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적석사-양산 내원사 눈과 어우러진 갈대밭 절경 겨울 산사의 진미는 아름다운 설경(雪景)에 있을 것이다. ‘깨끗함’을 상징하는 눈과 갈대가 한데 어우러진 산사를 찾는다면 답답하고 불안정한 심신을 고르기에 더없이 좋을 듯하다. 적게는 1만평에서 많게는 10만평 이상의 갈대밭이 산사 뒤의 병풍처럼 버티고 있는 곳은 양산 내원사가 꾀나 이름난 곳이다. 원효대사가 화엄경을 강독했다 해서 ‘화엄벌’이란 이름이 붙여진 내원사의 갈대밭은 800m 이상의 습지에 있어 생태학적 가치가 대단히 높은 곳이다. 그리고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몇 안돼는 식충식물의 보고이기도 하다. 이 곳에 발견된 식충식물은 이삭귀개나 끈끈이주걱 등이 있다. 서울-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불자라면 강화 적석사를 찾아 눈 덮인 갈
산사의 눈꽃을 볼까 철새 먹이를 줄까 유난히도 눈이 흔하고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이다. 춥다는 이유로 ‘따뜻한 아랫목’만을 찾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겠지만 작은 노력으로 자녀의 역사-인성 교육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온 가족이 함께 행동한다면 ‘가족간의 화목’이란 토끼도 함께 움켜쥘 수 있을 것이다. 불과 3∼4년 전만 하더라도 일부 의식 있는 사람들만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생태기행’이나 ‘역사탐방’, ‘공동체를 찾아서’ 등의 답사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사찰 답사의 경우 예전에는 사찰 소속 신행 단체나 불교유적 전문 기관이 주로 주관했으나 요즈음에는 전문 여행업체에서부터 대학생, 일반동호회 등이 마련하는 불교 답사 프로그램도 부쩍 증가했다. 〈표 참조〉최근엔 사찰의 화장실
1. 진각종 창종주 회당대종사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는? 2. 불교의 근본사상인 대자대비사상에 입각해 일반사회에서의 인권침해 및 생명경시풍조 등을 시정하고 건전한 민주주의 사회를 이룩하기 위한 원을 세우고 1990년 설립된 불교사회운동단체는? 외부적으로는 경실련과 연대하고 있다. 3. 불교경전의 경문을 옮겨 쓰는 것으로 신앙적 의미를 갖는 의식을 일러 무엇이라 하는가? 4. 정법포교-성실한 믿음-공양-자신만의 해탈 가운데 대승의 법사들이 강조하지 않은 것은? 5. 3·1운동시 만해 한용운 스님이 독립선언서에 새롭게 추가한 부분은? (진각종 포교부 제공)
1)도덕.윤리 교과서의 변천사 도덕에 관한 품성을 기르기 위한 도덕.윤리의 교육 역사는 아주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다. 우리나라 고대 교육 기관의 시초가 되는 고구려 때 국립대학에 해당되는 태학(소수림왕 2년.372년)에서 채택한 교과목 중의 하나인 오경(시경.서경.역경.예기.춘추)은 유교의 정전으로 인간의 도덕과 윤리와 관계가 깊은 고전들이다. 역시 유교의 정전인 사서(논어.맹자.대학.중용)도 마찬가지이다. 유교는 교육과 윤리를 강조한 종교이다. 유교의 사상과 윤리를 한 마디 덕목으로 요약하면 `인'이요, `효'이다. 따라서 유교 경전 모두가 윤리.도덕 교과서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조선시대 때 오늘날 초등 교육 과정에 해당되는 서당에서 배우는 책이 《천자문》, 《동몽
〈2〉 석존의 명호② 그저 부르기만 해도 큰 공덕 지난번에는 부처님이 중생에게 베푸는 공덕을 염불에 의한 첫번째 공덕으로 꼽았다. 염불에 의한 두 번째 공덕은 나무(namas)라고 하는 귀의 그 자체에 의해 생기는 공덕이다. 다시 말하면 귀의하는 그 행위에 공덕이 갖추어져 있다고 하는 것이다. 『구사론』에서는 ‘구원받는 것은 귀의한다는 것이고, 이 귀의에 의해 능히 영원히 일체 고뇌에서 해탈한다’고 하여 귀의 그 자체가 구제되는 길이라고 하였다. 즉 귀의라고 하는 행위에는 구제 받을 수 있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그러나 귀의하는 대상에 대해 신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 『비바사론』과 『구사론』에서는 산·동산·총림(叢林)·신성시되는 수목 등에 귀의하는 것은 수승한 것이 아니
계초심학인문 (誡初心學人文) 법문 들을 때는 마치 살얼음 밟듯 모르는 부분은 선각자에 물어보라 〈제17과〉 聞法之次에 如履薄氷하야 必須側耳目而聽玄音하며 肅情塵而賞幽致라가 下堂後에 默坐觀之호대 如有所疑어든 搏問先覺하며 夕 朝詢하야 不濫絲髮이어다법문을 들을 때에는 얇은 얼음을 밟듯이 하여, 반드시 눈과 귀를 기울여 현미한 소리를 들으며, 마음 티끌을 맑게 하여 그윽한 이치를 감상하다가, 법당에서 내려온 뒤에는 묵묵히 앉아 관하되, 만일 의심스러운 바가 있으면 먼저 깨우친 이에게 널리 물으며, 저녁에 근념(勤念)하고 아침에 물어, 실오라기 털끝만큼도 흐트리지 말지니라. 문법지차 여리박빙(聞法之次 如履薄氷) 세속을 벗어나서 혼자 살면서 사물의 뒷면에 숨은 뜻까지 내다보려는
제 친구 중에 어머니가 다른 사람에게 살해당한 아픔을 가진 녀석이 있었습니다. 그 범죄자가 출소하자, 이 친구는 그 동안에 합기도의 고수로 변신해서 그 ‘원수놈’을 늠씬 패주었다고 저에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저는 이미 ‘무술의 달인’이 된 그 친구에게 그래서야 되겠냐면서 그 사람에게 용서의 마음을 가지도록 하라는 아주 지극히 당연하고도 언제나 옳으신, 그런 말씀을 건넸습니다. 그 무렵이 아마도 제가 대학을 다닐 때니까 20년 전쯤의 얘기입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저에게 그러던군요. 너라면 그 사람을 용서할 수 있겠냐고요. 그 순간 아차 하면서 시퍼런 칼날이, 살을 에이는 듯한 시베리아의 삭막한 바람을 일으키면서, 소리도 없이 내 가슴에 헤집고 다니는 듯한 아픔이 들이닥쳤습니다.
네티즌 불자들 대부분이 해마다 연초가 되면 토정비결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사이버 여론조사에 참여한 70명의 네티즌 불자들 가운데 76%에 달하는 53명이 ‘믿는다’‘믿지는 않는다’라고 응답해 믿고 안 믿고를 떠나 토정비결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론조사 결과 ‘아예 안본다’고 응답한 불자는 24%인 17명에 그쳤다. 그러나 응답자 가운데 토정비결을 보기는 하지만 믿지는 않는다고 답한 불자가 39%인 27명으로 토정비결에 얽매이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토정비결을 믿는다고 응답한 불자는 전체 70명 가운데 26명인 37%였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토정비결을 신봉하거나 믿지는 않지만 아직도 많은 불자들이 한 해의 운세를 점치는 토정비결보기의 훈습에 젖어
스님이 되는 과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예비 스님이 되기까지 흘려야 하는 땀과 혹독한 과정은 만만치 않다. MBC가 지난해 5월 12일 방송한 ‘MBC 스페셜’에서는 행자들이 스님으로 태어나기까지 23일간의 과정을 소개했다. 다양한 이력의 사람들이 모여서 고된 행자 교육을 받는 모습과 수계식 전날 3000배를 하는 모습까지 세속의 습을 버리는 일들은 알을 깨고 나오는 새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수행자로 태어나기까지의 노력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불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깰만한 고무적인 프로그램이다. MBC 인터넷 홈페이지 (www.imbc.com)에서 상단의 프로그램 구분 탭 중 ‘시사 교양’ 코너로 들어가 왼쪽 프로그램 명칭 아래 있는 ‘지난 프로
【부산】최근들어 불자 택시운전 기사들의 모임인 `운전기사 불자회'가 전국적으로 조직되면서 일명 `달리는 법당'을 보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달리는 법당의 주인공이 재가 운전사가 아닌 `스님 운전사'라면 승객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부산 보광정사 주지 지홍스님이 바로 이색 운전기사다. 지홍스님의 택시운전 포교는 3년전부터 시작됐다. 매년 3천~5천명의 승객을 대상으로 포교활동을 하고 있는 스님은 매년 부산 금정여고와 금사여중, 동상초등학교에서 추천받은 15명의 학생에게 1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홍스님은 장학사업외에도 현재 보광불교상조회라는 불교상조회를 통해 어려운 처지에 놓인 불자들을 돕고 있다. 지난 84년 부산시 금정구 금사동 보광정사를 창건하여 부
조계종총무원장 월주스님은 지난 9일 군불교진흥회 박상길회장에게 일선군법당 위문품보내기 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1천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이 기금지원은 군불자들을 위로 격려하기 위해 군불교진흥회와 봉축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위문품보내기 운동을 확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박상길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 기금을 육군 22사단과 해군 6여단 공군 제3전승비행단등 군불자들에게 보낼 3만여개의 염주 마련에 쓰일 것임을 밝혔다.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원혜 스님)이 뇌성마비 장애아동을 위해 마련한 시설 프로그램 ‘마음을 모으는 자리’ 이용자를 모집한다. ‘마음을 모으는 자리’이용 가능자는 6세 이상 9세 미만의 중도 뇌성마비 아동과 가족. 이 프로그램은 장애아동과 가족들이 원할히 의사소통을 하고 원만한 가족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보완-대체의사소통지도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02)989-4215
능인종합사회복지관(관장 황영옥)이 10기 청소년 자원봉사단을 모집한다. 청소년 자원봉사단은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자원봉사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장애인 편의시설 조사 및 다양한 인성개발 활동을 하게 된다. 능인종합사회복지관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선착순 4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02)571-2988
"교육위의 역할은 이미 마련한 신교육 방안을 일선 교육현장에 뿌리내리도록하는데 있습니다. 12차 교육개혁 방안이 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그간의 추진성과를 점검 보완해 갈 것입니다." 교육개혁을 이끌어갈 제2기 교육개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종서위원장은 "교육계에 40여년을 몸담은 경험을 바탕으로 교개위에서 마지막 봉사를 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또 "교육자치법사립학교법, 교원양성제도 등 남겨진 교육개혁 방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과제들도 찾아내 개혁안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한 뒤 서울대 교수와 덕성여대 총장 한국교육개발원 이사장등을 역임한바 있는 김원장은 우리는 선우 발기인이기도하며 지난 3월6일 발족된 정부종
그는 말이 없었다. 당시의 아픔을 잊는 것만으로도 벅차 보였다. 공부 잘하고 활달하던 큰아들 김동수(5·18 당시 22세, 대불련 전남지부장).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애지중지 하던 그 아들이 계엄군의 총칼 아래 목숨을 잃은 지 20년. 전남 장성군 서삼면 장삼리 늡실부락에 사는 김영석(67)씨의 잔인한 5월은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되고 있었다. “5월만 되면 마음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떨려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20년 아니라 100년이 간다해도 가슴에 묻은 자식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습니까. 더구나 살인을 저질렀던 전직 대통령은 버젓이 돌아다니는데 왜 우리만 이렇게 고통을 받아야 합니까” 그는 “5·18이 국가기념일로 지정이 되고 ‘폭도’가 ‘민주열사’로 바꿨지만 명예가
“사바세계 중생들이 바르게 생각하고 이해하고 행동하며, 정도를 잃지 않도록 길이 되어주는 모든 수행자와 불자 여러분에게 부처님오신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천주교 부산교구장 정명조 주교가 5월 9일 범어사(주지 성오 스님)를 방문해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했다. 천주교 교구장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사찰을 방문해 공식적인 축하의 뜻을 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성오 스님도 정 주교의 축하인사에 대해 “부처님오신날에 범어사를 방문해 주셔서 고맙다”며 “천주교의 사랑과 불교의 자비가 합쳐지면 국민 화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정 주교는 “우리 사회에는 정치적 불신과 빈부격차, 사회적 혼란과 도덕성 실종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사회 불자님들이 우리 사회에 존
만봉 스님은 5월 21일까지 성남 분당 삼성프라자에서 불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칠성탱화, 가로탱화, 오백나한도, 청화백자관음수병 등 그림과 도자기가 선보인다. 0342)779-3835 호진 동국대 불교사회문화연구원 원장 스님은 5월 17일 오후 3시 경주캠퍼스 원효관 대강당에서 소설가 최인호씨를 초청 ‘제2차 춘계 초청강연회’를 갖는다. 영조 생명나눔실천회 광주지역본부 본부장 스님은 5월 11일 증심사에서 소아암과 백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돕기 위한 기금마련 행사로 ‘생명나눔을 위한 국악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종인 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 아산지부장 스님은 5월 11일 아산 옥련암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부처님 얼굴 그리기 대회와 신바람
창간 12돌을 맞아 본지는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특별한 만남의 자리를마련했다. 본지가 불교계 언론으로는처음으로 현직대통령 부인과의 대담을 추진한 것은 여성의 역할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난 50년 가까이 여성계와복지, 종교 부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보인 이희호 여사의 경험과 경륜이 여성불자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위치와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가정과 사회에서 일상화 되어있는 수많은 부조리한 현상을 여성 스스로의 힘으로 개선하겠다는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는가하면 불교를 비롯한 전체 종교계에서도 여성종교인들의 역할에 차츰 기대와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여성을 위한 정부의 각종 조처들이 발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이때에 이희호
진흥원 다보법회서 법문 법장 수덕사 주지 스님이 1월 31일 오후 2시 불교방송 3층 대법당에서 실시하는 대한불교진흥원의 1월 다보법회에 참석해 법문한다. 02)703-0108 부산구도회서 초청 강연 지안 통도사 강주 스님은 한국불교연구원 부산구도회가 1월 18일 구도회 법당에서 개최한 초청강연회에서 대승기신론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했다. 서초구 사암연 새 회장 취임 춘광 천태종 관문사 부주지 스님은 1월 16일 서초구 사암연합회 새 회장으로 취임했다. 춘광 스님은 2월 10일 관문사 주지로 취임한다. 조계사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지홍 조계사 주지 스님은 1월 15일 조계사 인터넷 홈페이지 ‘www.ijogysa.net’을 개설했다. 스님은 이날 조계사의 시각이미지(CI)를
19일 종단협 신년하례법회 정대 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스님은 19일 부암동 하림각에서 종단협의회 소속 26개 종단의 총무원장과 신도들을 대상으로 국민화합을 위한 신사년 신년하례 법회를 봉행한다. 원주 경승 신년 하례회 원행 원주시 경승위원회장 스님(치악산 구룡사 주지)은 1월 5일 원주 웨팅타운 3층 무궁화 홀에서 원주경찰서 경승위원회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승가원 법인국장 선임 도성 전 청담사회복지관 총무부장 스님은 구랍28일 사회복지법인 승가원 법인사무국장에 임명됐다. 스님은 현재 가톨릭대 대학원에서 심리상담학을 전공하고 있다. 법화종 신년하례법회 법홍 법화종 총무원장 스님은 1월 5일 대구 선광사에서 포교원장 혜도, 중앙종회의장 민관, 원로의장 운명 스님과 종정 금파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