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덕대 밀교문화연구원(원장 권기현)은 11월19일 오후 1~6시 경주 위덕대 대회의실(본관 4층)에서 가을세미나를 개최한다.‘밀교가의 생애와 사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세미나에서는 권기현 원장의 개회사와 홍욱헌 위덕대 총장의 축사로 시작된다. 이어 본 발표에서는 ▲티베트 총카파의 생애와 현밀관(양승규/ 동국대) ▲불공삼장의 생애와 밀교관(김영덕/ 위덕대) ▲일본 공해의 생애와 진언밀교(박준석/ 위덕대) ▲한국 명랑의 생애와 문두루법(장익/ 위덕대) ▲한국 회당의 생애와 사상(구동현/ 위덕대)이 발표된다.토론은 정성준(동국대), 강
유식 연구로 석사학위 받은 뒤2001년 4월 프랑스로 유학 떠나불교문헌과 현대철학 병행 연구대승기신론소·별기 불어 완역유럽 불교학자들도 높이 평가“원효 저술은 화수분과 비슷이 시대 언어로 풀어내겠다” 최원호(47) 박사는 최근 프랑스 고등연구원(EPHE)에서 원효의 일심(一心)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고등연구기관인 이곳은 1868년 설립된 이후 프랑스 학문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구체성과 실증성을 바탕으로 엄밀히 연구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가 미국의 프린스턴대학이나 영국 캐임브리지대학에 비견되는 이곳에서 원
현응 스님, ‘불광’ 11월호서 반론혜능이 정립한 조계종은 ‘돈오’"수좌회 북종선 존중하나" 우려‘깨달음 이해’는 반야지와 관련깨달음은 고정·완성되지 않아조계선은 아직 수좌들 전유물 “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은 부처님 그 분의 깨달음으로 완성되어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깨달음이란 부처님 이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즉 깨달음은 단일한 것도 아니며, 고정된 것도 아니며, 완성된 것도 아니다. 조계선풍은 이제 산중의 선원 울타리와 일부 마니아들의 취향을 넘어서 현대사회의 문명적 흐름과 같이 해야 한다.”지난 9월4일 조계종 교
심사위원회 10월27일 발표‘조선시대 불교사 연구’ 선정조선불교 쇠퇴 관념 깬 역작상금 500만원…12월17일 시상 불교평론이 수여하는 올해의 불교평론 학술상 수상자로 이봉춘 동국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불교평론 편집위원회는 10월27일 ‘2015년 불교평론 학술상’ 수상자로 지난 2월 ‘조선시대 불교사 연구’(민족사)를 펴낸 이봉춘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지난 40년간 조선불교사를 연구해온 불교사학자로 많은 논문을 통해 ‘조선불교는 한국불교사의 침체기’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통일신라나 고려와는 다른 방식으로
논문 박용주…번역 김명우씨 등 3인11월11일 서울 강남포교원서 수여식사)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이사장 법상 스님)는 10월28일 제12회 불교소장학자지원사업에서 박사논문 부문에 박용주 박사가, 번역 부문에 김명우, 구미숙, 유리 등 3명 연구자의 공동번역이 선정됐다고 밝혔다.박용주 부산대 철학과 강사의 ‘중론-24장 18게에 대한 명제논리적 분석’은 중론 이해를 위해 전통 교학에서 중시돼 왔던 공가중 삼제의 텍스트적 출처인 ‘중론’ 25장 18게의 의미를 고찰한 논문이다. 박 강사는 이를 위해 기존 국내외 선행연구뿐만 아
대각사상연구원(원장 보광 스님)은 신흥사·성준문도회와 공동으로 11월4일 오후 1시 속초 신흥사 설법전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설악불교의 귀원정종’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세미나에는 신규탁 연세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한국 선의 기원 및 성격(홍사성 불교평론 주간) ▲시문에 나타난 설악산과 신흥사(임연태 금강신문 주간) ▲고암·성준 스님의 가르침(지원 조계종 호계원장) ▲고암 스님의 사상과 계승(김광식 동국대 특임교수) ▲신흥사 포교전략의 모색(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 ▲설악불교의 전승과 방향(고명석 포교연구실 선임연구원)이
11월2일, 김포 중앙승가대서 협약상호 학술교류·협력 증진 등 추진중앙승가대 대학원(원장 보각 스님)과 고창 선운사 초기불교 불학승가대학원(원장 재연 스님)은 11월2일 오후 1시 김포 중앙승가대 본관 3층 교무회의실에서 학술교류 협약식을 개최한다.이들 교육기관은 쌍방의 교육, 학술교류, 협력 증진을 위해 ▲교과과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상호간 교수(사)를 외래교수로 임용 ▲중앙승가대는 불학승가대학원 학인을 대상으로 대학원 입학정원의 10% 범위 내에서 선발 ▲중앙승가대는 입학하는 불학승가대학원 학인의 입학금 전액 면제 ▲중앙승가대
11월13일, 서울불교대학원대불교상담학 석·박사 과정 모집서울불교대학원대 부설 불교와심리연구원(원장 윤희조)이 11월13일 오후 1시~6시 교내 대강의장에서 제6회 불교와심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치유와 건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치유관점에서 본 초기불교의 사성제(四聖諦)(서현희/ 명상학 박사) ▲요가의 전일건강모델과 요가심신테라피 실제(왕인순/ 요가이완연구소장) ▲켄윌버의 통합사상을 중심으로 살펴본 통합적 건강(오세준/ 상담심리학 박사) ▲정신신경면역학과 전일적 건강에 대한 통합적 접근(신경희/ 스트레스통합치유연
한국불교학회 ‘화엄’ 학술대회6개 분과에서 31개 주제 발표실생활 적용 가능 사상 모색11월13·14일, 동국대 다향관한국의 화엄사상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화엄의 사상적인 측면과 실천적 측면을 21세기 패러다임에 맞게 재해석하는 새로운 담론의 장이 펼쳐진다.한국불교학회(회장 권탄준)는 11월13일 오전 9시30분부터 14일 오후 5시30분까지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화엄의 사상과 실천’을 주제로 대규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한국불교사상과 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화엄이 이론의 영역에서만 국한돼
10월20일 평가결과 학회에 통보‘보조사상’ 등 등재후보로 확정등재후보서 일반으로 강등됐던‘정토학연구’만 등재로 상향조정한국연구재단의 불교 학술지평가 재심 결과 당초대로 최종 하락이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등재후보지에서 일반학술지로 강등됐던 한국정토학회의 ‘정토학연구’만 등재학술지로 승격됐다.한국연구재단은 10월20일 2015년 학술지평가 이의제기 재심 결과를 각 학회에 통보했다. 그 결과 불교 관련 학술지인 한국불교연구원의 ‘불교연구’, 보조사상연구원의 ‘보조사상’, 인도철학회의 ‘인도철학’ 등이 등재학술지에서 등재후보학술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 스님)은 11월6일 오후 2시 잠실 불광교육원 3층 문수당에서 26차 학술연찬회를 개최한다.‘불교와 미래경영’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날 학술연찬회는 서재영 불광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되며 ▲불교와 경영의 만남(윤성식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불교경영의 정신과 이론(유필화 성균관대 경영대학 교수) ▲불교경영의 실제와 사례(안종상 감성경영연구소 대표) ▲불교와 미래경영의 방향(이언오 바른경영연구소 소장)이 발표된다.주제발표가 끝난 뒤에는 발표자들과 박경준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이정민 모다끄레아 대표, 고길
불교학연구회(회장 최종남)이 최근 ‘불교학연구’ 제44호를 펴냈다.이번호에는 ▲역관(逆觀)의 십이연구-십이연기와 중도의 관계(우동필) ▲원측 ‘법화경’ 일승 인식의 특징과 그 교판적 의미-진제 사유 계승의 한 측면(장규언) ▲탕용통의 승조 이해에서 보이는 본체론 도식의 문제점(김영진) ▲랑카섬 국가종교의 내부분열에 대한 비판적 소고-‘디빠왕사’ 19장에 묘사된 아바야기리 사원의 기원을 중심으로(김경래) 등이 실려 있다.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1316호 / 2015년 10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
11월6일, 연세대 문과대 위당관봉선사 조실 월운 스님 기조강연한국선학회(회장 신규탁)가 선학원과 공동으로 11월6일 오후 1~6시 연세대 문과대 위당관 6층 회의실에서 추계 정기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선문염송-염송설화’와 봉선사 월운 강백의 선어록 번역’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박인석 동국대 불교학술원장 연구교수의 총괄사회로 진행된다.봉선사 조실 월운 스님의 ‘선문헌과의 인연, 후학들에게 당부’라는 제목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선문염송’ 등 선어록을 활용한 선수행(전재강 안동대 교수) ▲‘선문염송’과 ‘염송설화’의 텍
중앙종회, 종단화합 공청회 개최분규 극심할수록 징계자 늘어관용 후퇴․징계 가혹한 산물불교에 민주주의 적용 부적절94년 징계자 이젠 풀어가야멸빈 없애고 제적 활용해야징계 문제 공론의 장 마련해 ‘현대 조계종사는 분규의 역사’라는 말이 있듯 해방 이후 크고 작은 분규로 몸살을 앓았던 조계종. 1950~60년대 불교정화운동이라는 이름으로 비구‧대처간 갈등이 일었고, 1970~80년대는 종권을 두고 종정과 총무원장, 중앙종회 등이 끊임없는 대결구도를 이어왔다. 1994년 종단개혁으로 종단의 구조적 모순은 일부 해소됐지
10월13일 비판 성명서 발표수증의 종지 훼손하는 견해승가교육 수장견해여서 심각만연된 범계행위 함께 지적용주사 범계도 시비 밝혀야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공동대표 현묵·정찬 스님)가 깨달음이 이해의 영역이라고 주장한 교육원장 현응 스님의 주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또 용주사 주지 은처 의혹과 관련해서 종단 집행부가 분명히 시시비비를 밝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전국선원수좌회는 10월13일 ‘누가 조계의 주인인가’라는 성명서에서 “우리 수좌들은 수좌가 수좌답지 못해 정법안장과 청정승풍을 담지하지 못한 허물을 불조전에 발로(發露) 참회하고자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가 제5회 반야학술상을 공모한다.반야학술상은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가 지안 스님의 후원을 받아 불교학 및 불교문화 연구자들의 지원을 위해 2011년 8월 제정해 시행해오고 있는 상으로 저·역상과 논문상을 선정해 시상한다. 저·역상은 올해를 기준으로 2년 안에 출간된 불교학 및 불교문화 관련 저서와 역서를 대상으로 심사한다. 선정된 논문과 저·역상에는 500만원이 지원된다. 단 논문상은 2년 안에 ‘동아시아불교문화’에 게재된 논문들을 대상으로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한다.접수기간은 10월1~10월30일까지
한국일본불교문화학회 주관한일 불교전문가 4인 발표전쟁·전사자 등 합리화 주도현존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인 군산 동국사에 소장된 자료를 중심으로 불교와 전쟁의 관계를 조명한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한국일본불교문화학회(회장 원영상)는 10월2일 동국대 충무로영상센터에서 ‘일본불교의 전쟁참회와 동국사’를 주제로 제14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원영상 회장의 개회사와 동국사 주지 종걸 스님의 축사로 시작된 이날 학술대회는 김춘호(원광대) 박사의 통역과 정천구, 오인 스님의 사회로 진행됐다.먼저 김두헌 군산중앙고 교사는 일제강점기 금강
불광연구원, 학술연찬회 개최재가불자들 신행론 집중 고찰여러 전통불교 등 포괄적 조명남방도 북방과 신행형태 비슷계율·신심·보시 등이 핵심 사항획일화보다 다양성 추구 바람직 1990년대 이후 한국불교에 남방불교, 티베트불교, 서양불교 등 외래불교가 대거 유입되고, 이같은 다불교 상황이 한국불교를 풍부하게 하지만 동시에 불자들에게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적·역사적으로 서로 다른 전통으로 발전해온 각 불교의 신행체계를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자리가 열렸다.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 스님)은 10월7일 서울 불광사
승군의 날 준비위원회(공동대표 진관·정우·원학·동성·지원·혜자)는 10월8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승군의 날 제정을 위한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조계종 전 포교원장 혜총 스님의 축사를 시작으로 ▲조선승군의 임진왜란 참여 연구(진관 스님) ▲조선승군 영규의 참전과 전사(지승 스님) 등 발제가 이뤄진다. 토론자로는 진철문 박사와 동성 스님이 참여한다.준비위원회측은 “승군 집결지 사찰 순안 법흥사 등을 중흥해 남북불교 공동으로 역사를 회복하고자하는 활동의 일환으로 승군의 날 제정을 위한 세미
고대 인도에서 논쟁은 적당히 주장하고 방어하는 요식적인 행위가 아니다. 교단이나 학파의 사상적인 우월성을 입증해야 하는 냉험한 시험대이며, 패배하면 지배계층과 민중들의 지원이 끊길 수 있는 사활을 건 진검승부였다. 그렇기에 큰 논쟁의 심판을 왕이 맡는 경우가 많았고, 패배한 측은 상대방의 노복이 되거나 생명을 끊는 일들까지 벌어졌다.바라문교가 지배하던 인도에서 신흥종교인 불교가 인도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었던 배경에 불교의 사상적인 우월성과 더불어 탁월한 논리력이 있었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붓다에서 시작된 논리학의 전통은 나가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