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이 동대부여중·고 교직원, 학부모들에게 생활·대중·사회불교의 정착을 위해 교육 현장의 주역으로써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돈관 스님은 4월 8일 ‘서울 동국대사범대학부속여자중고등학교에서 열린 합동 대법회 초청법사로 나서 “생활, 대중, 사회불교가 없으면 불교는 사라질 것”이라며 “교육의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직원과 학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해인사에서 일타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할 당시 수행의 기치가 된 독립운동가 김법린 선생의 ‘시대의 변화에 따라 종교는 반드
지역 사회에서 자비 나눔을 실천하는 광주 신광사(주지 동현 스님)가 광주 북구청과 지역불교단체에 후원물품을 전달했다.신광사는 4월 9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입춘 삼재 소멸한 자비의 쌀 나눔 행사’ 전달식을 진행했다.전달식에서는 사)자비신행회, 사)생명나눔실천광주전남본부, 사)맑고향기롭게 광주지부,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광주외국인복지센터 등 6개 단체에 백미 200㎏씩 총 1200㎏을 전달하고 각 단체에 필요한 치약·수건 등의 물품을 전달했다. 또 불자들의 정성이 담긴 동전 등을 모아 자비신행회와 생명나눔광주전남본부에 각 50만원씩
도심에 살다가 한적한 시골에 들어서면 가슴이 뻥 뚫린 듯한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끝없는 긴장의 일상에서 벗어나 비로소 이완을 느끼는 것은 시골이 주는 환경적인 요인에 있을 것이다. 바로 말없이 우리를 품고 있는 자연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품이 넉넉하고 허허로운 사람을 만나면 나도 모르게 이완이 되고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각박한 세상에서 갈수록 이런 사람을 만나기가 어렵다.본연 스님의 ‘미타수행자의 마음공부’는 자연이 주는 넉넉함과 청빈한 수행자에게 느끼는 허허로움을 함께 담은, 거기에 수행의 벼리까지 담은 책이다. 읽
조계종 제13·14대 종정을 지낸 진제 대종사는 현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선사다. 30대 나이에 당대 선지식으로 추앙받았던 향곡 선사로부터 인가를 받은 뛰어난 선지식으로 많은 이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 책은 진제 스님이 2012년 조계종 종정에 오른 이후 2021년 물러날 때까지 동안거와 하안거 결제 및 해제, 신년 및 봉축 때마다 대중들에게 내렸던 법어 가운데 핵심적인 내용을 추려 엮은 것이다. 90세에 이르도록 참선을 지도해 오면서 세상을 향해 던진 깨달음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스님은 그동안 발표한 수많은 법어를 통해 갈등과
‘월간 불광’ 4월호 주제는 ‘광개토왕과 불교’다. 한국사에서 최대 정복군주 광개토왕은 ‘영락태왕(永樂太王)’ ‘호태성왕(好太聖王)’으로도 불렸다. 영락은 ‘영원한 즐거움’을 뜻하는 불교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성왕은 전륜성왕을 뜻한다. 광개토왕은 불교를 바탕으로 통치 체제를 마련하고자 했다. 이번 호에는 ‘광개토태왕과 불교(조경철)’ ‘광개토태왕비 이해하기(고광의)’ ‘고구려 불교 이해하기(박아림)’ 등 광개토태왕과 고구려 불교를 살필 수 있는 글들이 담겼다. 1만2000원.[1724호 / 2024년 4월 10일자 / 법보신문 ‘
불교문화 4월호 특집은 ‘불교와 뇌과학’이다. 최근 뇌과학의 연구 결과는 불교의 가르침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며, 명상이 스트레스 감소, 집중력 향상, 정서 조절 능력 향상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호에는 ‘불교와 뇌과학의 연관성 연구, 어디까지 왔나?(권준수)’ ‘뇌과학은 불교의 깨달음을 설명할 수 있는가?(이상헌)’ ‘명상은 뇌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윤희조)’ ‘뇌과학 연구는 불교수행에 어떤 도움을 주나?(문일수)’ 등이 담겼다. 대한불교진흥원. [1724호 / 2024년 4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
월간 ‘불교’ 4월호 특집은 ‘불교와 이승만 정부’다. 이승만 대통령은 근현대사에서 냉정한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특히 그는 정교분리 원칙을 어기고 대한민국을 기독교 국가로 만들고자 했을 뿐 아니라 ‘정화유시’를 통해 불교계의 분열을 초래했다. 이번 호에서는 이승만 정부 시절 불교정책과 기독교 편향 등을 살폈다. ‘장로대통령의 신앙적 욕망(하춘생)’ ‘정화유시가 초래한 불교계의 위기와 부정적 유산(김경집)’ ‘이승만 기념관 건립 논란(마성 스님)’이 실렸다. [1724호 / 2024년 4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
조계종 소의경전 ‘금강경’을 역주한 책이다. 저자는 ‘금강경’에서 깨달음과 소승, 대승, 최상승의 문제를 정확하게 제시했다. 또한 ‘금강경’에서 설하고 있는 기본적인 문제인 소승(성문·연각·보살)의 수행자는 이 경을 읽을 수도, 들을 수도 없고, 타인을 위해 설할 수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자는 동국대에서 철학박사를 받았으며 현재 김해 신흥사 주지를 맡고 있다. 신심명 및 증도가 역주, 선종영가집 해설 등을 저술한 바 있다. 양지 스님 번역/남청/3만원.[1724호 / 2024년 4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선은 시퍼렇게 날이 선 검과 같다. 어정쩡한 중간이 없다. 깨치면 부처이고 못 깨치면 중생일 따름이다. 천 길 낭떠러지에서 한 걸음 더 내딛고, 거대한 은산철벽을 무너뜨리고 나아가야 한다. 그 길에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여야 한다. 세간의 어설픈 자비란 찾아볼 수 없다. 몽둥이로 내려치고, 다리를 부러뜨리고, 귀를 멀게 하고, 팔을 잘라 바친다. 여우와 살쾡이의 길이 아니라 그들의 넋을 송두리째 찢어버리는 사자의 길이다.명상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시대.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혈압을 낮춰주며,
“분노, 우울, 불안을 내면에 가둬두지 말고 용기 있게 노출하세요. 그러다 보면 당당한 자신을 만나게 되고, 그렇게 치유가 가능해 집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고, 어떻게 치유적 변화가 이루어지는지를 좀 더 깊게 들여다보세요. 살아간다고 하는 것은 이야기하는 것이고, 이야기하면서 우리는 새롭게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습니다.”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상담을 통해 정신적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마음 치유를 위해 노력해 온 의정부 총지사 주지 동진 스님이 내담자들과의 상담기를 엮어 책으로 발간했다
“사찰음식의 정신에 비건(Vegan)의 대중성을 결합하고 지구 환경도 생각하자는 발원이 담긴 ‘정화요리(淨化料理)’를 불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영축총림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주지 광우 스님)의 문화강좌 ‘수자타아카데미’의 교수사를 맡은 정화요리연구가 수인 스님이 강좌에 거는 기대와 발원이다. 수인 스님은 지난 3월 28일 정법사 공양실 내 실습형 강의실에서 마련된 ‘정법사 문화강좌 수자타 아카데미-수인 스님과 함께하는 정화요리’ 첫 강의를 통해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수자타아카데미’는 정법사가 오랜
“부처님의 대자대비 정신으로 우리 사하구가 따뜻하고 행복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지역 화합과 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3월 29일 부산 사하구 신평동 성불사에서 봉행된 ‘사하구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성불사 주지 혜원 스님이 신임 연합회장으로 취임했다. 약천사 주지 법인 스님에 이어 회장을 맡은 혜원 스님은 “사하구를 비롯한 서부산권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환경에서 지역의 발전도 지체된 것이 사실”이라며 “서부산권 발전계획과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정부의 지역발전 의지가 높고 활기를 더해가는 시기인 만큼 지역발전에 발맞춰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