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아동의 보호, 교육, 정서적 지원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진관 지역아동센터가 문을 연다. 사회복지법인 진관사 무위원(이사장 계호)은 5월 30일 은평구 불광동 423번지 건물 3층에 자리한 진관 지역아동센터에서 개소식을 봉행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아동센터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보육이 어려운 맞벌이 가정 및 요보호 가정 아동들을 통합적으로 보호하고 질 높은 복지와 교육의 장을 제공하며, 나아가 공동체적 삶의 경험을 통한 아동의 건전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함에 목적이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108배 명상, 독서 지도, 학교 과목 등의 정서 및 학습지원, 가족과 연계한 아동상담, 부모 상담 등이다. 이밖에 아동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사회적응력과 긍
조계종 혜광시각장애인불자회(회장 김부봉)가 장애인 수행도량 혜광정사 대웅전 건립 불사 자금 마련을 위한 양초 판매를 진행한다. 불자회 회원들이 지난 10년 간 바자회, 일일찻집 등을 통해 대웅전 불사자금을 모연해 온 결과, 올해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산수 1리 일대에 부지를 마련할 수 있었다. 하지만 불사에 필요한 예산이 6억 원인데 비해 현재 마련된 금액은 그 절반에 불과해 불사 기금을 양초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하기로 한 것. 혜광불자회 모연회 배주관 회장은 “혜광정사는 앞으로 장애인들이 부처님 법에 의지해 마음의 안식을 얻는 공간으로, 향후 건립될 장애인복지시설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자회가 판매하는 법당용 양초는 김해시에 위치한 장애인 재활장에서 지체장애인 15
택시운전기사 송병옥(49)씨는 당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리 넉넉하진 않았어도 화목하게 살아 왔던 네 식구. 행복한 가정에 어두운 그림자라곤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막내딸 희진(26·사진)이가 경련 증세를 보였다. 의사의 진단은 ‘다발성경화증’. 결국 희진 양은 마비와 잦은 경련 때문에 학교를 그만둬야 했다. 병옥 씨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막내딸이 평생 재발의 두려움을 안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발병 후 10년 간 지속된 치료에 자신과 아내는 1억 6천만 원의 빚을 떠안았다. 대학을 가겠다는 고집 한번 부리지 않고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어온 착하디 착한 아들마저 신용불량자가 됐다. 22개월 전, 마지막으로 재발한 병으로 희진 양은 앞을 볼 수 없게
“현대 우리나라 사회복지는 대변혁기의 한가운데 위치해 있습니다. 특히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시행은 기존의 노인복지시스템 자체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이제 복지시설도 경영을 생각해야 합니다.”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 스님이 7년간 노인복지에 대한 생각을 쓴 글과 기고문 등을 엮어 출간한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이라는 책을 통해 “노인복지에도 경영 마인드가 도입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각현 스님은 “복지서비스의 다원화 정책으로 복지공급자의 범위가 개인과 기업 등 민간으로 확대되면서 복지 경쟁이 심화 될 것”이라며 “ 복지시설의 이용자들도 더 이상 ‘서비스 시혜자’가 아니라 복지서비스를 요구하고 당당히 선택해서 받을 수 있는 소비자이자 고객으로 변화할
서운교 한의사는 이라크, 터키, 스리랑카, 아프가니스탄 등 해외 각지로 의료봉사를 다니고 있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국내외 가리지 않고 찾아 의료봉사를 펼치며 부처님가르침을 몸소 실천해 온 불자 한의사가 있다. 바로 동국대학교 부설 분당한방병원 한방내과 한의사이자 한의과대 교수인 서운교(44) 씨. 한의과대 신입생이었던 1983년부터 선배들을 따라다니며 봉사활동을 해왔으니 의료 봉사를 시작한지도 벌써 2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누가 시킨 일이면 당연히 못했을 거예요.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 힘들면 힘든 대로 보람을 느끼며 하는 겁니다. 또 한의학을 공부하는 후학들에게 이 사회에서 참된 의료인의 역할이 무엇인지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한 교육적 취지도 진료봉사를 멈
화계사(주지 수경)와 법보신문은 5월 29일 뺑소니 사고로 머리·척추·다리 골절과 후유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몽골노동자 에르덴 빌리그 씨에게 치료비 206만 원을 전달〈사진〉했다. 이날 전달된 금액은 화계사와 본지가 진행 중인 ‘2008 무자년 십시일반 나눔 캠페인-이주민들에게 희망을 보시합시다’를 통해 지난 5월 1일부터 28일까지 전국 각지의 불자들로부터 모연된 금액이다. 치료비를 전달 받은 빌리그 씨는 “병원에서 평생 일을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하더라”며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모든 것이 막막했는데 한국 불자들이 이렇게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현재 빌리그 씨는 아직도 거동이 불편하지만 물리치료와 약 처방 외에는 별다른 치료 방도가 없고, 병원비도 많이 밀린 상
안산 부곡사회복지관(관장 도선)이 5월 17일 복지관에서 부곡중학교 1ㆍ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08배, 자비 명상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제3회 마음바루기 교실’을 개최했다. 3월 29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월 1회, 총 9회로 진행되는 마음바루기 교실은 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들에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신과 가족, 주위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함으로써, 자존감을 바탕으로 사회적응력을 키우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26명의 부곡중학교 학생들은 복지관 생활체육실에서 관장 도선 스님의 집전으로 명상과 108배를 체험하고, 이어 학교 폭력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도선 스님은 학생들이 명상과 108배를 하는 동안 “여러분이 스스로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면, 한층 크고
일제 강점기 성 피해 할머니들의 안식처인 나눔의 집에 한 할머니가 익명으로 1000만 원을 보시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나눔의 집 안신권 사무국장은 5월 17일 저녁 6시 경 수수한 차림의 70대 노보살 한 분이 찾아와 “과거의 상처로 오랜 세월 힘들게 살아오신 할머니들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 권 수표 2장을 건넸다고 밝혔다. 할머니의 고향은 전주. 일제 시대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다. 소학교를 다니던 중 한국전쟁으로 아버지와 오빠를 잃었다는 할머니는 “암울했던 시대에 힘없이 희생된 할머니들이 몸과 마음에 남은 상처로 평생을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을지 짐작이 간다”며 “적은 돈이지만 할머니들을 편안하게 모셔달라”고 부탁했다. 할머니는 신림동 집에서 오전 9시에 나섰지만, 오
불교장례 신행포교단체 연화회(대표 유재철)가 연고 없이 홀로 돌아가신 어르신의 장례를 무료로 치러주는 보시행을 펼친다. 연화회는 5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불교계 각 종단, 사찰 및 복지재단 등과의 연계를 기반으로 한 차상위층 불자 독거노인 장례지원 사업계획을 밝혔다. 연화회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장례 지원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를 시작, 서울·경기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사업을 전개 할 예정이다. 연화회 이재우 실장은 “불교 장례단체로써 본격적인 대사회적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 그동안 부수적으로 진행해 왔던 장례 지원 서비스를 보다 본격적이고 폭넓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어려운 형편에 돌아가신 불자 어르신 중 사망진단서 등으로 사망을 증명할 수 있고, 가족이나 친지가 없다고 확인
삶의 불교적인 회향, 아름다운 임종에 대한 불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교계가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등 죽음 관련 전문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지관)은 5월 21일부터 7월 16일까지 매주 월요일, 수요일에 제2기 호스피스 자원봉사교육을, 6월 27일부터 한림대생사학연구소와 공동으로 3개월 과정 웰다잉 강사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정토마을은 봉녕사 승가대학 학인 스님 및 졸업생 60명을 대상으로 7월 6일부터 12일까지 불교전문호스피스 교육을 진행한다. 정토마을은 또 7월 18일까지 스님, 포교사, 재가불자 남, 여 60명을 모집, 7월 26일부터 8일 동안 같은 프로그램으로 교육한다. 불교 전문 호스피스는 임종을 앞둔 환자에게 사랑과 자비 정신에 기초한 정신적 돌
생명나눔실천본부는 6월 10일부터 11일까지 법련사 교육관에서 일반 자원봉사자, 호스피스 봉사자, 자원봉사 희망자를 대상으로 자원봉사교육 ‘희망지킴이 RESTART’를 실시한다. 이 교육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봉사자에게는 처음 봉사를 시작할 당시의 마음가짐, 즉 초발심을 되살리게 하고, 자원봉사 희망자에게는 봉사에 임할 때의 마음가짐을 교육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교육은 불교사상에서 보는 생사관, 환자와의 의사소통 등 봉사활동에 임하는 올바른 마음가짐과 자세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생명나눔은 교육과정을 이수한 수강자들에게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정원은 50명, 수강료는 2만원이다. 02)734-8050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조계종이 본격적인 노인요양보호사 양성에 돌입한다. 조계종복지재단(대표이사 지관)과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는 중앙신도회관 2층에 ‘화인(花人)요양보호사교육원’을 개설하고, 6월 9일부터 7월 25일까지 총 7주간의 1급 요양보호사 교육을 시작한다. 교육은 요양보호사의 직업윤리, 기본요양보호기술 등으로 진행된다. 또 성별, 연령, 학력 제한이 없으며 이론 80시간과 실기 80시간을 이수하면 별다른 시험과정 없이 국가자격증인 요양보호사 1급을 취득할 수 있다. 복지부는 7월 1일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4만 여명의 요양보호사가 필요할 것이라 전망했다. 복지재단은 “화인요양보호사교육원의 개원을 시작으로 불교적 세계관을 가지고 활동 할 수 있는 요양보호사 배출에 앞장서겠다”는 입장
요양시설 목욕봉사로 인연시간-장소 구분 없이 봉사지난해까지 2912시간 기록 “남을 위해 살게 해달라”고 늘 기도하는 김영택씨. 사진은 김 씨가 불교장례포교단체 연화회에서 연등꽃잎을 말고 있는 모습.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짜, 짜, 짜, 짜, 짜, 짱가 엄청난 기운이….”애니메이션에서, TV나 라디오 CF광고를 통해 유명해진 노랫말이다. 이 노랫말처럼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솟아나는 엄청난 기운으로 도움을 주는, 부처님 일이라면 마다않고 달려가는 노보살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영택(법명 보각행) 보살. 그는 75세의 고령에도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하는 교계, 아니 이 사회의 짱가다. 그의 공식적인 보살행은 1998년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자원봉사
소년소녀 가장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보시하고 공양을 나누는 희망의 법석이 열렸다. 사단법인 대한불교 선교종(종정 혜종) 화엄회는 5월 18일 부산 코모도호텔 오륙도 홀에서 제2회 부모 및 조부모 결손가정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한 장학금 전달 법회를 봉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장학금 보시는 선교종이 모범환경미화원 포상, 장애인 생활 지원금 전달 등과 함께 실천해 온 나눔 불사 중 하나. 장학금 보시는 선교종의 창종 이념인 ‘사회복지’와 ‘인재 양성’을 실천하기 위한 덕목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년소녀 가장인 초등학생 10명과 중학생 10명에게 각각 50만원씩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선교종은 장학금 지급 대상자를 종교와 무관하게 부산광역시 교육청의 추천을 통
실천불교전국승가회(대표 법안)가 미얀마 싸이클론 재난 구호 성금으로 500만원을 기탁했다. 실천승가회는 5월 26일 실천승가회 사무실에서 법안 스님과 ‘버마 민족민주동맹 한국지부(회장 아웅 민쉐)’에 미얀마 이재민들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실천승가회가 부처님오신날인 지난 5월 12일 금선사, 수원사 등 회원사찰을 중심으로 모금함 설치 등 성금 모연 캠페인을 펼쳐 5월 26일까지 최종 집계된 것이다. 법안 스님은 “미얀마 국민들은 현재 자연재앙으로 고통과 시련에 휩싸여 있으나 군정치하에 놓여 구호의 손길이 자유롭게 닿을 수 없는 안타깝고 비극적인 상태”라며 “미력한 정성이지만 고통 받는 이재민들에게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버마 민족민주동맹에 따르면 현재 미얀마는 사망자만
복지 현장에서 발로 뛰는 종사자를 위한 불교복지아카데미가 열린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부설 불교사회복지연구소(소장 이용권)은 5월 30일 워크숍을 시작으로 재단 교육실에서 7월 24일까지 불교사회복지 종사자들을 위한 고급 교육과정인 ‘불교복지아카데미’를 개설한다. 이번 강좌는 복지 현장에 있는 종사자들의 스트레스 해소 등의 문제를 ‘불교’로 접근해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10주 동안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30분에 진행되는 교육은 생태를 비롯한 명상, 행복론 등 이색적인 강좌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허우성 경희대 철학과 교수는 불교와 욕망을 주제로 ‘욕망확장 시스템으로서의 자본주의’와 ‘욕망의 구체적 현실태와 불교적 시선’을, 유승무 중앙승가대 포교사회학과 교수는 ‘국제 행복지수와 불교적 행복론
구미 지역 사찰들이 불우이웃을 위해 십시일반 쌀을 모아 전하는 등 가정의 달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해운사, 약사암, 금강사 등 구미 내 9개 사찰이 5월 2일 구미시청에서 20kg 쌀 300가마(1200만원 상당)를 남유진 구미시장에게 전했다. 이번 자비행은 부처님오신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구미 지역 9개 사찰 주지 스님들이 중생구제의 뜻을 모아 마련됐다. 해운사 주지 법성 스님은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싶어 지역 사찰 주지 스님들과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쌀 300가마는 구미 지역 독거노인과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이주외국인센터, 복지시설 등에 전해질 예정이다.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누구의 이야기이건 해피엔딩인 경우가 있던가. 어쨌든 삶은 영화가 아니다. 삶은 계속될 뿐이다. 시작과 끝, 위기나 카타르시스에 상관하지 않고 삶은 계속된다. 아프거나 지쳐도 살아가야 하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다. 몽골 외국인 노동자 에르덴 빌리그(32·사진) 씨 역시 직장과 건강을 잃었지만 ‘살아가고’는 있었다. 인천 외국인종합상담소에서 마주한 그의 눈은 절망감으로 생기를 잃고 실의에 빠져 있었다. 야근 후 귀가 중 불의의 사고그는 2005년 8월 비전문취업비자로 한국에 입국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아는 사람에게 몽골 돈 2000 투그륵(한화 약 150만원)을 빌려 비자를 얻었다. 4달 후에 꼭 갚겠다는 약속과 함께. 한 달에 약 100여만 원을 받으며 빚을 청산했다. 누나와 여동생을 시집 보내고 울란바
회룡사의 아침은 늘 같았다. 새벽예불을 하고 공양 후 포행을 하고 다시 정진. 일대사를 해결하고자 무명초(無明草)를 파르라니 깎은 비구니 아니었던가. 수행을 위한 정진은 늘 한결같아야 했다. 결연한 의지로 가부좌를 틀고 늘 화두를 붙잡고 있어야 한다. 본경〈사진〉 스님은 병마가 들이닥친 그날도 수행 중이었다. 2007년 9월 어느 날 별안간 눈앞이 하얘졌다. 멀어져가는 정신을 붙잡으려 애를 썼지만 ‘쾅’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그대로 바닥에 무너져내렸다. 그 길로 스님은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뇌출혈.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다. 긴급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을지병원에서는 결국 스님의 머리를 열었다. 계속된 수행으로 다소 지쳐있는 스님의 육신은 다행이 고된 수술을 견뎠다. 그리고 동국대 일산한방병원에서
일면 스님이 해병대 2사단장에게 자비의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일면)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육해공군 위문에 나섰다. 군종교구는 올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7일 공군 3여단을 시작으로 강화 해병대 2사단, 9일 강원도 화천 육군 7사단에 위문품 3만 개를 전달했다. 군종교구가 위문한 부대들은 육해공군 각 부대들 중에서도 열악한 환경이거나 국토방위를 위해 가장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부대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부대들은 각 군 내에서 최우수 부대로 손꼽히는 곳들이다. 이날 군종교구가 준비한 선물은 위문품 3만여 개. 위문품은 3개 부대 장병들이 골고루 나눠 가질 수 있도록 모두 개별 포장돼 있었다. 각각의 위문품은 장병들이 좋아하는 먹거리 5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