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6월7일 종단 쇄신안을 발표했다. 조계종이 사찰재정 공개와 청정승단 구현 등을 골자로 하는 종단 쇄신안을 공식 발표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6월7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중앙종회의장 보선, 교육원장 현응, 포교원장 지원 스님을 비롯해 총무원부실장 스님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종단 쇄신과 관련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자승 스님은 “지난 수십 년 간 사찰과 종단운영과정에서 빚어진 각종 부작용과 분규, 그리고 갈등의 본질은 사찰과 종단 운영 시스템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이지 못한데서 빚어진 문제”라며 “최근 불거진 종단 일각의 불미스런 일들도 이런 전근대적인 사찰운영제
조계종 스님이 “사후 개인명의 재산을 종단에 출연하겠다”는 유언장을 재출하지 않을 경우 향후 수계를 비롯해 주지 등 모든 권리가 제한된다. 또 10년 주기로 시행되는 승려분한신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승적이 말소된다. 조계종 중앙종회(종회의장 보선)는 9월 6일 제184차 임시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승려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개정된 승려법에 따르면 사후 사유재산 종단 출연의 범위가 비구·비구니에서 예비승까지 확대됐으며, 출연 대상도 기존 종단에서 조계종유지재단, 재적본사, 재적사찰, 종단 관장하의 법인 등으로 범위를 넓혔다. 이와 함께 유언장 제출 시기도 구족계 및 사미·사미니계 수계시, 각급 고시 응시시, 각급 품계시, 주지 품신시 등으로 구체화했으며, 유언장을 제출하
문화재보유사찰 전체회의(위원장 정우)는 8월 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자연공원법 개정 관련 의견수렴 등 4개의 안건을 논의했다. 문화재보유사찰 전체회의는 이날 올해 10·27법난 30주년을 맞아 당일 문화재구역입장료를 면제키로 결정했다. 또 오는 12월 만료되는 교육특별분담금(문화재구역입장료 5%)을 종단 목적사업 추진을 위해 5년간 연장하고, 그 명칭을 교육및복지특별분담금으로 변경할 것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밖에도 현재 정부와 논의 중인 국립공원제도개선 추진사항을 보고받고, 자연공원법 개정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해 총무원에 전달했다. 그러나 수렴된 내용은 종단과 정부가 현재 협상 중인 점을 고려, 공개하지 않았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
문화재보유사찰위원회(위원장 정우)는 2월 13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위원장 선출, 문화재구역입장료 조정 등 6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문화재보유사찰위원회는 15명의 위원 중 10명 참석해 성원된 이번 회의에서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이 만장일치로 위원장에 선출됐다. 또 사찰문화재보존 및 관리법 제정ㆍ공포를 보고하고 보경사, 용문사, 쌍계사 등이 제출한 문화재구역입장료 인상의 건은 경제난을 고려해 11월 4차 회의로 유보했다. 이밖에 국립공원제도개선 추진위원회 활동을 보고를 문건으로 대체하고, 추진위 사업비를 문화재관람료 홍보비로 집행하기로 결의했다.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조계종이 문화재관람료의 연간 수입-지출 현황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문화재관람료 징수를 둘러싼 논란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조계종 재무부장 장적 스님은 2월 27일 오전 11시 30분 26일 오후 늦게 진행된 문화재사찰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연간 330억 원 정도인 전국 67개 문화재관람료 징수 사찰의 관람료 수입 및 지출 현황을 수량화해서 3월 중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장적 스님은 “문화재관람료 수입은 인건비를 포함해 홍보-교육-보수 등 문화재 관리비용으로 전액 지출되고 있다”며 “현재 관람료 수입의 53%가 인건비에 해당되며 실질 보수비로 30%, 홍보비 12%, 교육관련 비용 5% 등의 비율로 지출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문화재관람료의 수입-지출 공개 의사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