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가 문화재청의 ‘스님 문화재위원’ 일방적 축소를 비롯해 문화재구역 입장료 등 최근 정부의 불교홀대 문제와 관련해 임시회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은 6월4일 연석회의를 열어 불교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6월25일 215차 임시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복수의 스님들에 따르면 연석회의는 최근 정부가 국립공원 등 문화재입장료 문제를 수수방관하면서 불교계와 사찰이 사회적으로 일방적인 비난을 받게 한 데 이어 문화재청이 스님에게 배정됐던 문화재위원을 일방적으로 축소하는
“정부는 전통사찰을 규제할 대상으로만 인식하지 말고 삶의 질과 지속가능한 생태를 위한 파트너로서 함께해야 한다.”문화재구역입장료 논란과 일방적인 자연공원법 개정안 입법예고 등이 불교계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영경 동국대 조경학과 교수가 정부의 정책 변화를 주문했다. 이영경 교수는 11월21일 서울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불교포럼에서 ‘국립공원 정책과 전통사찰의 가치’를 주제로 한 강연했다. 이 자리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들도 참석했다.“1000여년 넘게 예불과 염불, 수행자의 생활, 일반인의 방문과 기도가 이뤄지는 살아있는
“교구본사가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부분에서 역할을 다하고, 교구별 특성화된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종단과 교구장스님들이 함께 노력해 가도록 하겠습니다.”11월15일 속초 신흥사에서 열린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 제59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제6교구본사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의 포부다. 아직 공식임기(2019년 1월1일~12월31일)가 시작되지 않았기에 뚜렷하게 구체화된 계획은 없지만 교구본사주지협의회의 방향은 명확했다. 원경 스님이 생각하는 교구본사주지협의회의 방향은 ‘상생’이다.원경 스님은 “교구가 화합하면서
전국 교구본사주지스님들이 자연공원법 전부개정안을 일방적으로 추진한 정부에 대한 강한 대응을 조계종 36대 집행부에 주문했다. 고속도로 안내표지판에 문화재인 사찰을 삭제한 부분도 종단 차원의 적극적인 해결을 요구했다.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성우 스님)는 11월15일 속초 설악산 신흥사(주지 우송 스님) 설법전에서 제59차 회의를 열고 조계종의 강력한 대정부 정책을 촉구했다. 이날 교구본사주지협은 △종단 현안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활성화 등 안건을 일괄상정에 논의하면서 정부를 향한 날선 비판을 가했다.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자연공원법
“소통으로 화합을 도모하고, 혁신으로 미래불교를 열겠습니다.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은 승가공동체 정신을 회복하고 부처님 가르침의 사회적 회향으로 미래불교를 열어가겠습니다.”사부대중과 소통으로 화합하고, 혁신을 도모해 미래불교를 열어갈 조계종이 그 시작을 알렸다. 조계종 중앙종회 전 의장 원행 스님이 제36대 총무원장 취임과 동시에 화합·혁신·미래불교를 천명했고, 5000여 사부대중은 신심의 사회적 회향을 약속했다.조계종은 11월13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 특설무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원행 스님
“개설 자체가 불법이던 지방도 제861호선을 폐쇄하고 지리산 국립공원 생태계와 수행환경을 복원하도록 정부는 책임 있는 답을 내와야 한다.”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말사인 방장산 천은사(주지 종효 스님)가 최근 사찰소유지 위에 놓인 지방도 제861호선에서 징수 중인 문화재구역입장료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토지 소유권자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원을 지정하고 지방도로를 건설하는 한편 자연공원법 등 각종 규제로 제약만 해온 정부를 비판했다.천은사는 10월31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문화재관람료 민원이 발생한 지방도 제861호선은
총무원 재부무, 4월10일 게재20년만의 대대적 정비 ‘눈길’사찰등급 조정 규정 폐지복지·포교 인센티브 반영교구분담금위원회 신설도 조계종이 종단 운영의 재정적 기반인 분담금 제도의 개선 방안을 담은 전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34대 집행부가 분담금 제도의 대대적인 정비에 착수한지 4년만이다. 개정안에는 그동안 문제로 제기됐던 모호한 책정 기준으로 인한 형평성 논란과 비합리성 등을 대폭 개선하는 방안이 담겼을 뿐 아니라, 교구분담금위원회와 인센티브제 등 각 교구본사와 사찰의 현실을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신설해 주목된다. 조계
주경 스님, 종책질의서 지적“사찰문화재 관리 실태 엉망”문화부 “성보관리지침 마련”선광 스님 “객승 대책 절실”호법부 “객승 대응지침 하달”조계종 소속 사찰 대부분이 자체적인 성보관리대장이 없을뿐더러 체계적인 성보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중앙종회의원 주경 스님은 11월3일 개원한 제204차 정기중앙종회에서 문화부에 대한 종책질의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이날 배포된 204차 중앙종회 자료집에 따르면 주경 스님은 문화부 종책질의에서 “종정감사에서 전반적으로 지적된 문제 가운데 하나가 각 사찰의 성보관
중앙종회, 22일 만장일치 통과종법개정안 4건 모두 이월키로법규위원 몽산·성제 스님 선출동국대 이사후보 추천도 결의조계종 중앙종회가 중앙승가대 지원과 승가교육 활성화를 위해 문화재구역입장료의 5%를 교육특별분담금으로 징수해 온 제도를 영구 존속시키기로 했다.중앙종회는 6월22일 제202차 임시회를 열어 교육원장이 대표발의한 ‘사찰문화재보존 및 관리법 개정안’을 상정하고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개정안은 부칙 제2조 ‘문화재보유사찰 주지는 중앙승가대 교육불사 및 승가교육 불사를 위해 문화재구역입장료 총수입의 5%를 교육특별분담금으로 201
교육원, ‘문화재관리법’ 개정“승가교육 안정 지원 위해교육 분담금 상설 징수해야”22일 202차 임시회에 발의조계종이 중앙승가대 지원과 승가교육 활성화를 위해 문화재구역입장료의 5%를 교육특별분담금으로 징수해 온 제도를 영구 존속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5년마다 갱신해 온 교육특별분담금 징수 시한을 폐지하기로 했다.조계종 교육원은 최근 교육특별분담금 징수의 근간이 되는 ‘사찰문화재 보존 및 관리법’ 일부 개정안을 마련하고 종단 홈페이지에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부칙 제2조 ‘문화재보유사찰 주지는 중앙승가대 교육불사 및 승가교육 불사
자승 스님, 4월27일 기자회견“신도가 재정볼 수 있게 하겠다”스님 보시금에 대한 기준도 마련예결산서 미제출 사찰 제재조치문화재관람료 카드결재 의무화 조계종이 오는 7월부터 예산규모 30억 원 이상인 사찰부터 운영위원회를 거쳐 일반 신도들에게 재정을 공개한다. 또 앞으로 예결산서를 작성하지 않는 사찰에 대해서는 제재조치를 단행한다.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4월27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월 ‘사찰재정 투명화’를 주제로 열린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논의결과에 대한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현응 스님, 10월1일 ‘종단개혁 세미나’에서 주장“종단혜택 없는 상황서 도덕성 기대할 수 없어”“기본적 의식주·교화활동비 전적으로 책임져야”특별분담 확대·공찰 공영화 등 재원마련책 제시 “1994년 개혁불사를 통해 엄정하고 효율적인 종단운영체제가 마련됐지만 여전히 대다수 스님들은 기본생활 대책 부재로 인해 불안정한 떠돌이 삶을 영위하고 있다. ‘예산회계법’과 ‘분담금 납부에 관한 법’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소유공동체’와 ‘사유화·각자도생’의 갈림길에 서 있는 조계종이 이를 계속 방관한다면 결국 종단체제가 붕괴될
총무원, 14일 문화재사찰위 보고 문광부·환경부·문화재청 등 참여 규제법령 완화·재산권 보장 논의 ▲문화재보유사찰위원회는 3월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기 2557년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불교계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인 문화재구역입장료 문제 해결을 위해 조계종과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문화재청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구성된다.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실장 주경 스님)은 3월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불기 2557년 문화재보유사찰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문화재보유사찰위원들은 이날 천은사와 자재암이 문화재구역입장료 징수 관련 소송에
화엄사, 8일 교구종회 개최…성명 채택 “정부, 사회공동체 갈등 수수방관” 성토 불법점유 관통도로 폐쇄·원상회복 요구 ▲천은사 관통도로. 최근 법원이 “천은사가 지리산 성삼재도로를 통과하는 차량에 대해 일괄 문화재관람료를 징수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차량통행 방해금지 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해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가 “역사적 사실은 외면한 채 사찰과 국민간 갈등을 부추긴 판결”이라며 정부의 불법행위에 대해 적극 행동에 나설 것임을 천명하고 나섰다. “천은사 일원 문화재적 가치를 망각하고 사유재산을 침해했을 뿐 아니라 사회공동체간 갈등을 부추긴 법원 판결을 규탄한다.”
조계종이 종단 쇄신의 일환으로 사찰재정 투명성 제고를 위해 문화재보유사찰의 경우 전자발권시스템과 신용카드결제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한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향적 스님)는 11월6일 열린 제192회 정기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사찰문화재보존및관리법 일부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조계종 문화재보유사찰들은 향후 전자발권시스템과 신용카드결제시스템 등의 도입이 의무화됐다. 재무부장 일감 스님은 “전자발권시스템과 신용카드결제시스템의 도입은 사찰재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문화재구역입장료 예치금 사용승인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30일로 확대해 조사와 심사의 타당성을 높였다”고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종회의원
표충사가 전 주지 ㅈ 스님의 토지 불법매각 등으로 42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계종 총무원과 본사인 통도사는 ㅈ 스님을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한데 이어 불법매각 된 토지의 환수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총무원 기획실은 9월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표충사 토지 불법매각 및 횡령 등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총무원은 지난 8월29일 황충기 재무팀장과 정병택 법무전무위원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총무원에 따르면 ㅈ 스님과 표충사 전 사무장 r씨는 8월24일 각각 필리핀과 태국으로 출국했다. 총무원에서 확인한 표충사의 피해액은 토지매각대금 34억3000만원을 비롯해 횡령으로 추정되는 1억9000만원, 미승인 기채 5억원 등 42억
▲총무부장 지현 스님은 8월3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지 시몽 스님 민형사상 고발조치 등의 백양사 정상화를 위한 총무원의 결정을 발표했다. 조계종 총무원이 백양사 주지 시몽 스님과 주요 소임자들에 대해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민형사상 고발조치할 것을 결정했다. 또 백양사 거래 은행에 대해서는 지급정지 등을 요청할 방침이다. 총무부장 지현 스님은 8월3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백양사 정상화를 위한 총무원의 결정을 발표했다. 스님은 “백양사는 5대 총림 중 하나로 조계종 18교구를 관할하는 교구본사의 위상을 지니는 사찰”이라며 “이는 단순히
▲총무부장 지현 스님은 8월3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지 시몽 스님 민형사상 고발조치 등의 백양사 정상화를 위한 총무원의 결정을 발표했다. 조계종 총무원이 백양사 주지 시몽 스님과 주요 소임자들에 대해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민형사상 고발조치할 것을 결정했다. 또 백양사 거래 은행에 대해서는 지급정지 등을 요청할 방침이다. 총무부장 지현 스님은 8월3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백양사 정상화를 위한 총무원의 결정을 발표했다. 스님은 “백양사는 5대 총림 중 하나로 조계종 18교구를 관할하는 교구본사의 위상을 지니는 사찰”이라며 “이는 단순히 단
최근 법원이 “지리산 천은사 문화재관람료 징수는 부당”이라고 판결한 것과 관련해 조계종 문화재보유사찰위원회(위원장 종삼 스님, 이하 위원회)가 “문화재관람료는 문화재보호법에 의거한 합법”이라고 반박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민사부(부장판사 박범석)는 지난 6월1일 강모씨 등 74명이 지리산 천은사와 전남도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 천은사와 전남도는 공동불법행위자로서 원고들에게 각자 문화재 관람료 1600원과 위자료 1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천은사 경내를 관람하지 않고 단순히 지방도 861호를 이용해 통행하는 원고들에게 문화재관람료 1600원을 징수하고, 이를 내지 않으면 통행하지 못하도록 한 것은 통행의 자유를 침해한 불법행위”라고 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6월7일 1차 쇄신계획을 발표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6월7일 사부대중 공의를 통한 종단과 사찰운영, 산중공의 복원과 공명선거 실현, 승단 청정성 회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1차 쇄신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조계종 쇄신계획을 보면 “스님은 수행자로서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고, 사찰 운영에 관한 부분은 사부대중 공동체에 위임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를 위해 조계종은 ‘사찰예산회계법’을 제정해 사찰의 경제적 관리업무는 담담 종무원에게 위임토록 하고, 회계전문가를 통해 정기적으로 감사를 시행한다. 또 사찰주지에게는 결재를 통한 관리감독 권한은 부여되지만, 운영에 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