와 동시에 33년간의 군불교를 전담해왔던 군승단이 해체되고 군불교위원회가 새롭게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군불교위원회와 국군불교총신도회가 주관했으며, 포교원장 도영, 군불교위원회 위원장 성광, 부위원장 계성, 갑사 주지 장곡, 광수사 주지 세운 스님과 군승단장 이종인 법사 등 500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대전지사=이광원 지사장
한국전력 청송양수건설처 불자회가 12월 초순 창립한다. 지난 해부터 결성을 준비해온 청송법우회는 사내근무자 50여명 중 10여명을 회원으로 확보한 상태이다. 신상렬(토건기술팀 부처장) 불자회장은 “불교에 대해 잘 아는 바가 없어 송구스럽다”며 “작지만 내실있는 모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불교의 집' 세워 유럽에 수행 대중화 파울 달케 박사는 1865년 1월 25일 동프로이센의 오스터로데(Osterode)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동안 그는 어려운 삶을 경험하면서 자랐다. 그의 아버지는 경찰관, 회계 담당관 등 공무원 생활을 했으나, 대가족인 관계로 항상 쪼들리는 생활을 해야만 했다. 초등학교를 마치고 파울 달케는 프랑크푸르트의 김나지움(인문계 중고등학교에 해당)을 다녔고, 이후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할 것을 결심하게 된다. 의사 국가고시를 합격한 후, 그의 재능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동종요법(同種療法)에 심혈을 기울이게 되었다. 유능한 의료인으로 명성 얻어 그렇다고 달케 박사가 단순히 치료나 하는 그런 평범한 의사는 아니었다. 그의 탁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