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래사, 비구니-수녀 토론회 6월 달마사, 목회신학硏 한국불교 강연회 미국 기독교 성직자 사이에서 불교 수행법과 교리를 배우려는 ‘불교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다. 미국 LA에 위치한 대만사찰 서래사에는 지난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간 15명의 비구니 스님과 15명의 수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구에서의 여성 수행자(Nuns in the West)’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서래사에 모인 비구니 스님과 수녀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있다. 미국 가톨릭단체 ‘타종교 수도자와의 대화 모임(Monastic Interreligious Dialogue)’이 마련한 이 토론회에서 수녀들은 “가톨릭에서는 불교와 같이 자신의 내면적인 수행을 도와줄 정신적인 스승이 없는 것이 가장
수천년간 인도와 중국을 연결해 수많은 구법승과 불경이 건너온 길 실크로드가 재개통된다. 지난 6월 중국을 방문한 인도 아딸 비하리 바즈뻬이 수상은 양국 국경을 정비하고 실크로드를 재개통할 것을 협의했다. 이번 협정 이면에는 중국과 티베트의 외교문제가 함께 결부돼 있어 주목된다. 6월 23일 베이징에서 만난 인도와 중국 정부 각료들은 인도 북동쪽 시킴(Sikkim)지역을 인도 소유지역이라고 인정하는 외교 각서에 승인했다. 이 협상은 실크로드를 따라 중국-티베트 지역에 무역을 개시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중국의 경제 특수를 노린 인도측의 외교 정책으로 분석된다. 시킴 지역을 인도 영토로 확정받는 대가로 인도 정부측은 중국 자치 지역인 티베트가 중국 공화국의 영역임을 인정하는 각서에 서명한 것으로
지난 5월 발생한 대홍수로 인해 약 1천억달러(120~15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와 함께 1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스리랑카 정부가 물자 부족으로 인해 재해복구작업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60명 사망 - 500명 실종 스리랑카 일간지 ‘Daily News’에 따르면 스리랑카 정부는 수해 특별대책반을 결성해 특수요원을 고립지역으로 파견하고 각종 재해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건축 장비와 구호물품, 자금 부족으로 복구가 더딘 상황이다. 또한 세계 각지의 국가들과 NGO 단체에서도 구호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커 제대로 된 복구작업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스리랑카의 홍수는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스리랑카 중남부 지방에 내린 집중호우
현대 고승 20선-일타 대선사(상)-생애와 사상 持戒 바탕한 깨달음 보여준 선지식 ■손가락 12마디 태우며 성불 발원 “고통? 말로 표현할 수 없지요. 지금 같으면 다시 하라고 해도 못할 일입니다. 손에 붕대를 싸매고 기름을 먹인 후 태우는데, 아주 잘 탑디다. 그 순간 나는 이 육신이 한낱 기름덩어리에 지나지 않음을 깨달았지요.” 현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대선사이자 대율사인 일타는 1954년 오대산 적멸보궁에서 자신의 오른손 12마디를 연지(燃指·손가락을 태우는 의식) 공양할 때의 심경을 이렇게 토로한 바 있다. 어릴 적에 출가를 해 20대 중반의 나이가 되도록 무엇하나 뚜렷하게 이뤄놓은 게 없이 중 생활을 해온 데 대해 참회를 해야 하겠다는 결
미국의 대선주자 밥 돌 공화당후보의 불교 비하 발언에 미국 불교계가 돌 후보 측에 정식 사과를 요구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미 대권 후보의불교비방 발언은 이민 아시아계는 물론 미 본토 출신 불자들의 분노를 사고있다. 미 LA서 발생되는 근착
반야바리밀의 정법이 널리 중생을 이롭게 하도록 이 가르침을 펴야한다 (2)불모(佛母)로서의 반야바라밀 ② 이렇게 반야바라밀이 일체의 불˙보살을 비롯한 모든 성현과 중생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이들은 그들의 어머니인 반야바라밀의 건강과 안녕과 번영을 항상 염원하고 간절히 바라는 것이다.
【인도=바라나시, 쿠시나가르】부처님 열반성지와 초전법륜지의 한국사찰대한사(주지 성관스님)와 녹야원(주지 도웅스님)이 1월29일과 지난 1일 각각 기공식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한국불교 홍포에 나섰다. 쿠시나가르의 열반당과 다비장 사이에 위치한 대한사(주지 성관스님)는 지난달 29일 기공식및 봉 불식을 갖고 열반성지내 한국사찰 건립을 위한 첫삽을 떴다. 이날 행사에는 범룡(봉암사 조실)스님,혜창(조계종 호법부장)스님을 비롯, 불교방송 성지순례단 2백5십여명, 인도 현지 기관장들과 주민 등 6백여명의 사부대중이 함께해 한국사찰의 건립을 축하했다. 2천여평의 대지에 건립중인 대한사는 그동안 재정문제 등으로 사찰건립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한때는 공사중단이라는 위기까지 맞았으나
종파 초월 300 사찰 적극 참여 30개 NGO에 3억 후원…인권-환경 운동도 “일본 불교 NGO를 세계로” 일본 국제 NGO 지원 기구인 아유스(Ayus)의 결성 목적을 담고 있는 구호이다. 일본 제일 도시 도쿄를 비롯한 쿄토, 오오사카 등의 사찰 300여 곳이 자발적으로 모여 결성한 아유스는 현 아유스 이사장 겸 도쿄 쇼우라꾸지(勝樂寺) 주지 시게타 신조 스님의 주도로 93년 출범했다. 해마다 3억 원 이상의 기금을 출연해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권환경북동포 돕기 분야의 30개 NGO를 지원하고 있다. 기금을 지원할 때는 우수 프로그램 공모 행사를 주관한다. 아유스 사무국에 선정 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각 단체가 제출한 프로그램을 면밀히 검토, 지원 단체를 선정하는
조계종 한마음선원 독일지원(지원장 혜진스님)은 지난 10월6일 뵈리케마을(Boricher dorfstr, 102)에서 현지교만과 불교에 관심이 있는 독일인 등 1백5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마하반야 바라밀다 심경 관자재 보살' 요즘 흔히 들을 수 있는 `세계는 좁다'는 것이 실감나는 한 순간이었다. 지난 2월초, 문자그대로 엄동설한의 북유럽, 발틱해도(海島) 얼어붙은 곳에 위치한 강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변모해가는 발틱 3국을 관찰하기 위해 그첫 번째로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니우스를 찾았다. 그런데 놀랍게 이곳에도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열심히 참선 수행하는 스물대 여섯명의 불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우리에겐 아득히 먼곳의 조그마한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1991년 당시 소련의강압적인 지배를 멀리하고 새롭게 세계사의 무대로 복귀한 리투아니아는 대략 3백75만명의 인구와 남한면적의 약 3분의 2정도(6만5천2백㎟)의 국토를보유하고 있다. 수도인 빌니우스에 약 60만명, 제2도시인 카나우
박사논문 출판 의무화 불교학 뿌리 튼튼…도시마다 불교서점 독일의 불교 서적 출판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박사학위논문을 출판하는 것을 들 수 있다. 독일 뿐 아니라 스위스와 북유럽권에서는 논문을 우리 나라와 달리 일반 출판사에서 출판하도록 해서 학교에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책으로 출판하도록 하게 함으로써 논문의 질이 높아지고 불교학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학술적 연구를 용이하게 접할 수 있다. 논문의 출판이 한 학교에서 지정된 출판사에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학교마다 시리즈물을 기획하고 출판하는 곳이 있어 논문에 따라 시리즈에 들어가기도 한다. 함부르크 대학의 경우에는 프랑크 슈타이너 훼어락 이라는 불교 전문 출판사에서 시리즈물을 다룬다. 독일에는 60개
문사수법우회(상임법사 김태영)는 부처님 말씀을 듣고 참생명을 일깨우자는 취지로 85년 창립됐다. 문사수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생각하고 생활속에 실천하자는 뜻이다. 문사수법우회는 법회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긴다. 부처님 말씀을 듣는 날이기 때문이다. 법우회는 매주마다 주제별로 법회를 갖는다. 첫째주는 예경, 둘째주는 찬탄, 셋째주는 보은, 넷째주는 참회, 다섯째주는 정진을 주제로 법회를 봉행한다. 특히 보은을 주제로 법회는 여는 셋째주에는 보은주머니라고 해서 약간의 쌀과 돈을 저축해 모은 것을 법당인근의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문사수법우회는 85년 경기도 원당에 창립된 운당문사수법우회외 대전(92년 창립).이천(95년 창립)문사수법우회를 두고 있다. 3개 지역의 회
캄보디아와 한국간의 불교 친선교류가 이루어졌다. 불국사 주지 설조스님을 비롯해 법달, 법일, 진현, 자승, 향공, 현욱, 홍인 스님등 불국사 본말사스님들은 한-캄간의 불교우호 증진을 위해 지난 9일 캄보디아 모하니케 총무원을(Wat Unalon)방문, 승정 테퐁(te vong)스님을 만났다. 이날 불국사주지 설조스님은 "캄보디아 불교의 중흥을 위해 지원차 왔다"며 "한국불교를 캄보디아에 전하려는 목적보다는 캄보디아의 불교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테퐁스님은 "지난 75년부터 79년까지 폴포트 정권에 의해 대량 양민학살이 있을 당시 승단도 위험한 지경에 이르러 파국에 직면했었다"며 "이때 승려의 대부분이 축출되고 학살돼 현재는 승려가 4만여명
호스피스 교육-시설 함께 운영 자원봉사와 정부지원으로 전액 무료로 이용 “우리의 역할은 죽음에 직면해 있는 이들에게 불교적 가르침에 기초한 간호와 도움을 제공하고 이러한 프로그램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도록 지속화 시키는 것이다.” 지난 1987년 호스피스 지원 활동을 시작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선 호스피스 센터(Zen Hospice Center)는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호스피스 기구다. 1992년 비영리 법인으로 등록, 에이즈와 암 등의 질병으로 인해 더 이상의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없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있는 선 호스피스 센터는 ‘불교적 가르침에 기초한 호스피스 활동’을 천명하고 있다. 이곳을 통해 매년 100여 명이 넘는 지원자(후원자) 들이 200여명의 환자들에게 어림잡
"이태리 밀라노에 오면 보탑사를 찾아주세요." 이태리 밀라노에 있는 보탑사는 송광사에서 출가한 핀란드인 대혜스님이 세운 한국사찰이다. 대혜스님이 3년전 창건한 보탑사에는 송광사에서 사미계를받은 이태리청년과 한국불교의 전통에 따라 출가한 이태리비구스님이 상주하여 절을 가꾸고 수행 중이다. 아레조(Arezzo)시에서 북쪽으로 25킬로미터에 자리한 보탑사는 둥근 지붕으로 인해서 지역민들에게는 la casa con cupola(둥근 지붕의 집)으로 알려져있다. 최대 10여명이 머무를 수 있어 참선이나 위빠사나 수행을 원하는 이들에게도량을 적극 개방하고 있다. 보탑사의 일상생활은 여느 한국사찰들과 마찬가지로 좌선과 포행, 울력, 경전공부, 묵언 공양, 조석예불로 이루어져 있다. 대혜스님은 현지인
중국의 종교정책은 이른바 `3자(自)정책'의 기조하에 시행되고 있다고 중국국무원 종교사무국 류서상(劉書祥) 부국장이 밝혔다. 한국을 방문중인 중국 종교사무국 대표단은 지난 20일 국민일보 초청 `중국종교정책 설명회'를 통해 중국종교정책의 최근 동향을 소개했다. 류서상 부국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중국정부는 자립(自立) 자치(自治) 자전(自傳)의 3자원칙을 통해 중국인민들의 신앙의 자유를 보장해 주고 있다"고말했다. 3자정책이란 종교활동 소요경비의 자체적 조달, 종교시설의 자율적운영 및 관리(외국의 간섭 일체 배제), 중국인 스스로에 의한 선교활동을 말한다. 류 부국장은 3자정책으로 중국종교계가 세계 각국의 종교계로 고립된다고 보지않는다면서 중국은 현재 세계 70여국의 종교계와 교류를 벌이고 있
▨삼귀의(가족 모두) ▨반야심경 봉독(집전.아버지) ▨5계 수지문 낭독(가족 모두) 저희 가족 모두는 살생을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남의 물건을 탐내거나 훔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삿된 행동을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거짓말이나 험한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좋지않은 음료나 술, 마약 등을 가까이 하지 않겠습니다. ▨찬불가(가족 모두 `우리들은 보살'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 서울대회의 성과는 무엇보다 95년 북경에서 확인한 황금유대를 더욱 돈독히 하고 삼국이 추진해야할 불교역할에 대해 좀더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을 들 수있다. `21세기에 있어서의 한˙중˙일 불교의 사명'이라는 대회 주제에 걸맞게 삼국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삼국의 불교문화 이해를 위한 한˙중˙일 불교문화 전시회와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한 것은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또 삼국불교의 발전을 위해 불교 교리서를 포함한 학술서 등의 출판물을 공동으로 간행하고 96년부터 국제적 쟁점사항이 될 출판물 저작권 협정에 대해삼국은 불교서적의 자유로운 번역, 발행이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고 한것은 향후 학술 연구에 새로
질문 부처님께서는 열반에 드실 때, 슬퍼하는 제자들을 모아놓고 "법과 자기자신만을 믿어라"고 하셨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오는 열반재일을 맞아 그 유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성남시 분당구 서당동:법오) 대답 법오 거사님! 불교는 매우 인간적인 종교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십니까? 개인의 이성적 판단을 이렇게 까지 중시하고 또한 신뢰해주는 종교는 여타 종교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 것입니다. 바깥에서 권위를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부에서 올바른 길을 찾는, 즉 자기가 스스로의 주인이 되는 것을 보다 중요시하는 종교가 바로 불교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아주 명확하게 증명해주는 것이 바로 질문하신 부처님의 유훈이지요. 그 당시 부처님의 열반을 눈앞에 둔 제자들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 서울대회'에서 중국불교대표 대지스님이 지난11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발표한 `21세기를 맞으며 불교계 여성들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제목의 연설문을 요약 게재한다. 불타시대의 인도사회에서 여성들은 극히 불평등한 카스트제도하에 있으면서사회 정치 종교 등 모든 면에서 아무런 권리도 없었으며 여성의 지위는 수다라와 마찬가지로 사회의 최하층에 있었다. 당시 불평등한 사회제도에 대하여불타께서는 엄숙한 비판을 가하고 중생평등의 사상을 제시했다. 여성들도 남성들과 마찬가지의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아라한과를 증득하고 성불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불교역사에서 수많은 훌륭한 비구니, 우바이들이 나타났었다. 그들은 수증해탈(修證解脫), 홍법이생(弘法利生), 사회복지 등에서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