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본격적인 노인요양보호사 양성에 돌입한다. 조계종복지재단(대표이사 지관)과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는 중앙신도회관 2층에 ‘화인(花人)요양보호사교육원’을 개설하고, 6월 9일부터 7월 25일까지 총 7주간의 1급 요양보호사 교육을 시작한다. 교육은 요양보호사의 직업윤리, 기본요양보호기술 등으로 진행된다. 또 성별, 연령, 학력 제한이 없으며 이론 80시간과 실기 80시간을 이수하면 별다른 시험과정 없이 국가자격증인 요양보호사 1급을 취득할 수 있다. 복지부는 7월 1일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4만 여명의 요양보호사가 필요할 것이라 전망했다. 복지재단은 “화인요양보호사교육원의 개원을 시작으로 불교적 세계관을 가지고 활동 할 수 있는 요양보호사 배출에 앞장서겠다”는 입장
대혜 선사의 활발발한 선기 드날린 별전의 도량 지난 3월 10~13일 한국 불교의 대표적 선지식 고우 스님(봉화 금봉암), 대강백 무비 스님(범어사 승가대학장)이 중국의 간화선 선적지를 찾았다. 간화선을 창시한 대혜(大慧, 1089~1163) 선사의 흔적과 고봉(高峰, 1238~1295) 선사의 숨결을 만끽하기 위해서다. 조계종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인재개발원이 주관한 간화선 선적지 순례에는 108명의 간화선 수행자들이 함께했다. 법보신문은 순례 길에 동행, 7회에 걸쳐 연재한다. 1600여 년 전 중국 동진시대에 창건돼 선종 5산의 하나로 꼽히는 아육왕사는 대혜 선사가 15년간의 귀양살이를 마치고 68세부터 3년간 주지를 살며 선기(禪氣)를 드날린 도량이다. 오늘날
포교 중심지가 될 대한불교조계종 전법회관 상량식이 5월 20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전법회관 건립불사 현장에서 봉행됐다. 이날 공개된 전법회관은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이며 오는 6월에 완공해 7월 24일 낙성식을 봉행할 예정이다. 또 전법회관에는 중앙신도회,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한불교청년회 등 12개 포교 및 신행단체가 입주하며 근린생활시설과 요사채, 교육장 등이 마련된다. 황민철 기자 hmc@beopbo.com
김의정〈사진〉 명원문화재단 이사장 겸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이 5월 14일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2회 서울시 전통예술인상을 수상했다. 무형문화재 제27호 궁중다례의식 보유자인 김의정 이사장은 차(茶), 예(禮), 가(歌), 무(舞), 의(衣), 식(食)이 함께 어우러진 왕실의 궁중다례를 현대사회에 가장 적합하게 보급,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됐다. 황민철 기자 hmc@beopbo.com
포교 중심지가 될 대한불교조계종 전법회관 상량식이 5월 20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전법회관 건립불사 현장에서 봉행됐다. 이날 공개된 전법회관은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이며 오는 6월에 완공해 7월 27일 낙성식을 봉행할 예정이다. 또 전법회관에는 중앙신도회,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한불교청년회 등 12개 포교 및 신행단체가 입주하며 근린생활시설과 요사채, 교육장 등이 마련된다. 이날 상량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사회부장 세영, 재무부장 장적 스님 등과 성일건설 황윤성 대표이사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황민철 기자 hmc@beopbo.com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와 「법보신문」, 조계종 중앙신도회, 강원도민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5회 오대산 천년의 숲길 걷기 대회’가 5월 10일 봉행됐다.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10km 구간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사부대중 2000여 명이 동참, 신록이 우거진 푸른 5월의 녹색 정취를 마음껏 누렸다.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오늘 봉행된 걷기 대회 코스는 선대의 조상들이 부처님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오르내리던 옛 상원사 길을 복원해 일반에 처음 공개한 것”이라며 “오대산 성지 옛길에서 거울처럼 맑은 물길을 끼고 돌다리를 건너고, 숲 속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다듬는 특별한 수행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월정사는 이날 걷기 대회를 통해 처음 공개한 복원된 옛길을 누구나 이용할 수
불기 2552년 봉축법요식이 5월 12일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조계종 총무원이 주관하는 조계사 봉축법요식에는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비롯해 김의정 중앙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5000여 명이 참석해 부처님오신 뜻을 기리고 찬탄했다. 또 유인촌 문화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이회창 선진당 총재, 천영세 민주노동당 대표, 김병국 청불회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했다.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원로의원 밀운 스님이 대독한 법어에서 “부처를 이루는 길도 자기 마음에서 시작되고 윤회의 고통도 마음에서 일어나며, 모든 진리가 마음에서 시작되었으니 마음 밖에서 진리를 찾지 말라”며 자기 마
我慢 버리고 모든 이에게 下心하길 IBK 기업은행 윤 용 로 행장사회생활에 있어 인맥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만난 좋은 인연일 것입니다. 물론 세상에는 절대 악인(惡人)도, 절대 선인(善人)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나에게 좋은 인연이냐, 나쁜 인연이냐의 차이로 구분될 뿐입니다. 타인들이 말하는 아무리 좋은 사람도 나에게 악인이 될 수 있고 아무리 나쁜 사람도 나에게 좋은 인연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연을 강조하는 불가의 좋은 글 가운데 일기일회(一期一會)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기란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를 가리키는 말이고, 일회란 한 스승 밑에 한번 모인다는 말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일기일회란 평생 단 한번 만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써
“종단 스님들의 도움으로 공천은 받았지만 솔직히 선거운동 기간 동안 불자임을 드러내고 활동하지는 못했습니다. 정치적으로 도움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불교세가 가장 강하다는 영남의 현실이 이러한데 호남에서는 오죽하겠습니까.” 지난 4월 30일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 주최로 열린 제18대 불자 국회의원 당선 축하연에서 재선에 성공한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이 선거운동 기간 중 불편했던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안 의원은 이날 많은 불자 국회의원들이 불자임을 당당하게 밝히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불자임을 밝혀지면 지역 기독교계의 저항이 거세 선거운동 기간 뿐 아니라 의정활동 중에도 정치적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불교세가 다른 지역에 비해 강하다는 영남에서 조차 이정도인데 호남에서야 오
나무(南無), 불자들이 염불하면서 가장 많이 염송하는 단어 중 하나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의 나무는 중생이 지심으로 귀의해 경순(敬順)한다는 뜻이다. 숲을 이루고 있는 나무가 안분지족(安分知足)하는 현인으로 곧잘 비유되니, 나무석가모니불의 ‘나무’나 그 의미가 일견 통한다고 할 수도 있을 듯하다. 천년의 숲을 이루고 있는 나무 현인들은 오늘날의 세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또 오욕에 찌들어가는 사람들에게는 무어라 충고할까. 오대성지 월정사(주지 정념)의 천년 숲을 이루고 있는 나무들은 “자족하면서 쉬엄쉬엄 쉬어가라”고 타이를 것이다. 세간의 일상이란 게 소욕지족(少慾知足)보다는 ‘더 많이’를 좇고 있으며 누군가를 누르고 승리만을 원하고 있지 않은가.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4월 30일(수) ▲불교상담개발원 ‘창립 18주년 기념 법회’=오후 4시, 조계사 대웅전. 02)737-7378 ▲조계종 중앙신도회 ‘제18대 불자국회의원 당선축하연’=오전 11시, 밀레니엄 서울 힐튼 그랜드 볼륨 호텔. 02)732-7274 5월 1일(목)▲풍경소리 ‘붓다 콘서트’=저녁 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 02)723-9836 ▲남양주 봉인사 ‘사마타 위빠사나 수행’=오후 5시, 봉인사 한길정진원, 10일까지. 031)574-5585 5월 2일(금) ▲연천 원심원사 ‘부처님 진시사리 친견법회-원심원사 1029일 조상천도법회’=오전 10시, 원심원사. 031)834-8464 ▲순천 송광사 ‘제798주기 불일보조국사 종재식’=오전 10시, 국사전. 061)755-0107 5월
조계종 중앙신도회 불교정책기획단 56명, A 언론 58명, B 언론 56명, C 언론 39~56명, D 언론 44명. 지난 4월 9일 치러진 18대 총선에서 당선된 불자 국회의원들의 숫자가 기관마다 들쭉날쭉해 공신력 있고 정확한 데이터 산출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국회의원 당선자 종교성향 결과 발표에 대해 A 언론은 별다른 방법과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고, B 언론은 정각회 등 종교활동 참여 여부와 선거사무소 등에 직접 전화를 걸어 종교를 확인하는 별도의 조사과정을 거쳐 결과를 최종 산출했다고 밝혔다. C 언론은 자체조사와 불교정책기획단 자료를 비교했으며, D 언론은 전화통화와 조선일보 인물정보, 불교정책기획단 자료 등을 중심으로 작성했다. 각 언론사들의 공통 사항은 불교정책기획단의 자료를 직
지난 3월 유혈사태가 발생한 티베트의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회가 열렸다. 참여불교재가연대, 중앙신도회, 대불련, 불교환경연대 등 60여 개 단체로 구성된 티베트 평화연대는 4월 16일 조계사 극락전에서 ‘티베트의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봉행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중앙승가대 능인 스님과 학인 스님 19명, 티베트 스님 5명 등과 함께 삼소회 카타리나 수녀, 원불교 지정 교무 등도 참석해 범종교적인 차원에서 티베트의 평화를 기원했다. 또 일반 불자 100여 명도 기도회 소식을 듣고 찾아와 자리를 함께 했다. 기도회는 무력으로 중국에 복속된 티베트의 역사에 관련된 영상물 시청으로 시작해 티베트 따라보살 찬탄 게송으로 이어졌다. 따라보살 찬탄 게송은 최근 발생한 중국의 학살에 맞서 세계 각 국에서 열리는 집회를
불자 수 꾸준히 증가특정종교 편향 막을견제 세력으로 부상 18대 총선에서 44명의 불자 국회의원에 당선돼 교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불심이 돈독한 불자 의원들이 대거 국회에 진출해 전통사찰보존법을 비롯해 문화재관람료, 환경 및 공원 관련법 등 불교계가 안고 있는 현안 해결과 관련 법안의 개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16, 17대에 이어 18대에도 불자 국회의원 수의 증가 기조가 이어진 점 역시 교계가 18대 국회를 주목하는 대목 중 하나다. 18대 국회에서도 교세에 비해 불자 국회의원 수가 적기는 하지만 불자 국회의원 수는 16대 30명, 17대 34명, 18대 44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불자 수의 증가세도 그렇지만 불심이 돈독
생명의 강지키기 불교행동이 이명박 정부의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활동범위를 온라인으로 확대한다. 생명의 강지키기 불교행동(공동대표 보선, 박광서ㆍ이하 불교행동)은 4월 8일 정부의 대운하 건설 반대 입장과 관련 네티즌들의 정보를 공유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포털사이트 다음에 카페(http://cafe.daum.net/nocanal)를 개설했다. 이번 온라인 카페 개설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활동범위를 확대해 대운하 반대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기 위함이다. 불교행동은 한반도 대운하 저지를 위한 교계의 조직적 대응을 위해 불교환경연대,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조계종 중앙신도회, 참여불교재가연대, 대한불교청년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등 교계 100여개 연합모임으로서 운하 도보순례, 생명평화 기도법회 등
중앙승가대 학인 스님 40여 명이 명동역 촛불집회에 참석, 티베트 평화를 기원했다. 티베트의 자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교계 각 단체들도 티베트의 평화를 요구하는 행렬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참여불교재가연대, 중앙신도회, 불교여성개발원, 대불련, 불교환경연대, 불교인권위, 정토회 등 교계단체들을 포함한 46개 시민사회단체들은 ‘티베트평화연대’를 결성하고 3월 31일 중국대사관 영사부와 인접한 명동역에서 촛불집회를 가졌다. 집회에는 각 단체 소속 회원, 일반시민, 불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중앙승가대 학인 스님 40여 명이 동참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중앙승가대 능인 스님은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은 인권을 무시할 자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새롭게 구성된 청와대 불자회(회장 김병국, 이하 청불회)가 4월 3일 오후 5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첫 법회를 봉행했다. 청불회는 이날 법회에서 회원 중심의 정기적인 신행활동에 집중하고, 주변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을 발원했다. 또 연간계획을 세워 정기법회를 열고, 스님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아 모범적인 공직자상을 세울 것을 다짐했다. 청불회는 임원진도 새롭게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했다. 청불회는 김병국 외교안보수석이 회장을, 김은혜 부대변인, 정동활 경호처 인사부장이 부회장을 맡아 활동한다. 또 박재완 정무수석과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이 고문을 맡아 청불회 활동을 지원한다. 청불회 김병국 회장은 취임사에서 “불교의 원융화합과 자리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인재개발원(이사장 허경만)이 설립 2주년을 기념해 『선요(禪要)』 강좌를 개설한다. 불교인재개발원은 5월 13일부터 2009년 4월까지 조계종 원로의원 고우 스님을 법사로 『선요』 강좌를 진행한다. 참선 수행자들의 필독서 중 하나인 『선요』는 고봉원묘 선사가 ‘禪의 요체’에 대해 20여 년간 법문한 내용을 편집해 놓은 설법집이다. 총 12강으로 구성된 이번 강좌는 『선요』를 통해 화두 참구 방법과 참구에 필요한 3요소 대신심(大信心)·대의정(大疑情)·대분지(大憤志), 참구 과정에서 만나는 각종 병통, 향상사(向上事) 등을 공부한다. 강좌는 매월 두 번째 화요일 저녁 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2층 공연장에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불교인재개발원은 “2006년
티베트의 자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교계 각 단체들도 티베트의 평화를 요구하는 행렬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참여불교재가연대, 중앙신도회, 불교여성개발원, 대불련, 불교환경연대, 불교인권위, 정토회 등 교계단체들을 포함한 46개 시민사회단체들은 ‘티베트평화연대’를 결성하고 3월 31일 티베트인들의 인권을 보장해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중국은 티베트인의 인권을 더 이상 탄압하지 말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최근 발발한 티베트 내 시위에 대한 중국정부의 탄압이 티베트인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심대히 위협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강력한 경고와 항의의 뜻을 중국정부에 표명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자신들의 부당한 행위를 감추기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원담당 진성 대종사의 영결식과 다비식은 대종사가 후학들을 제접하며 직접 불사를 통해 총림의 격을 갖춘 수덕사에서 1만여 명의 사부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여법하게 봉행됐다.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과 원로회의 의장 종산 스님을 비롯해 도천, 천운, 진제, 고산, 혜정, 고우 스님 등 원로회의 의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열린 영결식에는 전국선원수좌회는 물론 총무원 집행부, 중앙종회의원, 교구본사 주지 등 1000여 명의 스님들이 자리를 지켰다. 또 현각 스님 등 외국인 스님들과 스리랑카 왓치사라 스님, 락파쵸고 티베트 동아시아 대표부 대표, 그리고 1만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해 수행자의 본분사를 다하며 후학들을 지도했던 대종사의 뜻을 기렸다. 입적에 들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