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생 14명에 1000만원이매옥 이사장 “악순환 단절” 경제적 어려움으로 해체된 가정의 자녀들이 일탈로 이어지는 악순환 고리를 끊는 불교계 단체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장학금 지원으로 배움의 기회를 이어가도록 돕고 있는 것. 사단법인 깨달음과 나눔(이사장 이매옥, 이하 깨나)은 3월29일 서울 한부모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영호)에서 한부모가정 자녀·미혼부모 등 중학생 10명, 고등학생 14명에게 장학금을 전했다. 이날 깨나는 중학생에게 각 30만원씩, 고등학생에게 각 50만원씩 장학금 총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혼 등
학교측, 문제 알렸지만 수용 안돼논란 불거지자 유인물 배포 중단안드레 회장 “깜빡하고 못 내렸다” 동국대가 ‘스님 회화화’ 게시물을 게재한 미래를 여는 동국공동추진위원회(이하 미동추) 일부 학생을 고소한 이유로 “명백한 사실입증을 위한 법적판단을 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학생자치 탄압이 아닌 ‘총장 하는데 돈 썼다’에 대한 빠른 의혹해소를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또 파기된 것으로 확인된 지난해 학생총회 참여 재학생 명부와 관련 책임소재도 분명히 하겠다는 뜻을 공표했다. 동국대는 3월28일 오전 본관 5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가신행도량 대구 법림선원이 초기불교와 반야사상을 관통하는 ‘금강경’ 강좌를 시작한다.대구 법림선원(선원장 이제열)은 4월5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대명동 수도빌딩 3층에 위치한 법당에서 ‘삶을 변화시키는 금강경 대강좌’를 연다. 1년 동안 진행될 강좌에서는 초기불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금강경’에서 말하는 반야사상을 집중설명한다. 무상·무아·고 등 삼법인의 성질이 있다고 보는 초기불교 유성(有性)과 ‘금강경’에서 말하는 무성(無性)의 반야사상과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법석이 될 예정이다. 특히 이제열 선원장이 주창한 공
첫 탑 기둥 세우던 날, 백제는 망했다.그날 밤, 장인 아비지(阿非知) 꿈에는 고국 백제가 망하는 모습이 아른거렸다. 의심스러웠던 아비지는 일손을 놨다. 그러자 홀연 땅이 진동하고 볕이 사라졌다. 한 노승과 장사가 금당(金堂) 문에서 나와 그 기둥을 세우고 자취를 감췄다. 백제의 운이 다함을 깨달은 아비지는 탑을 완성했다. 경주 황룡사 9층 목탑이다.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대목장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20대조 할아버지 국보 1호 건립가난한 형편서 태어나 17살 때61년 사찰 짓는 목수 기문 입문김덕희·김중희 도편수 스승 삼아달빛
불교가 살생의 악업을 푼다. 남북 공동경비구역(JSA)에 평화의 상징이 될 신축법당 무량수전 불사가 첫 삽을 떴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3월24일 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무량수전 신축불사 기공식을 봉행했다. 일산 여래사에서 열린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에 참가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 그리고 현역 군승, 국군불교총신도회장 김현집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이종화 제1보병사단장, JSA 불자장병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 자리할 무량수전 법당에는 아미타 삼존불
고택에서 보고 듣고 만지는 전통문화 오감만족 체험의 장이 토요일마다 열린다. 충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회장 임홍빈)는 4월부터 11월까지 ‘다 같이 놀자 동네한바퀴 문의문화재단지 생생체험’을 상시 운영한다. 국민들에게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재 가치와 소중함을 인식시키는 교육·관광 문화재 체험프로그램으로 2016년 문화재청 공모사업 생생문화재 일환이다. 충북파라미타는 매주 토요일 청주 문의문화재단지 저자거리에서 한복체험관을 운영하고 전통예절과 사진촬영, 전통 차 예절 등을 실시한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고택에서 전통음악 감상
이세용 조계사 종무실장이 ‘불자답게’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42.195km 레이스를 달렸다. 이 종무실장은 3월20일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7회 동아마라톤대회 풀코스에 도전해 5시간2분만에 완주했다. D그룹에 속한 그는 약 2만800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불자답게’ 로고를 새긴 하얀 티셔츠를 입고 불자 3명과 함께 달렸다. 가볍게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그는 오전 8시15분경 서울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시속 9km 속도를 유지하며 잠실올림픽주경기장까지 큰 탈 없이 골인했다. 지난해 춘천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이어 두 번째
2015년 포교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전국 2958개 사찰 가운데 어린이 법회 운영사찰은 163(5.5%)곳뿐이다. 법회를 찾는 어린이가 줄어드니 어린이들이 성장해 청소년이 되어서도 사찰을 찾지 않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계종 포교원이 최근 ‘어린이·청소년 법회 매뉴얼 및 사례집(이하 매뉴얼)’을 발간하고 전국 교구본사 등에 배포했다. 모범적이거나 특수한 사찰의 노하우를 공개한 것. 운영사찰 모두 담아내지 못한 아쉬움에도 법회 구성에 있어 유용성은 크다. 매뉴얼은 가족법회로 연계되는 실제 사례는 물론 특별활동
신원영(7)군은 이제 말이 없다. 침묵이다. 친부와 계모의 학대로 숨졌기 때문이다.천륜을 뿌리째 흔드는 사건 탓에 사회적 충격은 컸다. 언론들은 앞 다퉈 자녀 체벌을 용인하는 사회적 분위기, 이웃들의 무관심, 사회시스템 부재, 가정 해체 후유증 등 원인 분석에 이어 문제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아동학대가 끊임없다. 실제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2010년 5657건이던 아동학대 사례는 2011년 6058건, 2012년 6403건, 2013년 6796건, 2014년 1만27건으로 4년 사이 70% 이상 늘었다. 친부가 딸 시신을 방치한
충북 지역 어린이·청소년들이 지역 문화유산에서 옛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체험의 장이 열린다. 충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는 한국문화재단, 문화재청과 4월부터 11월까지 충청북도 초중고교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2016년 문화유산 방문교육’을 실시한다. ‘문화유산이 전해주는 충북의 옛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되며 충북 문화유산을 시간 순서대로 만날 수 있다. 구석기 시대 인류화석인 ‘흥수아이’부터 삼국시대 ‘옛 산성(山城)군’ 그리고 ‘직지와 철당간’으로 알아보는 고려시대까지 흥미로운 주제가 참가자들 기다린다. 지도교사가
국군불교총신도회(회장 육군 대장 김현집)는 창립 16주년을 맞아 3월25일 오후 6시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 충무홀에서 기념법회를 봉행한다. 조계종 총무원 주요 소임스님,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을 비롯한 타종단 대표스님들과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등 각계 불교 신행단체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국운융창과 국군장병 무운장구를 기원하는 이번 법회는 헌화, 유공자 포상, 군불총신도회장 봉행사, 군종교구장 인사말, 각 종단 대표 축사, 법어, 계룡대 통합신도회장 발원문, 국군불교총신도회 활동사항 보고 등 순으로 진행된다.국군불교총신도회는 지난 200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포교 시스템과 종책 개발에 역점을 두겠다.”조계종 7대 포교원장 지홍 스님이 인수인계 첫날인 3월17일 중앙신도회 중앙운영위원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 지홍 스님은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을 비롯한 중앙운영위원들에게 포교 시스템과 종책 변화를 예고했다. 스님은 “현 포교원 체제는 20년 전 포교법을 근간으로 만들어진 시스템”이라며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모든 체제의 재검토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 사회에서 종교 역할은 많이 변했다. 포교정신과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며 “기존 사업은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26대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기흥 회장을 비롯해 25대 집행부 임기가 9월30일 만료됨에 따른 조치다.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3월17일 올해 첫 중앙운영위원회를 열고 26대 회장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의 건을 심의하고 선관위원을 확정했다. 총원 59명 가운데 위임 포함 50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교구신도회장 4명, 신도단체장 2명, 선임직 부회장 3명 등 9명으로 구성됐다. 4교구 월정사 김동식, 5교구 법주사 안병권, 12교구 해인사 진종삼, 17교구 금산사 김백호 신
인천 부루나포교원 법명사 주지 선일 스님이 청소년교화연합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청소년교화연합회는 “지난 2월26일 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추대된 선일 스님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3월17일 밝혔다. 청소년교화연합회 인천지부회장이자 이사였던 선일 스님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청소년유해환경퇴치를 비롯해 자살예방, 학교폭력근절, 흡연 및 게임중독 예방 등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고자 교육과 캠페인을 실시했다. 백일장으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3월16일 위촉장을 받은 선일 스님은
조계종 포교원 포교부장에 공생선원장 무각 스님이, 포교연구실장에 원철 스님이 임명됐다.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3월17일 오전 포교원장 집무실에서 무각 스님과 원철 스님에게 각각 임명장을 수여했다. 포교부장에 임명된 무각(無覺) 스님은 혜거 스님을 은사로 1988년 수계했으며, 동국대를 졸업하고 고불총림 선원에서 안거수행했다. 현재 공생선원 주지이자 선원장이다. 포교연구실장 원철(圓徹) 스님은 법전 스님은 은사로 1987년 수계했고, 해인사 승가대학 및 실상사 화엄학림 강사, ‘월간 해인’ 편집장, 포교원 신도국장, 총무원 기획국장,
따뜻한 봄바람처럼 위빠사나 수행법으로 마음을 치유할 강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불교여성개발원 산하 지혜로운여성(원장 박순)은 “4월7일부터 6월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30분 여성개발원 교육관 자비실에서 ‘명상과 심리치유’ 강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강명희 동국대 명상심리상담학과 겸임교수가 강단에 서는 이번 강좌는 유가사지론 관법 수행법을 중심으로 한다. 유가사지론 성문지에 나타난 부정관, 자비관, 연기관, 계차별관, 수식관 등 5정심관 수행법 이론을 학습하고 실참으로 심리를 치유·정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혜로운여성
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과 (사)자비의전화 사무실이 서울 성북구 안암동 개운사로 이전한다. 불교상담개발원은 3월16일 “개운사 내에 위치한 예전 중앙승가대 비구수행관으로 3월22일 이전한다”고 밝혔다. 조계종 포교원 산하 불교상담개발원과 부설 자비의전화는 상담, 명상교육, 자살예방 등 불교상담을 통한 포교를 펼치고 있다. 02)737-7378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1336호 / 2016년 3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
불교 연구자들이 ‘맛지마니까야’를 영어로 읽고 공부하는 모임을 연다.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영어 니까야 읽기 모임은 ‘맛지마니까야’ 50개 경을 주제별로 선별해 강독하고 토론하는 방식이다. 이 모임은 불교와 영어 양 분야에 전문적인 식견을 겸비한 불교 연구자들 7명이 참여하고 있다. 교재는 ‘The Middle Length Discourses of the Buddha: A Translation of the Majjhima Nikaya fourth edition(Wisdom Publications, 2009
전국 불자들의 불심을 겨냥할 어린이·청소년들의 찬불가 향연이 펼쳐진다. 봉축위원회는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찬불가 경연대회 ‘제28회 전국 어린이·청소년 연꽃노래잔치’를 개최한다.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가 주관하는 찬불가 경연대회는 4월9일 오후 1시 예선, 4월23일 오후 1시 본선을 개최한다. 참가분야는 독창이나 중창, 합창으로 창작곡과 자유곡 중 택해서 악보를 제출하면 된다. 찬불가에 담긴 불심과 표현력, 가사 전달력 등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참가자에게는 대상을 비롯해
강경구(58) 동의대 교수는 20대 때부터 화두를 들었다. 교수로 부임하고 나서는 연구실에 좌복을 두고 강의 전과 퇴근 전 한 시간씩 그리고 잠들기 전 1시간을 참선한다. 눈을 떠서 감는 순간까지 참선하며 일과를 시작하고 마감한다. 그는 참선 후 경전을 읽으며 체험과 부처님 말씀을 비교하면서 환희심을 느낀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부처님 나라에 온전히 부처님으로 살겠다’고 발원한다. 잠들 땐 ‘부처님 나라에서 잠든다’고 되뇌며 온전히 부처님처럼 살고자 확인하는 수행으로 화두를 참구한다.수행·치유로 명상 권유간화선·위빠사나·호흡짧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