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불교계가 올 하반기 잇따라 대규모 불교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10월 독일불교연합회가 주관하는 대법회를 시작으로 11월 헝가리 불교대회, 12월에는 태국에서 '제 13회 세계불교학협회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독일불교연합회는 10월 26일~27일 라이프찌히에서 대법회를 열어 '한국불교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갖는다. 한국불교에 앞서 일본, 티베트, 스리랑카 불교가 발을 딛은 독일에서 한국불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불과 몇 년 전이다. 한국 선불교가 알려지면서 한국불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열리는 이번 독일불교연합회 대법회에서는 베를린 '중앙선원'의 성도 스님이 2시간 동안 법문을 하며 참석자 모두가 참선실수 시간을 갖기도 한다. 특히 독일불교연합회 대법회에는 이웃한 오스트리아,
아프카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전부 파괴한 것으로 알려진 바미얀 석굴 벽화가 일부 남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7월 13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일본인 불교사진작가 나카 아쓰시 씨가 지난 5월 9일 바미얀을 방문해 3주 동안 벌린 실태 조사에서 바미얀 석굴벽화 가운데 20~30%가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나카 아쓰시 씨는 "벽화가 있었던 30개 석굴 가운데 약 절반의 석굴에는 아직 벽화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달라이라마가 오는 10월 11∼23일 오스트리아 그라즈시에서 열리는 '세계평화를 위한 칼라차크라 대법회'를 주관할 것이라고, 칼라차크라 그라즈 2002 준비위원회가 밝혔다. 이번 대법회는 그라즈시의 초청과 오스트리아 유네스코 및 오스트리아불교협회 후원으로 개최된다. 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문화, 종교행사인 이번 대법회는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유럽에서는 1만 5천여명이 이번 행사에 참석할 전망이다. 칼라차크라 대법회는 달라이 라마에 의해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불교 의식 중 하나다.
7월 24일(수) △파라미타 충북·대전·경북지부 '여름 수련회'=속리산 국립공원 야영장, 27일까지. 043)294-0107 △부산양정청소년수련관 '청소년영상창작캠프'=경남 하동 청소년수련관, 26일까지. 051)868-0750 △사단법인 비로자나 청소년협회 '회당 대종사 탄생 100주년 기념 제3회 국토순례대행진'=27일까지. 울릉도. 02)942-0635 △법주사 '여름 수련회'=법주사, 27일까지. 043)543-3620 △부산 맑고 향기롭게 '청소년 자원활동'=부산 맑고 향기롭게, 27일까지. 051) 898-2672 △마야문화원 '절을 기차게 잘하는 법' 강좌=마야문화원, 오후 2시. 02)722-1050 △남구노인복지관 '치매예방강좌'=복지관 강당, 오후 1시. 052)265-5221
88년 10개단체 연대 출범 어린이-청소년 법회 전담 공정선거-환경운동 주도 "역시 젊은 불자들이 모이니깐 불교가 살아나네요." 진주 지역 포교 활성화에 든든한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진주 청년불교단체연합회(회장 장언조·이하 청불련)는 특이하다. 대학생 불자들과 청년 불자들의 연계 활동을, 그러니까 다른 지역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생 불자들이 졸업을 하더라도 지역 청년회에 잘 가입하지 않는 교계의 그릇된 실정을 뒤엎고 있는 청불련은 가히 '포교의 모범'이라 이를 만하다. 청불련에는 경남지역 대학생 단체와 진주 대한불교청년회가 동참하고 있다. 88년 '진주청년신행단체협의회'란 이름으로 출범한 청불련의 활동 범위는
사찰과 지방자치단체, 국가 유공자 가족이 정성을 모아 호국영령 추모비를 제막한다. 대한불교 진여원(원장 남보타월)이 오는 7월 24일 오전 10시 부산 화명근린공원 안에 설치하는 호국 영령 추모비에는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전후 세대에게 호국영령의 숭고한 나라 정신을 일깨우는 동시에 분단 국가의 아픔을 되새기자는 뜻이 담겨 있다. 호국 영령 추모비는 높이 5m에 폭 2.5m의 자연석으로 조성됐으며 추모비 전면에는 양원식 시인의 '6월, 늘 깨는 강물'이란 싯귀가 조각돼 있다. 97년부터 매년 6월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부산 북구지회와 대한전몰군경유족회, 대한 상이군경회 의용촌 등 보훈 단체의 유가족을 초청해 호국영령 천도재와 위로 잔치, 장학금 지원 사업 등을 펼쳐왔던 진여원은 추모비 제작에 불자
"다슬기예요, 다슬기… 살아있네요, 한 번 만져보세요!" 축구공 만한 돌멩이를 들춰보던 원재(12·이매초등5년)가 보물이라도 발견한 양 돌멩이에 붙은 다슬기를 손가락으로 떼어냈다. 물가의 다슬기뿐 아니라 개망초 꽃이 한창인 풀밭의 메뚜기, 귀뚜라미 등 온갖 풀벌레들이 원재에겐 신기하기만 하다. 초등학생 원재 뿐 아니라 40대 주부, 일흔 살 노보살까지 다슬기 관찰에 여념이 없다. 이들은 지난 7월 18일 불교환경교육원이 DMZ 즉,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에서 실시한 '선재생태기행'에 참가한 불자들이다. 생태기행에 처음 참가했다는 불자 이상순(법명 보리행·70) 씨는 "작은 풀 한 포기나 물 한 방울도 자연 속에서는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설명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기행을
서울시내 전통 사찰이나 문화재 보유 사찰의 주변 건축 규제가 강화된다. 서울시는 7월 16일 "문화재 주변의 건축 신축을 제한하는 '서울시 문화재보호조례'를 개정,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 조례에 따르면 문화재보호구역 밖에서 건축행위를 할 경우 국가 지정문화재는 100m, 시 지정문화재와 천연 기념물은 50m 이내를 각각 문화재 보존범위로 정해, 건축물 높이를 제한한다. 또 건축을 하기 전 반드시 시 문화재 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못 박아 문화재 주변에 무분별한 건축 행위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특히 4대문 안에 있는 국가 지정문화재의 경우, 인근에 건축물을 지을 경우 문화재 높이에 따라 양각 27도가 적용돼 높이가 상당히 제한된다. 또 4대문 밖의 국가지정, 시지정, 천연기
천성산 내원사 산감 지율 스님이 7월 15일부터 부산광역시청 앞에서 고속철도 통과반대 1인시위를 하고 있다. 한편 내원사 스님 50명은 7월 24일 부산시청 주위에서 삼보일배 정진을 한다. 또 범어사와 금정산고속철도 통과반대 대책위는 26일 오후 2시 범어사 주차장에서 금정산고속철반대를 위한 범불교도대회를 갖는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정대 만해사상실천선양회 총재 스님은 8월 2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2002 만해축전'을 만해스님의 정신적 고향인 백담사와 사찰 인근 지역에서 성대히 거행한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만해축전에서는 심포지엄을 비롯해 시인학교, 전국고교생 백일장, 문화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033)635-2186, 017)372-2868
"아직 구체적인 금강대학교의 운영 방안을 강구하지 못했습니다. 금강대학교는 창의적이면서 건학 이념에 맞게 운영해 나가야겠지요." 6월 24일 열린 금강불교학원 이사회(이사장 도용 스님)에서 천태종 종립대학 금강대학교의 초대 총장으로 선출된 박봉식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사회의 뜻을 존중해 총장직을 쾌히 수락했으나 아직 대학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할 단계는 아니"라며 세부 운영 방안 설명을 뒤로 미뤘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박봉식 초대 총장은 서울대 17대 총장과 부산외국어대 2대 총장을 역임하는 등 교육 지도자로서의 길을 걸어왔다. 금강불교학원은 학교 운영에 대한 의욕과 경험, 연륜 등 부문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박봉식 교수를 만장일치로 초대 총장에 선임했다며 선출 배경을 설명했다.
김성재 신임 문화관광부장관이 7월 15일 정대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을 예방했다. 김 장관은 월드컵 기간동안 템플스테이 등 불교계에서 적극 도움을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정대 스님은 소신껏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