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야생 녹차의 향기가 법향을 만나 전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의 장이 쌍계사에서 열린다.하동 쌍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5월 2~5일 경내 일원에서 ‘쌍계사 차문화 대축전’을 개최한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차시배지가 있는 쌍계사를 비롯해 하동 일대에 조성된 차밭의 햇차 수확 시기에 맞춰 진행될 이 법석은 우리 차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고, 현대의 다양한 계층과 소통하는 행사를 통해 전 세계인이 공감하는 문화한마당으로 추진된다.축전은 5월 2일 차나무 시배지에서 찻잎을 따는 ‘개원채다’ 의식으로 시작을 알린다. 이어 3일에는 경내에
이른 아침, 등교 시간까지 아직 30분이나 남았지만, 동대부여고의 법당 정각원은 학생들로 가득 찼다. 이학주·조현태 교법사가 중간고사를 앞둔 학생들을 응원하는 게릴라 법회를 준비했다. 4월 18일 오전 8시 정각원에서 열린 ‘시험대박 기원법회’의 시작은 조금 평범해 보였다. 여느 법회와 다름없이 삼귀의, 반야심경으로 시작된 법회는 이학주 법사의 법문으로 이어졌다. 어렵고 딱딱한 경전이 아닌 학생들에게 시험이 전부가 아님을 알려주는 ‘백유경’의 이야기로 깊지만 재미있는 법문을 전했다. 불자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법회의 형식은 딱 여
권오춘 동국대 교육대학원 종신 석좌교수가 4월 16일 동국대(총장 윤재웅)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권 석좌교수는 모교인 동국대에 2005년부터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이날 기부액을 포함한 누적 기부액이 113억 원에 달했다.동국대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초허당 특별장학금’ 마련해 향후 5년 간 10개의 단과대학에서 1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각 100만 원씩 지급할 예정이다.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20년 가까이 모교 발전과 후배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권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장학생들이 교수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훌륭한 인
나눔 도량 양산 미타정사가 지계(持戒) 정진을 발원하며 개원 후 두 번째 재가오계 수계법회를 봉행했다.미타정사(회주 도암, 주지 여해 스님)는 4월21일 경내 대웅전에서 ‘제2회 재가오계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은 영축총림 율원장이며 미타정사 회주 도암 스님이 전계사 맡은 가운데 영축총림 율감 정본 스님의 인례로 봉행됐다.이 자리에서는 거사 35명, 보살 105명 등 재가불자 140명이 삼귀의계와 오계를 수지하며 지계 정진의 삶을 발원했다. 특히 연비 순서에서는 향 대신 삼보륜 도장을 손목에, 관정수를 정수리와 이마에 찍고
학교법인 광동학원을 비롯해 경기 북부 대학 불교동아리 창립 및 지원에 매진해온 남양주 봉선사가 이번엔 경기 서부로 발을 넓혔다. 4월 20일 김포대 불교동아리 ‘메따(Metta)’를 창립하며 청년 전법을 향한 저변을 확대했다. 불교계 리더 다수가 활동하고 있는 수미산원정대와 신세대 간의 만남도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주지 호산 스님)는 4월 20일 경내 큰법당 앞마당에서 ‘수미산원정대와 함께하는 김포대 불교동아리 창립 법회’를 열었다. 수미산합창단의 ‘우리말칠정례’ 예불로 시작한 이날 법회에는 상월결사 이
김제 금산사 차기 주지 선거에 화평, 덕산, 일원 스님이 출마했다.4월 20일 오후 5시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3명의 스님이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등록 첫날인 18일 화평·덕산 스님이 입후보했고, 일원 스님은 마지막날인 20일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호는 등록 순으로 부여 받았다.기호 1번 화평 스님은 월주 스님을 은사로 1988년 수계했다. 금산사 교무국장, 무우사·심곡사 주지, 지구촌공생회 사무처장, 광진노인종합복지관장을 역임하고, 제16·17·18대 중앙종회의원 3연임에 이어 전주 서고사 주지, 조계종 환경위원장
부산 영도지역 어르신들에게 건강식을 대접하고 음악 공연으로 웃음을 나누는 봄날의 효 잔치가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의 원력으로 성사됐다.한마음선원 부산지원(지원장 혜도 스님)은 4월17일 경내 특설무대에서 ‘제1회 한마음 어르신 효잔치’를 개최했다. 행사는 영도노인복지관, 동삼종합복지관, 영도구복지관, 상리복지관, 와치복지관, 절영복지관 등 6개 지역 복지시설의 협력으로 부산 영도구 어르신 5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됐다.점심 공양 후 개회식에 이어진 공연에서는 한마음선원 부산지원 부산어머니선법합창단이 음성공양, 신도 김종희 불자가
사단법인 한국심리학회 임원진이 불교계를 비롯한 여러 상담 단체를 “심리학을 표방한 유사 단체”로 규정하고 이들이 “비윤리적인 정치적 연대로 한국심리학회의 명성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는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심리학 이론에 특화됐을 뿐 명상 관련 커리큘럼을 갖추지 못한 심리학회의 오만과 독선”이라며 “보건복지부의 ‘전국민 마음투자 심리상담 사업’을 독점하려는 매도”라고 지적했다. 불교계 전문가들 또한 “한국심리학회가 제시한 ‘전국민 마음투자 심리상담 사업’의 ‘표준 매뉴얼’이 MBSR 등 불교로
사)부처님세상(이사장 백준기) 부설 전북불교대학(학장 이창구)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역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전북불교대학은 4월 19일 전주시청(시장 우범기) 3층 시장실에서 ‘전주시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성금 전달식’을 갖고, 3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백준기 사)부처님세상 이사장을 비롯해 이창구 전북불교대학장, 이지복 부학장, 우범기 전주시장, 김용삼 복지환경국장, 김재화 생활복지과장 등이 동참했다.이번 성금 전달은 지난해 5월 17일과 12월 9일에 이어 세 번째다. 전북불교대학은 교
봄비가 내려 온갖 곡식이 윤택해진다는 곡우인 4월 19일에 맞춰 조계종 제18교구본사 백양사가 ‘제25대 주지 취임 고불식'과 ‘백양사 역대조사 다례재’를 봉행했다.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은 이날 대웅전 부처님에게 헌향한 뒤 “제자 비구 무공은 백암산 백양사 주지에 취임함을 부처님전에 고한다”며 “도량불사와 수행가풍을 철저히 하는 한편, 전법·포교에 힘을 기울여 불조혜명이 끊어지지 않도록 모범 백양의 면모를 되찾도록 가행정진하겠다”고 발원했다. 고불문 봉독에 이어 축사 및 격려사가 이어졌다. 원로의원 성오 스님은 “무공 스님은 지난
조계종 서산불교연합회(회장 혜산 스님)는 4월 16일 서산시청 앞 로터리에서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하며 봉축등에 불을 밝혔다.이날 점등식에는 회장 혜산, 중앙종회의원 정범 스님을 비롯한 회원스님과 신도들이 동참해 시민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했다. 회장 혜산 스님은 봉행사에서 “부처님 자비와 지혜가 충만하고 평화로운 세상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조계종 서산불교연합회는 5월 4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연등회를 봉행할 예정이다.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1726호 / 2024년 4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
천안 승천사(주지 원공 스님)는 4월 17일 경내에서 ‘일학당 진연 스님 열반 18주기 추모다래재’를 봉행했다.행사에는 문도대표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을 비롯해 원로 성연, 조계종 법규위원장 혜경, 천안사암연합회 법두, 아산 약사사 주지 원묵 스님과 마곡사 태화서원 수좌스님 등이 동참해 진연 스님의 유훈을 기렸다. 문도대표 원경 스님은 “승천사는 은사스님이 마지막으로 창건한 사찰로 스님의 유지가 곳곳에 서려있다”며 “은사스님이 알려주신 스스로 일구는 만족하는 삶을 위해 정진하자”고 당부했다.한편 진연 스님은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