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승가원(이사장 종범) 자비복지타운에 재활치료센터가 들어선다.승가원은 6월 20일 이천 시청에 착공계를 제출, 공사에 착수했다. 연면적 750.66㎡의 단층 건물인 재활치료센터는 물리치료실, 체력단련실, 음악치료실, 직업재활장을 비롯, 5개 가량의 프로그램 실을 구비해 앞으로 복지타운 내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새롭게 설치되는 물리치료실은 앞으로 자비복지타운 내의 자체적인 재활치료가 가능해 진다는 점에서 재활치료센터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12년 간 승가원과 인연을 맺고 치과진료 자원봉사를 해 온 문수치과의료봉사단(단장 이태호)은 건립 기금으로 1000만 원을 보시해 그 의미를 더했다. 재활치료센터는 150일 가량의 공사 과정을 거쳐 올 12
장기기증의 의미를 불교적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불교계의 장기기증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린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는 7월 10일 1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장기이식 인식전환을 위한 세미나 ‘불교적 관점에서 본 장기기증’을 실시한다. 이번 세미나는 ‘생명나눔을 통한 보살행’이라는 장기기증의 의미를 연기적·생태적 통찰 등에 근거한 불교적 관점에서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우희종 교수의 ‘생태적 사고와 생명 나눔’, 생명나눔 이수덕 후원회장의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본 생명나눔’ 등의 주제발표에 이어 동아대학교 인문학부 곽만연 교수와 한국교원대 윤리교육학과 박병기 교수의 토론과 자유토론으로 진행된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산하 국제구호단체 로터스월드와 경희의료원 불자회의 도움으로 국내에서 치료를 받게 된 캄보디아 여성이 얼굴 오른쪽을 뒤덮은 악성종양이 추가로 발견돼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경희의료원 권혁운 회장은 “캄보디아 BWC에서 의료봉사활동을 벌이다 현지 치료가 불가능했던 오킴(31) 씨와 카우(16)를 한국으로 초청하기로 결정, 지난 6월 24일 각각 수술을 받도록 했다”며 “그 중 탈장증세로 고통 받던 카우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으나 오른쪽 안면부의 혹을 제거 받던 오킴 씨는 혹 주변에서 악성종양이 발견돼 추가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킴 씨의 종양 제거 수술은 일단 성공적으로 끝난 상태. 의료진은 오킴 씨가 6개월만 늦었어도 생명을 지키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종양
뇌사 판정을 받은 한 환자가 자신의 장기를 기증해 6명에게 새 생명을 준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故이용기 씨. 6월 초 이용기 씨는 갑작스런 사고로 머리를 다쳐 혼수상태에 빠졌다. 곧바로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옮겼지만 깨어나지 못하고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용기 씨는 지난 2006년 뇌출혈로 뇌사상태에서 가족들의 결단으로 8명에게 장기를 기증했던 故 신승우 씨의 동네 후배이기도 하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신승우 씨의 아버지 신순선 씨는 단양 정암사 주지 우엽 스님과 함께 병원을 찾아 위로의 말과 함께 장기기증에 대해 설명했다. 이용기 씨의 가족들은 “생명이 위태로운 다른 환자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줄 수 있다”는 스님과 신 씨의 설득에 장기기증에 동의,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낙농체험 캠프에서 송아지에게 우유를 먹이고 있는 자원봉사자 한명호 씨와 지적장애아동 민구. 장애-비장애를 구분하는 편견의 벽은 생각보다 높다. 이 벽을 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온전히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 정을 나누는 것이다. KBS 방송 프로그램 ‘사랑의가족’이 주최하고 서울우유(조합장 조흥원)가 후원한 낙농체험캠프에서 승가원장애아동시설(원장 동옥)의 지적·지체장애아동 32명과 짝을 지어 1박 2일을 함께 보낸 서울우유 임직원 32명은 이를 몸소 체험하고 느꼈다. “의사소통은 잘 될까?”, “몸이 불편한 아이면 어떡하나?”, “혹시 내가 서툴러서 짝이 된 장애아동을 불편하게 하진 않을지…” 캠프 첫날인 17일 아침까지 뇌리를 떠나지
기업은행 경수지역본부(본부장 박종규)가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대표이사 각현)에 매달 10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기업은행과 연꽃마을은 6월 20일 연꽃마을 법인사무처에서 매월 1회 100만 원의 후원금지급과 관련한 결연식을 가지고, 첫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결연은 ‘전통가치관인 상부상조 정신을 실천하며 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최고의 은행 추구’하는 기업은행의 경영이념에 입각한 사회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기업은행은 2006년 5월 제휴카드인 ‘연꽃마을카드’를 발급해 사용 금액의 5%를 연꽃마을에 기부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해 왔으니 후원을 위한 두 번째 결연인 셈이다.이 날 박종규 본부장은 “기업은행이 노인요양원, 복지관, 어린이집 등 경기지역에서만 약 20여 개의 복지시설을
불교적 마인드의 웰다잉 강사 20명이 탄생했다. 조계종복지재단(대표이사 지관) 불교사회복지연구소(소장 이용권)는 6월 11일 제1기 웰다잉 전문강사 양성 교육과정을 완료하고 13일~14일 낙산사에서 회향 워크숍〈사진〉을 가졌다. 낙산사에서의 회향 워크숍은 수강생들의 호응도가 높았던 김건열 교수의 ‘존엄사’ 강의를 재청강하고, 수강생들의 수업 평가와 소감 발표로 진행됐다. 이날 수강생 가운데 한 명인 지혜경영연구소 손기원 소장은 “웰다잉 강의를 통해 배운 지식으로 연구소의 기존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수업평가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제1기 웰다잉 강사 양성교육은 3월부터 한림대학교 생사학연구소 오진탁 교수의 웰다잉 체험교실과 10명의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죽음준비교육 특강 등
장애아동과 봉사자가 1:1 결연을 맺고 이틀간 함께 지내며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승가원장애아동시설(원장 동옥)과 서울우유(조합장 조흥원)는 1사 1시설 결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파주의 모산목장과 유일레저에서 ‘행복 나눔 사랑의 가족 캠프’를 진행했다. KBS 방송 프로그램 ‘사랑의 가족’이 주관하고 서울우유가 주최한 이번 캠프에서 서울우유 임직원 32명은 장애아동 32명과 1:1로 짝을 지어 이틀간 함께 지내며 식사와 이동을 책임졌다. 캠프 참가자 박준성(32) 씨는 “짝인 상규(12)를 만나기 전에는 장애아동을 어떻게 대해야 할 지, 어떻게 친해져야 할지 걱정이 많았지만 막상 만나보니 몸이 조금 불편하다는 것 외엔 비장애아동들과
수술 후 남 위한 삶 서원승가원 등 7곳서 자비행건강 허락할 때까지 계속 노숙자,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장애인 등 세상에는 자비의 손길을 기다리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 더불어 사는 삶이 절실한 이때에 일주일 중 일요일만 빼고 삶을 통째로 봉사활동에 바치는 이가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올해로 38년 째 자비 온정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하고 있는 장숙자(65·월명정) 보살이 그 주인공이다. 1970년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에 새마을운동 부녀회장을 맡으며 봉사활동을 시작한 장 보살. 힘들고 고달픈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측은지심 탓도 있지만 그의 긴 세월 동안 지속되 온 봉사활동에는 속사정이 따로 있다. 10여 년 전 직업군인이었던 남편이 교통사고에 이어 고혈압과 당뇨 합병증으로 뇌경색
경희의료원 불자회(회장 권혁운)가 캄보디아에서 치료가 곤란했던 종양환자 2명을 한국에 초청해 자비인술을 펼친다.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는 9일 “경희의료원불자회의 도움으로 6월 10일부터 7월 20일까지 캄보디아 종양환자 2명을 초청해 경희의료원에서 조직검사 및 적출수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0일 한국을 찾은 환자는 오우 캄(Ouk Him, 31, 여) 씨와 키아 카우(Khea Kav, 14, 남) 씨다. 오우 캄 씨는 방치할 경우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을 정도의 목 부위 종양이 있으며, 키아 카우 씨는 넓적다리와 치골이 연결되는 부위인 서혜부 좌측에 종양 있어 성기능장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터스월드는 “오우 캄 씨는 좌측 경부(목)에 7×13cm 크기의 종물이 있어 통증이 매우 심
조계종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 미얀마 불교대책위원회(이하 미얀마대책위)가 사이클론 ‘나르기스’ 로 피해를 입은 미얀마의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미얀마 의류지원 캠페인’을 펼친다. 지난 5월초 초대형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국가적으로 큰 피해를 겪은 미얀마 피해 지역에 지원하기 위해 미얀마대책위는 피복류, 거주용 천막, 기타 생필품 등을 6월 27일까지 접수받는다. 사찰이나 단체가 물품 지원을 접수하면 미얀마대책위가 일정한 날을 채택해 일괄 수거할 예정이며 개인은 개별 접수·발송하면 된다. 1차적으로 접수된 물품은 7월 초에 미얀마 현지로 발송할 방침이다. 미얀마대책위는 “미얀마 이재민들에게는 의식주에 소용되는 모든 물품이 부족하고 절실한 실정” “일불제자로서 현재의 상황을 두고만 볼 수 없기에 미얀마
“탐진치 삼독을 없애고 자비심을 길러주는 명상처 확산, 친환경 농산물을 중심으로 하는 생활협동조합 운동과 생태마을, 수행마을 슬로시티 등이 불교복지의 대안입니다.”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김정희 교수가 조계종복지재단(대표이사 지관) 불교사회복지연구소(소장 이용권) 주최로 6월 1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열린 학술포럼 ‘생태! 불교복지를 말하다’에서 생태적 관점의 불교복지 대안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불교복지가 사회와 함께 살아 숨 쉬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사회 속에 놓여 있는 고통을 직시하고 이를 벗어날 수 있는 불교적 처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김 교수는 “명상을 확산시킬 시민선방의 확립과 요즘 인드라망에서 실시하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방식 생활협동조합 운동의 확대, 유기농
선재마을의료회(회장 이강훈)가 국제보건의료재단의 지원을 받아 7월 6일 봉은사 진료소에서 무료자궁암 검진 등 의료봉사를 실시한다. 국제보건의료재단이 차량 등을 지원해 공동으로 활동할 의료단체를 찾던 중 장기적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선재마을의료회를 선정해 지원하게 된 것.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국제보건의료재단이 지원하는 품목은 의료 설비가 갖춰진 버스와 의약품 등이다. 선재마을의료회는 이번 지원으로 기존의 치과, 안과, 내과, 한방 등의 분야 뿐 아니라 보다 다양한 시설과 설비로 산부인과 진료 서비스도 함께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진료봉사에는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자궁암 검진 서비스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선재마을의료회와 국제보건의료재단은 매달 한번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펼칠 방침이다.&n
사회복지법인 열린가람(대표이사 난승) 포항학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형)은 6월 10일 학산동 주민 50여 명으로 구성된 ‘푸른 학산 만들기’ 발대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복지관 내 주차장에서 진행된 발대식에는 법인 대표이사 난승 스님을 비롯해 주민 12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학산종합사회복지관은 살기 좋은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5개월 간 주민교육, 월례회, 운영위원회를 실시하고, 마을 대청소, 식목행사, 명절 나눔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역 내 화합을 유도해 왔다. 그러던 중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주민 단체를 구성하게 된 것. 푸른 학산 마을 만들기 주민단체는 앞으로 방범활동을 하는 지킴이, 마을 환경을 가꾸는 푸름이, 마을을 두루 살피고 소외된 주민들을 돌보는 도우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이사장 각현) 고양시일산노인복지관(관장 능인)은 6월 14일 2시 복지관 대강당에서 노인복지 기금마련을 위한 ‘08 나눔사랑 일일호프’를 개최한다. 행사는 먹을거리 바자회와 가요열창, 행운권 추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1매당 1만 원의 참가 티켓을 구매하는 형식으로 동참할 수 있다. 참석자들이 사전에 구매하는 티켓 수익금 전액은 전액 연꽃마을의 노인복지기금으로 조성될 방침이다. 031)919-8677
인천 수미정사가 개산 5주년을 맞아 6월 15일 오전 11시 경내에서 인천시 남구 일대의 어르신 및 주민들을 초청, 경로잔치를 개최한다. 수미정사 신도회와 경인불교대학 총 동문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 행사는 수미정사의 5주년을 기념하고 인천시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동시에 불자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5주년 축하행사에 이어 2부 사물놀이, 부채춤, 민요메들리, 팔도 각설이타령 공연 등의 경로위안잔치로 진행된다. 수미정사는 이날 참석한 어르신 및 주민들에게 수미정사 봉사단체 보현단이 준비한 점심공양과 경인불교대 학생들이 마련한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박준미용실의 협조로 참석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이발봉사도 실시한다. 수미정사 회주 종연 스님은 “잔치를 즐기는 것에서 끝
불교복지에 생태적 관점을 도입해 불교적인 생태복지 프로그램 개발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지관) 산하 불교사회복지연구소(소장 이용권)는 6월 12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생태! 불교복지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포럼은 이처럼 불교사회복지의 고유영역을 학문적으로 정립하고 이에 따른 생태복지프로그램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로 계획됐다. 발제자 가운데 한명인 김정희 교수는 발제문을 통해 “불교는 생명과 비생명의 구분을 초월하는 온 생명의 세계관을 갖고 있고, 복지의 사전적 의미는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며 “따라서 생명위기가 현대 사회에서 뭇 생명의 핵심적 고통이라면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불교
(사)대한불교 감로심장회(이사장 정명)가 6월 1일 진주시 망경동 주민센터에서 망경·주경동 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검진을 실시했다. 망경·주경동 일대는 타 지역에 비해 고령자 수가 많은 지역으로, 이번 의료 봉사는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 지역의 독거·저소득 어르신 등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가 6월 5일 본부사무실에서 환우 3명에게 총 2800 여 만원을 전달〈사진〉했다. 이날 전달된 금액은 5월 한 달 간 생명나눔 소식지와 교계언론, BBS 거룩한 만남, 월간지 ‘불교와 문화’ 등을 통해 각 환우의 사연을 소개하고, 불자들로부터 십시일반 모연된 금액이다. 치료비 지원 대상자는 수행 도중에 뇌출혈로 쓰러져 현재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치료 중인 본경 스님(54)과 허리 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탈북자 조정숙 (63)씨, 비호지킨 림프종 안상희(39) 씨로, 각각 1500여 만원, 300여 만원, 1100만원이 지원됐다. 이날 조정숙 씨는 치료비를 전달 받고 “북한과는 다른 체제로 정착 초기부터 어려운 일을 많이 겪어 오히려 이렇게 도움을 주는 단체가 있다는 것에 많
다리 다친 후 일 못해돼지농장 폐가서 거주 네팔 이주노동자 켐마하둘 구룽(52)씨는 어젯밤에도 잠을 설쳤다. 철심이 박혀있는 오른쪽 다리에서 머리털이 쭈뼛 서는 강한 통증이 밤새 계속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밤새 내린 비로 천장 이곳저곳에서는 물방울이 떨어졌고, 눅진하게 습기가 찬 방에서는 돼지 오물 냄새가 진동했다. 이렇게 힘든 밤에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고향이 더욱 그립고 간절하다. 고향 네팔에서 켐마하둘 씨는 버스운전기사였다. 산이 많은 네팔의 특성상 버스 노선은 험한 산길 일색이었고, 동료들에 비해 멀미가 잦았던 그는 한차례 노선을 돌고나면 진이 쫙 빠졌다. 생명을 위협하는 폭력배와 강도의 위협도 몇 차례 겪었다. 하지만 그렇게 일하고 받는 월급은 다섯 딸과 아내까지 일곱 식구가 생활하기엔 너무나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