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7호 / 2021년 3월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내장사 대웅전이 전소됐다. 석가모니 부처님과 법당에 휘발유로 추정되는 인화물질을 끼얹고 불을 지른 범행자가 50대 초반의 사미라는 사실에 아연실색해질 뿐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인명 피해는 없었다는 점이다. 내장사가 속해 있는 조계종 24교구본사 선운사는 화재 직후 국민에게 참회했다. “9년 전 화재로 소실된 대웅전의 아픔을 극복하고자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완료된 수행의 근본이자 정신적 위안처였던 대웅전이 또 다시 화마에 휩싸이게 되었다”며 “더욱이 화재 발생 배경이 사찰 내부 대중의 방화로 알려져 국민과 불자님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영인 월간 불교문화 편집장의 시아버지 최광현 거사가 3월12일 별세했다. 빈소는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101호실이며 발인은 14일 오전 8시, 장지는 강원도 홍천 선영이다. 02)2030-7907[1577호 / 2021년 3월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1576호 / 2021년 3월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수행을 시작하고 힘들었던 것은 잠이다. 쏟아지는 잠이 대비주 수행을 방해했다. 수행 전에는 몸이 아파 누워지내니 그랬다지만 몸이 회복되고 나서도 야속하리만큼 잠이 쏟아졌다. 마음은 대비주 한 독이라도 더 하고 싶은데 잠이 나를 계속 재웠다. 또 다른 하나는 무력감이었다. 몸이 아프니 세상살이와 사람들이 싫어지고 만사가 귀찮아졌다. 그룹상담을 받았는데 ‘무력증’이라고 했다. 대비주 수행을 하며 무력감의 원인을 알게됐다. 직장생활 당시 주변에 일을 잘하거나 승진하는 사람들을 보면 겉으로는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속마음엔 그 사람의 단점
1. 바람직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좋은 업을 지어야 한다. 열 가지 좋은 업이 아닌 것은? ① 자비심이 가득한 마음② 부드럽고 따뜻한 칭찬③ 다른 생명을 살리는 행동④ 거짓말이 아닌 진실한 말⑤ 크고 많은 것에 만족하는 마음 2. 부처님께서 사르나트(녹야원)에서 다섯 수행자들에게 말한 최초의 설법을 초전법륜이라 한다. 다음 중 초전법륜의 내용은? ① 공 ② 사성제 ③ 반야사상 ④ 유식사상 ⑤ 정토사상 3. 삼학(三學)에 대한 설명 중 틀린 것은?① 탐·진·치 삼독을 제거하는 공부이다.② 계학은 악업을 막고 선업을 실천하는 행동 규
‘대한불교조계종’간 최초의 ‘불교성전’이 2월24일 봉정됐다. 2019년 4월 출범한 불교성전편찬위원회는 지난 2년간 30차례에 이르는 공의를 거쳐 경율론 삼장에 담긴 정수를 집대성했다. 부처님과 선지식의 가르침이 배어있는 이 성전은 부처님처럼 살아가려는 우리들이 걸어가야 할 길을 밝혀 주는 등불이 되어줄 것이다.방대한 경전을 한 권의 책에 담으려 시도한 최초의 인물은 1881년 ‘불교교리문답(The Buddhist Catechism)’을 선보인 미국인 헨리 스틸 올코트(H.S Olcott)이다. 교리에 입각해 불교의 본질에 다가섰
이번에는 출가불자 즉 스님들을 대상으로 한 해제법어(解制法語)의 ‘형식’과 ‘내용’을 말해보고자 한다. 결론을 먼저 말하면, 지금 같은 ‘형식’으로는 의미 전달이 제대로 안 된다. ‘내용’도 화두 들기 분상에서 일어나는 살아있는 체험이어야지 시문학 흉내나 내어서는 안 된다.안거란 선종 사찰에서 스님들이 모여 살며 스승의 지도를 받는 수행이다. 그때의 스승을 ‘아사리’ 또는 ‘화상’이라 부르는데, 선원장 및 방장 내지는 조실이 그런 급에 해당한다. 사실 이 문제를 불교철학 교수가 논한다는 것은 여러모로 어려운 일이다. 잘못하면 선승
윤창화 민족사 대표가 3월3일 ‘한국선의 병통, 불립문자의 곡해’라는 기고문을 보내왔다. 윤 대표는 지난해 12월11일 ‘전등록’과 ‘백장청규’ 등 선문헌에 대한 고찰로 오늘날 선수행 풍토를 지적했으며, 1월26일에는 ‘누가 더 오래 앉아 있느냐’가 수행의 척도가 되고 있는 선원 문화를 고찰한 글을 보내왔다. 윤 대표는 ‘당송사원의 생활과 철학’을 저술해 불교평론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무자화두 10종병에 대한 고찰’ 등 논문이 있다. 편집자오늘날 한국 선불교의 큰 병통 가운데 하나가 ‘불립문자(不立文字)’에 대한 곡해다. ‘不立文
1. ‘나를 비운다’의 의미를 바르게 설명한 것은?① 나를 비워야 그 자리를 다른 사람이 차지하기 때문이다.② 나를 버려야 하므로 나는 세상에 없어도 된다는 의미이다.③ 어딘가 버려야 할 내가 따로 있기 때문에 버리면 행복하다.④ 나는 발라드 음악을 좋아하는데 그러한 음악을 좋아하는 마음까지 버리는 것이다.⑤ 나를 비운다는 것은 아집을 버린다는 뜻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고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2. 연기의 법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한 사례 중 가장 거리가 먼 것은?① 인간의 행복을 위해 자연환경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② 부모님을
“건희주 불자님, 깊은 잠재의식까지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 자성불 찾기 수련이 있어요.”2017년 7월 강화 보문사에서 봉사하며 인연이 된 도반으로부터 한 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자성’이란 단어가 훅 들어 왔다. 나름대로 열심히 기도하고 봉사하는 불자로 살아온 지 20년이 넘었지만 현실도 마음도 무척 힘들었던 때였다. 2017년 7월 25일. 문자 한 통의 인연으로 덕양선원에 처음 방문한 날이다. ‘7일7야 자성불 수행’이 봉행되고 있었고 둘째 날이라고 했다. 오전 9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수행하고 이후의 나머지 시간
[1575호 / 2021년 3월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대통지승이 처음 도량에 머물면서 최상의 바른 깨달음을 얻으려 하였다. 그러나 부처님 법이 앞에 나타나지 아니하므로 10소겁 동안 몸과 마음을 움직이지 않고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었지만 역시 부처님의 법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이 낱낱이 모든 불법을 누설하고 있는데, 왜 불법이 나타난 것을 보지 못하여 성불하지 못했다고 하는가?그런 대통지승을 위해 도리천의 여러 하늘들은 보리나무 아래에 사자좌를 만들었는데, 대통지승은 다시 그 자리에 앉아 내가 반드시 바른 깨달음을 얻으리라 하고 서원하였다. 이때에 여러 범천왕
3월 3일(수)▲샤카디타 코리아 ‘불교영어 프로그램 B.E.P 7기 수강생 모집’=오늘까지. 010)5447-7612 ▲동산불교대학 ‘2021년도 상반기 불교학과 제58기 신입생 모집’=오늘까지. 02)732-12063월 4일(목)▲상좌불교 한국명상원 ‘담마끼티 스님 초청 빨리어 공개강좌’=상좌불교 한국명상원, 오후 3시. 02)512-5255 ▲행복나눔 가피봉사단 ‘2021 행복나눔 따뜻한 겨울나기 후원자 모집’=15일까지.02)768-8669 ▲광주 무각사 ‘오채현 석불 조각가 특별전-돌에 새긴 희망이 염화미소’=경내 일원, 1
“군부가 아무리 큰 힘을 가졌더라도 살생과 무력을 사용해선 안 된다. 방화, 총기 사용, 화학 무기 등 폭력에 대한 책임은 결국 (현재 정권을 장악한) 국가 지도자들에게 되돌아 갈 것이다.”미얀마불교협회 회장이자 만달레이 반모우 사원 주지 바단다 꾸마라 비윈따 스님이 성명을 통해 준엄한 일갈을 내렸다. 국민들의 평화시위에 대한 강경진압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불교협회는 명실상부 미얀마 불교를 대표하는 단체다. 회장 명의 성명이지만 9개 종파 지도자들과의 교감을 토대로 천명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동안거 죽비를 놓고 문을 여니, 얼음 풀려가는 대지에 한웅큼 땅향기가 지나갑니다. 알 수 없는 기쁨이 울려옵니다. 산천이 너무도 반갑습니다.‘명백하고 묘하도다. 훤출해서 태허공을 덮었고, 섬세해서 일체만물로 함께 흐르네. 보고 듣고 삼세를 넘어있고, 백천 인연에 섞이지 않네. 낮은 구름 터진 하늘에 기러기 일자로 날아가고달 떨어지는 곳에 원숭이 울부짖네.’(만공 스님)일물장재천지간(一物長在天地間)무량불조차개출(無量佛祖此個出)동서남북무처소(東西南北無處所)홀연돌출주장자(忽然突出拄杖子)일물이 길이 천지를 덮었네. 무량불조가 이 낱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